iOS 11부터 제어센터에서 와이파이를 끌 수 없습니다.
2017.10.02 19:58
지난 9월, 포브스는 위대한 기업가 100인의 명단에서 팀쿡을 제외했습니다.
시가총액 1위의 기업가가 명단에서 제외된거라, 왜 내려갔는지 생각해 볼 여지가 있겠습니다.
https://www.forbes.com/100-greatest-business-minds
개인적으로는 애당초 저 리스트에 올라갈 인물도 아니었고, 제명된 것도 너무 늦었다고 봅니다.
스티브 잡스가 일궈둔 덧밭을 고사시킨 일, 사내 정치 선동질 말고는 업적이 없습니다.
Siri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잡스 시절의 시리와 지금의 시리는 똑같습니다. 바뀐게 없어요.
아이폰&시리라는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IoT 플랫폼을 말아드셨습니다.
첨부한 이미지는 차세대 아이폰이라 불리우는, 자칭 애플의 미래이자 혁신인 iPhone X을 나타내는 대표 이미지입니다.
이 한 장의 이미지 만으로도 팀쿡이 얼마나 무능한지 알 수 있습니다.
대체 사용자가 저 많은 센서가 있는지 왜 알아야 한단 말입니까.
더군다나 빅코어가 몇 개고 리틀코어가 몇 개라고 하며, 철저하게 하드웨어만을 강조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하드웨어를 강조하는 전략으로는 후발주자에게 따라잡힐 수밖에 없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를 토대로 시작한 애플이고, NeXT를 거쳐 iOS가 나왔습니다.
애플에 혁신이라는 단어가 들어갈 때는 모두 하드웨어는 밑단에서 묵묵히 도와줄 뿐이었습니다.
하드웨어를 강조하는 전략은 그 어떤 후발주자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팀쿡은 잡스 사후부터, 즉 팀쿡의 애플은 오로지 하드웨어 역량 키우기에 열중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버렸습니다.
멀티코어가 어쩌고.. 다중카메라가 어쩌고.. 빅리틀 코어가 어쩌고...
이제는 수많은 센서를 ‘스티브 잡스 기념관’에서 자랑하고 있습니다.
Face ID는 얼굴에 3만개의 점을 투사시켜 사용자 인증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홈버튼이 없어도 된답니다. (??!!) iPhone X는 홈 버튼이 없고, 화면을 슬라이드 해야 합니다.
화면을 슬라이드 하는 위치에 따라 기능이 바뀝니다. 이 얼마나 조악한 인터페이스입니까.
사용자가 3만개의 점이니 뭐니 하는걸 왜 알아야 한답니까. 게다가 중학생까지는 사용이 어렵답니다. 얼굴이 한참 변할 나이라서요.
iOS 11부터는 다시 iPhone OS 4처럼, 제어센터에서 와이파이를 끌 수 없습니다. 블루투스도 마찬가지입니다.
6년 전의 불편함을 2017년 10월에 다시 느낍니다.
제어센터에서 와이파이를 끄면, 단지 현재의 접속을 ‘잠시’ 끊을 뿐이고, 곧 다시 접속됩니다.
와이파이를 끄려면 홈버튼을 누르고, 설정을 찾아 들어가서, 와이파이 메뉴를 들어간 뒤, 끄기를 눌러야 합니다.
거기서 원래 하던 작업으로 돌아오려면 홈버튼을 두번 눌러서 멀티테스킹 화면으로 바꾼 뒤, 원래 하던 작업을 찾아 터치해야 합니다.
애플이 망할 리는 없겠지만,
최근 행보를 보면 너무나도 엉망이고 죽은 잡스 불알만지기만 하고 있습니다.
이제 왠만한 굵직한 행사는 ‘스티브 잡스 기념관’에서 합니다. 위 센서 나열한 이미지도 스티브 잡스 기념관에서 했습니다. 고인 모욕이죠. (스티브 잡스가 가장 싫어하는 제품 접근 방법이라고 그가 스스로 밝혔습니다.)
저도 아직은 아이폰을 쓰고 있습니다만,
iPhone OS 2부터 써왔던 익숙함 때문에 쓰는 것이고
이제는 점점 더 너무 불편해져서 쓸 수가 없습니다.
참다참다 어제 넥서스를 주문했습니다. 써 보고 괜찮으면 옮길 생각입니다.
그 동안 iOS에 쓴 돈이 얼만데. 그런데, 앱을 다시 구매하는 한이 있어도 옮겨야 겠습니다.
신형 아이폰은 3.5파이 이어폰도 없잖아요. 회사 MDM때문에 블루투스 이어폰도 못 써서, 회사에선 음악을 못 듣습니다.
iOS 11부터는 다시 아이폰 3G (GS도 아닌!) 쓸 때 처럼
외출할 때는 일일이 메뉴 찾아들어가서 와이파이를 꺼야 합니다. 아니면 길가에서 지멋대로 붙어요.
(팀쿡이 그리 외치던 M1칩, M2칩. 없으니만 못합니다. 걸어다닐때 줄기차게 와이파이 잡아서 데이터 먹통시키는 주범이 Mx칩셋입니다. 팀쿡 애플은 하드웨어 혁신도 공염불이죠.)
팀쿡은 애플을 총체적으로 말아드시고 있고,
조나단 아이브는 스티브 잡스 사후 아이폰6라는 단 하나의 디자인만 만들어 낸 채 아직도 버티고 있습니다.
아이폰6, 6S, 7, 8 재탕 삼탕 사탕.
디자인 능력 없는거 밝혀진지가 오래전 일인데, 무능력하면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내려 와야 합니다.
팀쿡과 조나단 아이브가 사내정치의 달인이라는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니
능력 없고 정치 잘 하면 정계에 진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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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10.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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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PHY
10.03 20:52
디자인 그대로 4년째 쓰는건 능력 부족이라고 봐요.
조나단 아이브가 시안 몇십개 만들어 오면 잡스가 선별해 줬는데, 잡스가 없으니까 아무 것도 못 하네요.
잡스의 그늘이라고 하기엔, 잡스 사후 애플이 새로 디자인한 건 오로지 아이폰 6밖에 없구요. 그마저도 잡스 생전에 진행되던 프로젝트였고..
이번에 넥서스 써 보고 괜찮으면 삼성 갤럭시 구입할까 싶습니다.
처음부터 갤럭시 구입하기엔 가격이 넘 세서...
요즘 아이폰 앱은 아무리 유명한 앱이라도 디자인 가이드라인도 안 지켜져서 점점 쓰기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에버노트만 해도 애플의 가장 오래된 디자인 가이드라인 - 시계 터치 시 스크롤된 내용의 최 상단으로 이동 - 이 지켜지지 않거든요. 시계 터치를 에버노트의 편집 아이콘이 가립니다.
앱 생태계도 예전처럼 관리가 안 되어가는데, 이젠 앱 완성도가 높다는 장점도 많이 희석되어 버렸어요. -
보안 하나 때문에 아이폰으로 옮겨왔는데 실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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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10.24 11:28
저도 최근 애플의 제품에서 이전에 느끼지 못하던 불안감을 느낍니다.
- 아이폰6 플러스는 터치불능 현상을 수차례 경험하고 있구요.
- 아이패드 프로 나올 때 같이 구입한 키보드커버는 한 때 오작동을 하다가 이번에 뉴 아이패드 프로와 붙이니 정상 작동합니다만, 의심스럽고요,
- OS11 업하면 완전 다른 아이패드가 된다해서 업그레이드 했지만, 다소간의 머뭇거림이 생겼습니다. 갤럭시가 아닌 아이폰에서 화면터치가 자연스럽지 않고 약간의 머뭇거림이 생기는건 첨봤어요..
- 아이팟터치 때문에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아이맥, 맥미니, 맥프로 등.. 집과 회사 곳곳에서 아범계열 피씨를 철수시켰는데.. 걱정스럽습니다. ㅜㅜ
아이폰 8은 이해가 안갈 디자인이더군요. 노트 8의 성능이 S Plus와 거의 차이가 안나서 아이폰 x 이나 아이폰 8 으로가볼까 했는데,
디자인이 너무 지겨워서 쳐다도 보기 싫더군요. 디자인은 정말,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모를지경;; 결국 노트 8 으로 갔는데 그럭저럭 만족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