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편의 유튜브 동영상 올리기
2018.05.26 04:17
지난 2월...
제가 종종 가는 커뮤니티 한 군데에서 회원 한 분께서 유튜브 동영상 업로드로 용돈 벌이 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셨습니다.
내용도 별 거 없는데 꾸준히 올리니 되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나도 해보고 싶은데... 라는 생각을 하다가...
6년 전쯤부터 서예 공부하며 찍어둔 동영상이 생각났습니다.
채본이라고 해서 선생님께서 몇글자 써주시는데...
수업 때마다 8~16글자를 써주시거든요.
찾아 보니 그동안 찍어둔 동영상을 제가 하나도 지우지 않고 모아두었더라고요.
촬영 때 들어간 소리는 별 희한한 잡소리들이 많아서 지웠습니다.
유튜브의 무료음원 다운 받아서 배경음악으로 깔고
간단하게 표지 이미지 만들어 넣는 정도의 편집을 한 뒤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업로드 대기 중인 동영상은 대략 300여편 정도...
물론 제가 서예를 그만 두기 전까지는 매 주 한 편씩 꾸준히 찍을테고...
어쨌든 제가 귀찮아서 그만 둔다면 모를까 그러지만 않는다면 지속적으로 올릴 수 있겠더군요.
그래서 올리기 시작한지 4개월 가까이 되었는데...
오늘 드디어 100편을 채웠습니다.
아쉬운 건...
제가 올리자고 맘 먹은 그 때쯤 유튜브의 정책이 바뀌어서 광고 수익을 올리기는 어마무시하게 어려워졌다는 거고요.
그래도 유튜브를 소비 채널이 아닌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네요. ㅎㅎ
언젠가 제 실력이 일취월장하면...
그 땐 제가 직접 쓰는 걸 올릴 수도 있겠죠?^^
https://www.youtube.com/user/bolthan
혹시 서예에 관심 있으신 분 계시면...
구경 한 번 와주세요.^^
코멘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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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5.26 08:29
네 예전엔 100편을 올리거나 1만뷰를 얻으면 그때부터 광고수익을 얻을 수 있었는데 남의 영상 재업을 통해 돈벌이를 하는 이들 때문에 기준이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 기준중에 구독자수 1천명 조건이 있었던걸로.. 덕분에 총 조회수 10만에 구독자 30정도인 저는 피해를 봤죠. 구독했습니다. 종종 볼게요. -
아... 그렇군요.
어쨌든 유튜브에 동영상 올리는 것도 나름 의미와 재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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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5.26 10:08
구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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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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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05.26 14:29
구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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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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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05.26 14:49
혹시 그 희한한 잡소리들이 붓 지나가는 소리라던가 하면 그대로 한번만 올려봐 주세요.
사실 조용한데, 붓 지나가는 소리만 들리는 비디오 같은거 ASMR 이라고 저 환장 합니다.
그런데 말소리라도 조용조용 이야기들 하시고 하면 그것도 좋은 비디오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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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어르신들과 함께 배우는 건데, 선생님 말씀 뿐만 아니라 꽤나 수다스러운 어르신들의 정치 이야기를 비롯해서 꽤나 시끌시끌합니다.
그 소리를 그대로 올릴까 말까 무지 고민하다가 빼기로 한 거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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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5.26 15:48
안내 감사드리며...대단하십니다. 서예...몇백년전의 캘리그래피(?)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멋지세요....꼬옥 들려보겠습니다. -
서예를 영어로 오리엔탈 캘리그라피라고 하더군요.
서예 하시는 분들 중에서 캘리그라피 배우는 분들도 많으시고...
저도 몇 년 지나고 나면 캘리그라피에도 도전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자주 들러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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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5.28 10:01
오... 그렇군요.. 저도 어렸을 때 서예를 학교에서 배우고 써 본 것 밖에는 없지만, 보는 것은 좋아합니다.
구독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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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감사합니다.^^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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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29 11:44
대박나세요. 그런데 선생님 허락은 받고 올리시는 거지요 ?
참 궁금한게 어떻게 저런 각에서 찍으실 수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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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허락을 받았죠.^^
말씀드렸더니 그 다음부터는 더 신경써서 글 써주시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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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30 22:12
동영상 보고 있으니 애니메이션 보는 느낌입니다. 어떻게 저렇게 쉽사리 멋지게 쓰시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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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저도 선생님 붓글씨 쓰시는 걸 볼 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그리고 선생님만의 독특한 서체까지...
수업 시간 내내 스무명 가까운 수강생들에게 각각 채본을 해주시는데 막힘이 없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