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롤링스톤즈를 좋아한 청년

2010.04.26 13:08

영진 조회:882

 

한 청년 있었네 나와 같은 이였어,
비틀즈와 롤링스톤즈를 좋아했지

미국에서 소련에 와서
기타매고 그들의 노래 불렀지.

 

가사를 이해하기는 힘들었지만

의미를 추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네

 

그는 오라고 손짓하고 있었지
Lady Jaine, Yesterday를 부르며

 

그는 전쟁과 죽음을 싫어했네
모두가 '오빠'~하고  소리질렀지.

 

그런데 그에게 편지 한통이 날아왔어
"빨리 미국으로 돌아오라!"고,

 

STOP, 롤링스톤즈의 이름으로 그만!
STOP, 비틀즈의 이름으로 그만!

 

"너 베트남으로 가서
총으로 죽여라
죽은이들의 바지 벗겨내고   (갖은 것을 빼았다의 영-러 숙어)
해골을 부숴야 한다"         

 

타타타타타타타
타타타타타타타


머리스타일은 짧게 깎이고
기타가 새로운 도구로 바뀌었네

 

그는 외치고 싶었어
"전쟁을 그만둬!"
하지만 들리는 것이라곤,

 

타타타타타타타
타타타타타타타

 

한 청년 있었네 나같은 이였어,
비틀즈와 롤링스톤즈를 좋아했지

 

그 노래들은 그저 꿈꾸고 있었던 거야
마치 베트남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머리는 빛나는 군모로 바뀌고
기타는 새로운 무기로 바뀌었네

 

그는 '전쟁을 멈춰!'라고 하고 싶었지만
들리는 것이라곤,

 

타타타타타타타타
타타타타타타타타

 

1969 소련, "노래하는 기타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1149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6055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58781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1834
3223 봄의 과수원으로 오세요 - 루미(페르시아의 문인) [2] 우산한박스 04.27 2120
3222 반박할수없는.... [3] 시월사일 04.26 871
3221 공방 번개 후기, 늦게나마 올립니다. [10] file 로이엔탈 04.26 954
3220 iPhone에서 글을 올릴 길은 정녕 없는가? [5] 통통배 04.26 866
3219 사람의 문제.. 종교의 문제.. 국가의 문제.. [6] 피델리티 04.26 795
3218 [장발장™] 저도 나중에 결혼해서 자식낳으면.... [7] 장발장™ 04.26 810
3217 [설문] 아... 비가와욧~ 그래서 00 가 마구마구 땡겨요 [11] 백군 04.26 905
3216 이해할 수가 없군요 [2] 영진 04.26 880
3215 저번 스크와의 결투이후. [6] jinnie 04.26 884
3214 드라마 동이 보시나요? /수염 정리의 중요성 [8] 강아지 04.26 1053
3213 중국산 넷북의 다양한 OS활용법을 강좌란에 올렸습니다. [6] 성야무인 04.26 1153
3212 용인 자연 휴양림 답사용 체험기 (먼저 보시고 가족들과 가세요!) [8] file mountain bell 04.26 1711
» 롤링스톤즈를 좋아한 청년 [3] 영진 04.26 882
3210 남편이 많이 아파요 ㅠ.ㅠ [67] 여유로움 04.26 1167
3209 비리=내무문화...? [5] 시월사일 04.26 890
3208 뭐 이런기사도있나요...-_-++;; [7] 시월사일 04.26 815
3207 오늘 만나러 갑니다! 서울!! [21] file yohan666 04.26 890
3206 재외국민 선거권에 대한 단상 [6] 우산한박스 04.26 870
3205 헉, 위키디피아.... 그냥 수정이 되는 군요. - -; [9] 최강산왕 04.26 1260
3204 KBO(한국야구위원회) 게시판에 난리가 났습니다. [5] file apple 04.25 1444

오늘:
837
어제:
17,114
전체:
18,559,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