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스톤즈를 좋아한 청년
2010.04.26 13:08
한 청년 있었네 나와 같은 이였어,
비틀즈와 롤링스톤즈를 좋아했지
미국에서 소련에 와서
기타매고 그들의 노래 불렀지.
가사를 이해하기는 힘들었지만
의미를 추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네
그는 오라고 손짓하고 있었지
Lady Jaine, Yesterday를 부르며
그는 전쟁과 죽음을 싫어했네
모두가 '오빠'~하고 소리질렀지.
그런데 그에게 편지 한통이 날아왔어
"빨리 미국으로 돌아오라!"고,
STOP, 롤링스톤즈의 이름으로 그만!
STOP, 비틀즈의 이름으로 그만!
"너 베트남으로 가서
총으로 죽여라
죽은이들의 바지 벗겨내고 (갖은 것을 빼았다의 영-러 숙어)
해골을 부숴야 한다"
타타타타타타타
타타타타타타타
머리스타일은 짧게 깎이고
기타가 새로운 도구로 바뀌었네
그는 외치고 싶었어
"전쟁을 그만둬!"
하지만 들리는 것이라곤,
타타타타타타타
타타타타타타타
한 청년 있었네 나같은 이였어,
비틀즈와 롤링스톤즈를 좋아했지
그 노래들은 그저 꿈꾸고 있었던 거야
마치 베트남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머리는 빛나는 군모로 바뀌고
기타는 새로운 무기로 바뀌었네
그는 '전쟁을 멈춰!'라고 하고 싶었지만
들리는 것이라곤,
타타타타타타타타
타타타타타타타타
1969 소련, "노래하는 기타들"
제목이 섬찟하네요.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