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컴프레샤 방음부스 DIY

2018.08.07 17:03

matsal 조회:2989

diy01.jpg


밤에도 도색작업을 하기 위해 방음부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먼저 나무로 박스를 만들고...



diy02.jpg


밑에는 두꺼운 고무판을 대어서 방진 성능을 내도록 했습니다.



diy03.jpg


안에는 이런 식으로 방음재로 채워지게 되고, 사진에 안 보이는 곳도 채워둔 상태입니다.

그리고 뚜껑을 닫은 상태로 쓰는 거죠. 뚜껑을 완전히 다 막아버리면 공기 유입이 안되기 때문에 큰일납니다.



diy04.jpg


그리고 대망의 소음 측정 실험... 10cm 일 때와 60cm 일 때의 소음을 측정했습니다.



diy05.jpg


진동 측정 프로그램 Vibsensor 도 깔아서 바닥에 전달되는 진동도 알아봤고요.


Image208.png


먼저 소음 측정인데.... 미묘한 차이네요.....

그닥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diy10.gif


대신 바닥진동은 어느정도 진전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고무패드가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워낙 소음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보니 왠지 회의감이 드네요... 회의하고 싶다는 생각?


이대로는 밤에 쓰기엔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왠지 3.5만원 돈지X한 듯한 강렬한 직관이...







diy06.jpg


그 외에, 염원하던 드레멜 로터리툴을 구입했네요.

작은 크기의 드릴의 대명사이며, 수많은 악세서리로 기능 확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돌이나 금속 조각가들이 이걸로 작업한다죠.

물론 목범선 만들기에 너무나 충분한 파워를 제공합니다.



diy07.jpg


구성품 중에 길쭉하게 플렉시블 케이블이 있어서 작은 크기로 작업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드레멜 3000 본체는 덩치도 크고 무게도 0.5 Kg 이나 나가기 때문에 손으로 잡기 힘드니 저렇게 새끼를 쳐서 사용하는 거죠.



diy09.jpg


이렇게 본체는 추가로 구입한 스탠드 겸 밀링 머신 (배송중) 에 장착하고 플렉시블 케이블로 연결해서 목범선 작업에 쓰면 됩니다.

하지만 플렉시블 케이블을 쓴다고 해도 유선의 거추장 스러움 + 케이블이 빳빳한 문제가 작업을 방해하기 때문에

그냥 3만원짜리 90g 중국제 무선 로터리툴을 병행해서 쓰는 것도 강추합니다.

무선방식 드레멜 8100 은 좀 비싸구요...




diy08.jpg


집 구석에 처박혀 있던 재봉틀 미싱도 끄집어냈습니다.

이유는...



chi10.jpg


중국제 목범선의 돛이 심하게 허접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직접 만들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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