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E2 어떻게 나올지 기대되네요
2018.05.01 17:33

현재 팔리는 아이폰 중에서 가장 아이폰의 DNA 가 남아있는 건 아이폰 SE 라고 생각합니다.
한손으로도 맘대로 쓸 수 있는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이어폰, 버튼식 홈버튼+지문인식, 상단 전원버튼 등
10년 전 아이폰과 비교해도 가장 비슷한 제품이라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런만큼, 이번 달에 나올 아이폰 SE2 가 너무나 기대되는데요.
기존 SE 와 비교해서 대략 아래와 같은 향상점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A9 에서 A10 으로 업글되어 아이폰 8과 동급으로 빠릿빠릿함
- 4.0 인치에서 4.2 인치로 화면만 커져서 힌지폭 축소, LCD 품질 향상
- 카메라 8 급으로 업그레이드
- 후면 강화유리 사용으로 반들반들 예뻐지고 밴드띠 사라짐
하지만, 아이폰 78X 에서 있었던 개악들이 SE2 에 일정 이상 적용되어
더 이상 아이폰이라 부르기 창피한 수준이 되어버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만약 SE2가 대략 아래와 같은 기준들을 만족한다면 저는 현재의 아이폰8 레드에서 넘어갈 생각입니다.
(중요) 버튼식 홈버튼 + 지문인식
(중요) 상단 전원버튼
(덜중요) 스테레오잭 유지
최소한 버튼식 홈버튼 만큼은 꼭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햅틱식 터치 버튼은 작동이 너무 X랄맞고 개쓰레기네요.
코멘트 11
-
SYLPHY
05.01 18:30
-
저가형이라도 SE처럼 우렁차고 쎄게 잘 작동하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햅틱 제대로 쓸 일도 없는데 SE처럼 강하지도 않고 누른지 안누른지도 모를 정도로 미미하게 작동하는 아이폰8 수준이라면 제 일도 못하는 천덕꾸러기일 뿐이죠.
-
SYLPHY
05.01 18:36
탭틱엔진 들어간 녀석을 메인으로 써보진 못했는데
진동이 약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려오고 불편함을 느끼는 분도 꽤 계시더군요.
전자식 진동모터를 개선시킨 녀석이라, 구조적으로 진동 강도를 높이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단가를 높이면 당연히 가능한데, 팀쿡이 그런 일을 하진 않을 것 같구요.
그리고 터치스크린처럼 장갑 낀 상태에선 홈버튼 동작이 안 될것 같습니다. 제 맥북에도 같은게 달려있는데 그렇습니다.
애플와치를 사라는 큰 그림이 아닐지;;
-
자동차에서 홈 버튼 꾹꾹 눌러야 하는데
운전하다가 손가락 휘두르는 거라 제대로 딱 눌렸다는 느낌이 와야 하는데
햅틱이 너무 약하다 보니 누른건지 아닌지 전혀 몰라서 벽을 누르는 느낌입니다.
SE 는 이런 일 없이 척척인데...
-
SYLPHY
05.01 18:43
그정도군요.. 역시 쿡형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습니다..
직관성이 느껴지는 부분은 야금야금 없애더니 이제 홈버튼까지 손을 댄거군요.
디자인을 위한 핸드폰인지, 사용성을 위한 핸드폰인지..
잡스 시절엔 밸런스가 참 좋았는데요. 요리사 아저씨는 주가 요리에 오늘도 여념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현금 부자' 애플, 100조원 주주 환원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43059581
-
바보준용군
05.01 20:15
aux 단자좀 제발 부활시켜 줬으면 하는데 최근 애플 행보보면 ㅡ. ㅡ -
아싸
05.01 23:41
올해 SE를 사서 사용중입니다.
이거 작살나면 안드로이드로 가려고 생각 중인데, 이만한 사이즈의 안드로이드 전화기가 나온다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
제가 소니 xperia z5 compact를 사용하는데 그나마 아이폰5와 비슷합니다.
-
아싸
05.03 04:00
지금 찾아보니 사이즈가 정말 맘에 드네요.
전화 회사만 저랑 맞는다면, 정말 좋을텐데.....
-
푸른들이
05.02 07:56
어떻게 나오는지 보고 넘어갈 준비하고 있는 1인 추가요....
-
냉소
05.03 12:26
저는......카툭튀만 아니면 일단 무조건 사려고요.
마침 최소한 연말까지는 4주 + 1주로 심천에 주로 생활하니, 출시하면 바로 홍콩으로 쓍~~~
탭틱엔진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의 아이폰 SE에 들어가는 진동모터도 상당히 저가형이 들어가 있습니다.
팀쿡의 원가 요리솜씨는 역시나 최고입니다. SE가 눈에 안 보이는 곳에서 원가절감이 꽤 됐습니다.
아이폰 SE2가 어떻게 나올진 모르겠지만,
팀쿡의 요리솜씨로 봐선 썩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한번 사보고 싶은 수준까지로 품질을 낮춰서 출시하지 않을까 싶네요.
신형 아이폰이 점점 맛이 가버리니,
잠깐 안드로이드로 가보긴 했는데 여긴 더 엉망이고,
그냥 핸드폰으로 뭘 안하게 됩니다.
전화 문자 잘 되면 끝.. 뱅킹 잘 되면 고마운 그런 수준으로 기대치가 낮아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