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얼마전에 (추워지기 시작했을때) 사용하던 전화기가 액정이 들리기 시작하더라고요.


LG G5인데 자세히 관찰 & 탐구하니

LCD 패널과 강화유리를 잡아주는 프레임과 강화유리 테두리 부분을 접착제(아무래도 양면테입 종류인듯)로 부착해서

만든 형태인거 같았는데


날씨가 추워지니 그 접착제에 영향이 가서 미세한 충격으로 들리기 시작한듯 싶었습니다.

꾹꾹 눌러주고 다시 사용하고 있었는데

영 불안하긴 하더라고요.


그나마 아래부분은 베젤의 여유가 있어 붙어있으나 양 사이드 부분은 부착이 전혀 안되어 들썩들썩 하는 상태였는데


문제는 어제 저녁 퇴근 후 집에와서 주머니의 전화기를 꺼내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합니다.

꺼내고 봤더니


덜렁덜렁 거리고 있네요...


상단 넓은베젤에 붙은 접착제 덕분에 완전 분리는 되지 않았으나

아래부분부터 양 사이드는 다 떨어져서 화면이 덜렁덜렁 거리고 있고,


문제는 주머니에 같이 넣어뒀던 동전들이 패널과 프레임사이에서 나오네요.

화면을 켜고보니 이미 오른쪽 상단에 패널이 깨지면서

화면의 약 1/6정도가 세로줄이 찐하게 가버리고 오른쪽 가장 상단에는 동그란 깨짐이 발생한 상태!

무엇보다 터치도 귀신터치를 하는 등 상태가 이상하다고 판단

터치될때 급하게 백업을 하고 차에 굴러다니던 (겨울이라... 안전할꺼라 생각했는데 이게 화를 부른듯 싶어요.)

앞에쓰던 V10을 가져옵니다.


참고로 얼마전부터 와이프가 타고다니던 차에 들어있는데 그늘에 늘 주차되어 상당히 추웠을듯 싶습니다.


여튼 V10을 켜서 백업을 복원한 다음

뭐... 앞에 잘 쓰던 전화기이니 약간 느리다는걸 빼고는 아직 쓸만하구먼 & LG의 영혼까지 백업하는건 아주 마음에 들어

G5 LCD를 알리에서 구매해서 갈아볼까 & G5에 3~4만원 투자하기엔 아까우니 그냥 당분간은 V10을 쓰자


싶었고, 아침에 출근을 합니다.


출근 후 거래처랑 통화를 하기위해 V10의 후면전원키를 누르는데

화면이 안들어오네요. 여러번 눌려봐도 이상하다 싶어서

일단 통화는 해야되니 노크온으로 켜서 통화를 하는데

볼륨이 너무 큰거같아 볼륨을 줄이는데 소리가 작아지는 느낌이 또 없네요.

뭐 그렇게 통화를 끝내고 화면을 끄기위해 전원버튼을 누르는데

화면이 안꺼집니다.


SW상에서 꼬인건가 싶어서 배터리를 빼서 다시 켤려고 시도를 했는데(여기서 이상을 느끼고 배터리를 빼서는 안되었는데ㅠ)

전원이 안들어오네요.


오늘 일은 해야되고.... 전화기는 가셨고....

급하게 사무실근처 AS센터에 방문합니다.

황당한 답변을 들었는데

후면키랑 메인보드랑 연결되는 필름형케이블이 단선되어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한 며칠 꽁꽁얼어있는걸 전원켠다고 뒤쪽을 꾹 누르고

배터리 교체하기위해 커버 연 다음 전체적으로 꾹꾹 눌렀을때 가셨나보더라고요.


수리를 의뢰하니 현재 자재가 없어서 월요일은 되야된다는 답변을 받고 일단은 사무실로 왔습니다.


월요일까지 기다릴 수 없기에 급하게 사무실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제가 잊고 있던 중고폰이 분명히 있을거란 생각에요.


참 여러가지가 나오더라고요.

언제 썼는지 기억도 안나는 엑스페리아X1, X10, X10미니, 미라크, 갤S2, 갤지오 등등등

카톡도 안되는 폰들만 수두룩하게 나와서 실망하던 차


LG에서 나온 보급형 F70이란 전화기가 나옵니다.

이거는 스냅400에 1G램의 초 보급형인데

일단은 4.4 OS니 카톡이랑 뱅킹은 되겠으니 일단 일보고 마치고 전화기를 사던 AS를 받던 하잔 생각에

유심기변을 했으나 인식이 안되네요....

114 전화했더니


SKT에 IMEI가 등록이 안되어있다(F70은 KT단말)는 황당한 답변과 근처 대리점을 내방해라고 해서

또 대리점에 가서 약 30분동안 기다리고


드디어 유심기변에 성공은 합니다.

급하게 뱅킹 설치하고 업무를 보는데...

제가 스마트OTP를 사용합니다.

NFC카드형태의 OTP인데


이거 인식되는것도 한세월입니다. 속된말로 숨넘어갈정도?

그러다가 인증앱이 뻗길 일수이고...


뭐 여튼 그렇게 되었고


기왕이렇게된거 알리에서 V10 부품을 사자 싶어

5600원정도 투자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도착예정이 이달말이니


주위에서 남는 중고폰이 없는지 물어보러 다녀야겠습니다.



사실 제가 작년 12월에 선택약정을 걸어둔 상태라...

그것만 아니면 얻어올 전화기가 많은데 요금 좀 줄이자고 선택약정을 걸었더니 ㅠㅠ



뭐 그렇습니다...

와이프가 저랑 오전에 통화가 안되서 걱정하고 있었다고 문자가 와있길래

유심기변하고 상황설명 후 나중에 통화하기로 했고


집에 들렸더니 뭐로 바꿨냐고 물어봐서

있던거 당분간 쓴다 했더니


애 둘 아빠 되더니 알뜰해졌다고 칭찬아닌 칭찬을 하네요.

급한김에 자기폰 유심바꿔가라고 했는데

선택약정때문에 그게 또 안되고...



뭐 그렇습니다.

모든 상황이 약 12시간동안 있었던 일이고

다음번에 전화기를 구매한다면

그 동안 LG 스마트폰을 애정했는데 이제는 타사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


ps 2월 첫글은 제가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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