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프 발목 연골 소생기
2019.01.06 14:55
제게는 고령의 차가 한대있는데 오랜된? 케퍽분들은 몇번 보셨던 그 스쿠프 터보 입니다
오래전에 내장도 몇번 수술하고 호흡기도 새로 갈았더니 그동안 노익장을 과시하며 잘다녔습니다
여담이지만 외제차와 같이 서있으면 제차를 더 많이 쳐다보는 기이한 현상이 작년부터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암튼 음..음..
한달전쯤부터 뒷바퀴에서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소리가 미세하게 나더니 며칠전부터 대놓고 붕붕거리네요 그래서
2019년 1월 1일에 주차장 침대에 눕히고 미리준비한 허브베어링을 교체해 보았습니다 부품값은 약 1만5천원이고 관련 기술은
너튜브선생님의 친절한 지도를 바탕으로 성실히 수술에 임했습니다.
사용된 공구는 망치 + 정 + 못쓰는 드라이버이고 재료는 베어링 2개 + 리데너 +구름베어링용 구리스가 끝입니다
초보자가 하기에는 고난도 작업이니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시는게 좋습니다 잘못하면 주행중 바퀴가 빠질수도 있어요
따스한 봄날이 오면 나머지 베어링은 세척 + 분해해서 구리스를 다시 주입해야겠습니다
참고로 31만 km 주행하고 수명을 다했으니 일반적인 경우는 폐차까지 교환이 필요없을듯 합니다
그럼~
< 기록차원에서 부품번호 올려요 94년식 스쿠프용 ( 허브너트는 30mm ) >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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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1.06 15:46
신품 부품이 아직도 있나요 ㄷ ㄷ ㄷ ㄷ -
스크푸 가 출시당시에도 디자인이 상당히 세련됬었죠.
지금 어딜가도 외모로는 밀리지 않을것 같습니다.
암튼 다시한번...
KPUG 수많은 금손 중 한분임이 증명되네요.
보통사람들 은 타이어교체도 힘들어요 ^^ -
minkim
01.07 03:16
저두 2년전에 같은 부품을 갈았습니다. 메케닉에서 650불 달라는 걸, 아는 친구가 부품 100불, 인건비 200불에 갈아 주었습니다. 이젠 제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미국이 공임이 비싸긴 비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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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1.07 09:07
오..... 역시 금손이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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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94년식... 정말 오래 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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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교체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울집 오래된 승용차도 그게 나가서 단골 카센터에 가서 교체하는데 망치질 엄청하고..무척 힘든 작업이던데요?
교체비용으로 한 짝에 85,000원 지불했습니다.
허브베아링이였군요.ㅋㅋㅋ
카센터 사장님이 '하부베아링'이 나갔다고 해서 지금까지 저는 하부베아링으로 알고 지냈어요..^^ -
현장용어는 어려워요^^ 참! 앞바퀴쪽은 작업이 더 힘들어서 비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