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2종 비교
2018.12.25 18:50

다이슨 장시간 써본 소감 VS 기존 가습기 입니다.
+ 가습기+선풍기라는 아이디어가 생각보다 좋음 : 기존 가습기는 선풍기 역할을 하는 기기가 없기 때문에 분무량을 많이 해도 바로 앞에만 물을 흠뻑 적시고 방안 전체적으로 습기를 채우려면 시간이 오래걸리는 편이죠. 반면 다이슨은 선풍기에 실어서 멀리 보내기 때문에 바로 앞에 물이 흥건히 고이는 일도 거의 없고 방 안을 빨리 가습해줍니다. 이건 구조적으로 다이슨 스타일이어야만 가능할 겁니다. 보통 팬을 앞에 달면 선풍기가 물이 흥건히 고이게 되는데 다이슨 방식의 선풍기라면 가습기와 혼합이 가능한 것일테죠.
+ 선풍기 역할도 가능합니다. 리모콘으로 선풍기만 트는 겁니다.
+ 디자인이 매우 좋습니다. 보통 가습기 디자인도 좋지만 다이슨이라면 최상급이죠.
- 물이 더럽게 빨리 답니다 : 척 보기만 해도 도넛형 물통에 물이 별로 안 들어가게 되어 있죠. 요즘같이 건조한 날에는 하루 4번 갈아 끼워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만큼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해서 엄청나게 짜증납니다. 위에서 효율적으로 가습한다고 썼는데, 그래서인지 물이 더 빨리 다는 것 같습니다.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라면 피하는게 좋습니다. -_-
- 정가 60만원대, 중고 40만원대 입니다.
일반 가습기입니다.
+ 물통이 큽니다: 한번 담을 때 무겁습니다만 다이슨의 4배는 되기 때문에 (디자인에 따라 다름) 하루 한번만 교체하면 되네요.
+ 몇만원이면 삽니다.
- 굵고 짧게 나옵니다. 팬이 안 달려서 그런지 쎄게 하면 앞에만 흥건하고 방 전체적으로 가습 속도는 다이슨이 더 낫습니다.
다이슨에 구멍 뚫어서 2L 패트병 몇개 더 다는 마개조를 한다면 계속 쓰고 싶습니다만
가격도 그렇고 지금은 너무 빈번하게 교체하는 게 번거로워서 그냥 방출해야 겠네요.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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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아빠
12.25 23:12
저는 이번에 가열식 가습기 (한일꺼 싼거)한번 써보니
무조건 가습기는 가열식으로 사려고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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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
12.26 08:29
가습기는 청소 등의 관라가 가장 중요하더군요. 사실 엄청 귀찮음이죠..
그래서 구조가 단순한 가열식 가습기가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시끄럽고, 전기세 더 나가고는 하지만요..
저는 그래서 조지루시(일본 제품이라 변압기가 추가로 필요한 것이 단점이군요) 제품에 안착했습니다. ^^
다이슨은 디자인은 참 좋은데요. 실용성이 ㅜㅜ
개인적으로 다이슨 제품중에 만족스러웠던 것은 드라이기입니다. 가격은 역시나 국내에서는 자비없죠 ㅜㅡㅜ
전 요즘 코끼리 가습기 보고있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