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강냉이 싫어 합니다

어릴적에 동네에 진짜 레알 뻥튀기 (석유로 가열해 내부 압력 올려서 뻥터트리는 그런거) 아재랑 친해서 -_- 맨날 먹다보니 -_-...


넷플릭스 돈들어서 안봅니다 -_-

장모님 미용실에 기증하고 왔습니다. 목감 ic들어간다는게 맨날 광명으로 빠져서 오늘도 강제 고속도로 돌고 왔네요 -_-

점심먹고 습관들때까지 또한바퀴 돌고 내일은

아부지 만나러 갑니다

그나저나 환갑 넘도록 미용실 하시는데 딱히 너후대책도 없으시고 처남은 모시고 살생각 없는것 같은데 피곤해도 별수 읍죠 뭐
살다보니 이런게 있더군요

나하나 피곤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

좀 철이 없으셔서 저랑 티격 티격 많이 하십니다(갖고싶은거 많으세요 -_-)
이해 합니다 장인 어른께서 회사다니시다가 회사 문닫고 imf때 사업하시다 어려워져서 고생하고 미용배우셔서 미용실 하시다가 장인어른이 애들 대학갈나이 되니 위암으로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시댁 식구들도 그리 좋으신분은 아니세요

그러다가 갑상선암도 앓으시고 큰아들이 하나 잇긴한데 사고만 치고다니다가 레져 사업 한다 수산물 도매 한다 전세집도 날려먹고 얼마전 공공임대 아파트에서도 월세는 커녕 관리비가 몇달씩밀려서 나와야 하는 형편이더군요

장모님 살고 계시던곳도 아내가 열심히 벌어서 산집이더랬죠 중형평수 빌라인데 대출만 8000넘더군요 이것저것 해서 억이 넘을겁니다 빚이 반이죠

내심 처남이 어머니 집에 들어가서 조카들하고 티격태격 하면서 둥글게 살길 바랬는데 그건 또 싫은가 봅니다 처남댁도 시집살이 하긴 싫으시겠죠 장모가 좀 괴팍하시기는해요 그래도 제가 말하면 좀 투덜거리시지만 들으십니다 (올은말만 골라하니 듣는 입장에서 거북 하시죠 -_- 그래도 제말 듣고 손해본적없으시고 득본게 많으셔서 -_- 장모님은 절보고 귀신이라고 부르거나 속에 백살먹은 할배 들어있다 라고 하십니다)

장모님도 아세요 자기 더늙고 병들면 기댈사람이 저희 내외밖에 없다는거

별수 없죠 저도 엄마라고 부릅니다 둘째아들이라고 부르시기도 하고요

제 처는 몸이 좀 허약합니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합니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 할수 있다는게 행복 합니다.
하루 하루가 소중한 선물이라 하죠
가슴이 불이 꺼지고 식어 버렸던적이 있습니다
아니 썩어 문드러졌죠

이제 가슴에 불씨가 살아 났네요
아버지 유언대로 가슴이 뜨거운 남자가 되어 보렵니다

이빨에 끼면 짜증이 ㅡ. ㅡ

그렇긴하죠...

-_- 전 별로

나이들어 너무 삶의 방향을 바꾸면...안되네요 !

소신대로 하세요

전 강냉이 싫어 한다고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