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이젠 5분벽을 깬 것 같습니다. ^^;;
2018.08.26 22:16
예전에 복귀 후에 그간의 일들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한동안 건강 상태가 별로 좋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체중도 많이 늘었었죠.
이대로는 위험하겠다 싶어 약 2년 전에 운동을 살살 시작했는데, 참 절망스럽게도,
1km를 연속으로 걷는 것 조차 힘들더군요. 쉬다 걷다, 쉬다 걷다 하면서 겨우 1km를 걸었습니다.
그게, 한 15분 정도 걸리다가, 슬슬 아주 느릿느릿하게 뛰는 척하면서 12분 정도 걸리다가.....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좋아졌는데, 3월 말 부터 한달 중국 - 1주 한국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중국에서 운동을 조금 더 열심히 하게 되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약 4개월 동안 체중이 12kg 정도가 빠졌습니다.
바지는.....지난주에 한국 갔을 때 모조리 새로 살 수 밖에 없을 정도고요....
어쨋든....중국 오기 전 1km 러닝에 기록은 대략 7분 대 였는데, 이제 드디어 5분 벽을 깬 것 같습니다.
보통 1km 걷기 - 1km 러닝 - 1km 걷기 - 1km 러닝 - 1km 걷기,
혹은 1km 걷기 - 2km 러닝 - 2km 걷기 - 2km 러닝 - 1km 걷기 정도로 운동을 하는데,
얼마전에 첫번째 러닝에서 4분59초로 5분 벽을 깨기는 했지만, 두번째 러닝에선 6분 대가 나와서 에이...했는데,
오늘은 두번의 러닝 모두 5분 벽을 깼습니다. !!
물론 중고등학교 시절, 1km를 3분정도에 달렸던 거에 비하면 뭐 늦기는 하지만,
나이와 그간의 건강 상태를 생각하면 뭐 만족스럽습니다.
이젠 속도 보다는 한번에 오래 달릴 수 있는 시간을 좀 늘려볼까 합니다.
또 다른 지표 중에 재미 있는 항목이 최대 산소 섭취량인데요,
이 지표의 정확도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만, 최근에는 39.72 정도가 나왔습니다.
작년 초 까지만 해도, 30 간당간당 했거든요.....
동 나이 대 최하급에서 동나이대 중상 정도까지는 올라왔습니다. ㅎㅎㅎ

여러분 모두 운동 열심히 하시고 건강하세요.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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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8.2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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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08.29 07:39
감사합니다. ^^ -
흑흑 저도 잘뛰다가 알바한다고 안했더니 다시 줄더라구요.
ㅠㅜ 이제 학기 시작하면 운동 다시 시작하려 하는데 알바 하는곳에서 인원 구할때 까지만 나와 달라고 해서
또 일이주는 힘들듯 하네요.
얼른 뛰고 싶은데 말이지요 ㅎㅎ 뛸때는 힘들어도 뛰고 나면 그 성취감 때문에 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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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08.29 07:40
꾸준한게 중요한 거 같더라고요.
일주일 한국있는 동안 먹고 드러누워 버리니 중국와서 다시 시작할 땐 힘들더라고요. -
푸른들이
08.27 08:19
무엇이든 꾸준히 하면 느리지만 변화가 생기는 거 같네요.
꾸준한 야식으로 꾸준히 뱃살이 늘어나는... 이건 아닌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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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08.29 07:41
맞습니다. 근데 뱃살은 안 꾸준해도 금방 되더라는....-_-;; -
바보준용군
08.27 12:43
한번 뛰어 봤는데요 6분도 더 걸리더란 -_- 근육통도 덤으로 오더란 보고 믿지 못해서 허탈하고 그리고 느꼈습니다 아니 깨달았습니다
나 아재 맞구나 ㅠㅠ -
냉소
08.29 07:41
그때 더 하면 근육통도 없어져요!! -
바보준용군
08.29 17:20
배고프고 육질돟은 돼지 보다 기냥 기름진 돼지로 살래요 -_- -
왕초보
08.28 03:43
부럽습니다. ㅠㅜ
그런데 트레드밀 에서 운동하시나요 ? 길로 나서보세요. (중국이라.. 추천할 일인지는..) 훨씬 더 힘듭니다. 저는 트레드밀에선 그냥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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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08.29 07:44
심천 푸티엔의 샹미 공원이라는 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달립니다. 트레드밀의 같은 거리보다 훨씬 힘들고 시간도 잘 안나오긴 하더라고요. (중국어를 못해서 체육관에 등록할 수가....)
중국이라도 심천은 공기가 꽤 괜찮은 편입니다. 물론 때때로 북풍이 불면 광저우, 동관, 혜주 등지에서 후덜덜하게 몰려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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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08.28 07:35
축하 드립니다.
전 자전거 탄지 이제 6년이 넘어가는데, 체력이 제 20대 중후반 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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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08.29 07:45
자전거가 와따라고 하긴 하더라고요.
자전거 오래 타신 분들은 하벅지가.....어우야.... -
TX
08.28 09:18
5분 힘들죠; 전 6분 유지도 힘들던데..
그나저나 5분의 벽을 깨고 이제 10분 이라시는 건가 하고 클릭했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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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08.29 07:46
오, 그렇군요. 다시 살 찌면 5분 벽을 깨고 10분 대로 -_-;;
우오오오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