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들을 위한 지침
2010.04.28 09:50
어디를 가나 남녀가 함께 일하다 보면, 직장 커플이 있는 법이 아닐까요? ^^; '뭐 회사에서도 끔직한데 결혼까지 하라니 너무한 것 아님?' 이럴 수도 있겠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남녀 모두 직장이 있는 상황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30대 중반 이상의 관리자들에게는, 밑에 직원들의 연애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 왠만큼 큰 회사들은 결혼을 하게 될 경우, 한 명을 다른 부서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더군요.
1. 군대 : 인사처 ***중사(연상)와 작전처 ***중위(연하)가 결혼하였고 결혼후 3개월만에 중사님은 바로 출산휴가.
군수처 해색주는 어벙벙해 하며, 땜빵 근무를 섰다는... 작전처 *** 소령, '이것들이 밤새서 일하더니만, 일은 안하고 연애질만~!
멍게 말미잘, 삼겹살 같은 것들~!"
2. 은행 : 같은 부서 동갑내기 남녀직원. 악독한 부장 밑에서 매일 밤새고 새벽에 소주 먹으며 동료애를 다지더니만...
갑작스런 청첩장, 출산휴가 및 남자직원 지점 고고씽... 중간 관리자 수석님은, 부장으로부터... '밤새 야근한다고 야근 수당 올리더
니, 이것들이 연애질에 과속까지. 너 뭐한거야~!'
그날부터 중간 관리자 *** 수석은 떠나간 남자직원을 원망하며 쌍쌍바를 외치셨다는.
생각보다 주변에 사내 또는 부서 커플들이 많더군요. 세상이 힘들어져서 연애를 할만한 시간적 물리적 여유가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솔로님들 멀리서 찾지 마시고, 가까운데서 찾으세요. 공대라면... 지못미~!
저는 굉장히 자유로운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심지어는 쪼리 신고 출근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 경우 회사 다니는 데는 문제는 없지만
소위~ 매니저로의 승진은 쉽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사내 연애에 별로 구속은 없습니다.
다만 깨졌을 때 여파도 매우 커서....
자유로운 만큼 사람들이 소위 깨졌을 때 갖추어야 할 개념을 모르는 게 아니라 망각하는 경우가 있어요.
저도 한 번 해당한 경우가 있어서 조심스러운 내용 아닌가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