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해할 수가 없군요

2010.04.26 17:41

영진 조회:860

 

저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별이 빛을 내는지,
빈 대지위를 날아가는 백조의 울음처럼
당신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조콘다의 미소처럼-
아마도 절대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당신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마치 차가운 대리석이나,
스핑크스의 슬픔, 피라미드의 우울같이 말입니다.
그 슬픈 미소의 뜻 알 수도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당신의 수수께끼같은 시선 이해할 수 없습니다.

 

밤이 되고 낮이오면 별빛은 꺼질테지요,
그때도 강한 어둠은 여전히 입을 벌리고 있을겁니다.
사람들이 다빈치의 슬픔에 찬 비밀을 파헤칠 때도
저는 당신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당신을 이해할 수 없어요" 겨울바람이 속삭입니다.
하지만 지구 저편의 눈은 다릅니다.
정말 알 수 없군요, 당신은 누구를 위해 나타난 것인지,
저는 정말 당신을 알 수  없습니다.

 

1978 소련,  무슬림 마고마예브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94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912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451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3385
3236 아, SKT 짜증납니다. [13] 여유로움 04.27 848
3235 감동과 도전 [1] jubilee 04.27 860
3234 1달러로 산물건들~~ [6] file 성야무인 04.27 896
3233 유투브 업로드가 한국은 안되는 것이었군요 [10] 통통배 04.27 918
3232 회사 사무실을 이전하네요~~^^ [14] 다솜진주 04.27 948
3231 '동이'를 보면서 느낀 역사의 반복성 [2] 마쿠 04.27 953
3230 요즘 정국이 삼인성호 인것 같습니다. [4] 돌마루™ 04.27 801
3229 그건 그렇고 애플은 악입니다! That company is pure evil! [2] 언이아빠 04.27 851
3228 와이파이기기도 전파인증을 해야 하는 이유가 뭡니까? [만문성] [9] 언이아빠 04.27 2603
3227 오늘도 수영장 갔었는데요. [7] 파리 04.27 831
3226 오래간만입니다. [7] 모모 04.27 844
3225 [잡담겸 질문] 타블렛을 지른 후... [9] 017 04.27 835
3224 봄의 과수원으로 오세요 - 루미(페르시아의 문인) [2] 우산한박스 04.27 2099
3223 반박할수없는.... [3] 시월사일 04.26 847
3222 공방 번개 후기, 늦게나마 올립니다. [10] file 로이엔탈 04.26 925
3221 iPhone에서 글을 올릴 길은 정녕 없는가? [5] 통통배 04.26 848
3220 사람의 문제.. 종교의 문제.. 국가의 문제.. [6] 피델리티 04.26 767
3219 [장발장™] 저도 나중에 결혼해서 자식낳으면.... [7] 장발장™ 04.26 785
3218 [설문] 아... 비가와욧~ 그래서 00 가 마구마구 땡겨요 [11] 백군 04.26 856
» 이해할 수가 없군요 [2] 영진 04.26 860

오늘:
13,827
어제:
14,517
전체:
16,607,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