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와 시리
2019.02.04 22:42
아이폰으로 유튭 라디오 방송을 켜고 운전하고 있었는데
라디오에서 출연자가 사투리 풍의 말로 '사리에 맞는~' 이라고 말하는 순간
갑자기 시리가 실행되서 끊겨 버렸네요 ㅎㅎ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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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05 02:47
라디오에서 들은 얘기인데, 자동차용 음성인식 시스템을 비교해본 결과 시리가 꼴찌. 토요타의 자체 시스템이 1등 했다네요. 아마도 미쿡서 영어만 가지고 한 결과일테고 별 신뢰성은 없는 실험이었을 수 있지만 결과가 재미있습니다. 잠시 생각해본건
1. 구글이 잘하긴 하는데 자동차 안 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한 작은 데이타로만 만든게 나을 수도 있겠다
2. 시리는 특수성도 감안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않아서 꼴찌 (그 회사는 자동차 접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3. 토요타는 걍 아는게 없어서 자동차 안에서는 잘될 수도 있겠다
등등이고, 실제로 토요타의 음성인식은 사용불가능할 수준입니다. 사리 나올 수준. 운전중에 쓰다간 사고날듯. (제 영어 발음 문제라고 생각했었는데 내이티브들도 똑같은 증상을 얘기하더라구요 -- 아마 일본식 발음에 특화된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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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2.05 06:58
음성인식은 인식 보다도, 속도좀 빨리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반응이 느려서 그거 기다릴바에는 걍 손으로 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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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05 09:01
알렉사나 구글이 하는것 보면 제법 빠릅니다. 속도 느린게 인식 속도 때문만은 아닌듯 합니다. 무쟈게 느린건 사실이죠. 모르는길 차에 붙은 네비 가지고 가다가 엉뚱한 곳에 이르면, 난감합니다.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설 수도 없고. 네비는 글자 그대로 산으로 가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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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베이비"라고 했더니 부장님에게 전화 걸렸다는...
구석기 시절의 유머가 생각나는군요.
그 당시 음성인식 기술과 지금의 음성인식 기술은 정말 많이 차이 나네요.. 제 발음이 좋지
않아서 예전에 그 음성인식 기반의 서비스들은 만족하지 못할 수준이였는데.. 요즘은 빅스비를
많이 부릅니다. 운전할때는 아리.. 아리에게 목적지 이야기하고..아주 가끔... 커피 주문도 하고..
아들 이름을 부르면 시리가 나옵니다 ㅠ
몇번을 초기화 했으나 똑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