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안궁금해 하는 근황 (폐인님 따라하기)
2018.02.26 14:35
제목은 표절입니다. ( '')
패스워드를 까먹고 살았는데 갑자기 로그인이 안되면서.. 잠시 눈팅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 사무실 이사도 하고.. 학회도 다녀오고, 동계 올림픽도 지나갔네요. 눈팅만 하고 사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참 죄송한게 오랜만에 로긴하니 알림이 주왁.. ㄷㄷㄷ 죄송합니다.
이번 동계 올림픽은 평창에서 한 탓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이 참 잘 해주어서 미쿡 TV에서도 심심찮이 이름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섬상의 무슨 기공식에서 일어난 황당한 일도 듣고, 그런것 하나 용서 못하고 담당 직원이랑 그 담장 직원을 고용한 인사 직원까지 잘랐다는 얘기를 듣고 역시 드레곤의 수준은 그것까지구나 하는 생각. (그 행사장엔 물론 드레곤은 나타나지 않았을 겁니다만 회사 분위기죠.)
다들 건강하시죠 ? (그런데 패스워드 벌써 까먹은 듯 합니다. ㄷㄷㄷ)
코멘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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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2.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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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7 03:18
푸들선생님, 이건 추천받고 싶으신 분이 쓰시는 보편적인 댓글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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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2.27 08:10
안타깝게도(*^^*) 저는 현 운영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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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7 08:40
ㅎㅎ 그래서 저도 그냥 '만' 까지만 쓰고 말았습니다. 연임은 불가하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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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왕초봇님 방가방가. ㅋㅋ
저두 비번 맨날 까먹어서 찾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
왕초보
02.27 03:18
몇달마다 password 안 바꿨다고 이러는 것 같은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별로 맘에 안 듭니다. security 하는 문건들 보면, password를 정기적으로 갈아라고 밀어붙이는게 security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게 정설입니다. 사람들이 password를 어딘가 적어놓기 시작하거든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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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2.26 15:12
저는 지병이 도져서 ㅡ ㅡ......아악 x꼬 아파!!! -
상호아빠
02.26 15:17
캐나다tv도 한글이며 한국말이 많이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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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7 03:16
영미야.. 는 대단했죠.
그리 유쾌한 부분은 아니었습니다만 팀추월도 상당히 많이 다루어졌습니다. 국내 언론들은 황당하게도 ㄱㅂㄹ 이나 빙신연맹을 끼고 도는 듯한 기사나 인터뷰가 제법 있었습니다만 외신들은 일관되게 올림픽 정신은 물론 스포츠 상식에도 어긋나는 행동이다라고 ㄱㅂㄹ과 빙신연맹을 제대로 깠었다고 기억합니다. 여기도 적폐가 장난아닙니다.
한글은 요즘엔 영화에도 심심찮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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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PHY
02.26 16:01
그분이 잘렸나 보군요. 덕분에 관계자 아니면 별로 궁금해 하지도 않는 기공식이 열렸다는게 어마어마하게 홍보가 됐는데.. 사람과 인사 직원을 연대로 자른다니.
삼성이 사람을 노예 취급하는 문화가 어찌 더 심해지는 기분입니다.
가까이 하고싶지 않은 기업.. -
왕초보
02.27 03:14
섬상이 죄를 매우 많이 짓기는 했지만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황당하지는 않았습니다. (반도체 라인에서 원인 모를 ! 병으로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만행은 별개입니다. 그건 천인공노할 일이지만 섬상민국에선 합법이죠. 그 죄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적폐의 깊이는 헤아리기 힘듭니다) 예를 들면 섬상에서 책임 (과장급 정도 되죠)은 책임지고 일하는 자리지만 절대 책임지고 잘리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었지요. 이 전설도 깨진지 제법 되었습니다.
중국에선 福 자를 거꾸로 쓴다고 하죠. 일부러. 복이 걸어들어오라고 그렇게 한다네요. 현수막이 뒤집힌것, 껄껄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더구나 말씀하신 것처럼 아무도 관심없을 행사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으니 상이라도 크게 줘야 할 일이었습니다. 안타까운 상황이죠. 국격 나오고요. (이런 억울한 일은 국가가 보호해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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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행사와 거꾸로 복 자 얘기를 들으니 연상되는 게 있네요.
복 자를 거꾸로 붙인 게 원래 그런 게 아니랍니다. 어떤 황궁 행사에서 실수로 그랬던 건데 황제가 담당자를 벌하려 하자 황후가 기지를 발휘해 민간에서는 복이 쏟아지라는 의미로 그러기도 한다고 해 담당자를 살렸답니다. 그 후 이런 풍습이 생겼다고 해요.
삼성의 조치는 아까운 직원을 평생 적으로 돌린 옹졸한 조치였네요. -
해색주
02.26 19:29
한 번 웃고 놀릴만한 실수인데, 그렇게까지 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생각이 드네요. -
왕초보
02.27 08:41
삼국지 같은 '만화'를 보면 아주 간혹 지나친 처사가 의미가 있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만.. 이번 경우는 아닌듯 합니다. 그냥 아더메치유비졸이 자기 수준을 드러낸 사건인 뿐인 것으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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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2.26 23:01
장기 휴가 떠나신 줄 알았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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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7 08:42
다른 일로 바빴지만 살짝 휴가 같은 느낌이 나기도 했습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랜디 포쉬 교수가 된듯 한 느낌도 좀 있었고요. 바로 앞에 글이 있는데 댓글을 달지 못하는 상황 말입니다. ㄷㄷㄷ
제가 지금 랜디 포쉬 선생님보다 나이가 많군요!
근황 쓰신 김에 운영진 추천하고 가셔야지요. 여기 추천에는 셀프 추천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