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이 가시지 않네요.
2019.05.01 21:52
월, 화요일이 이틀연속으로 야근하고 어제는 10시 30분쯤 못버티고 나왔습니다. 같은 팀에 차장님이 조금만 더 하면 된다고 버티다가 방전되어서, 나와서 광화문 깐부치킨으로 가서 저녁겸 치킨/골뱅이에 맥주 마셨습니다. 한 두 시간 정도 이야기 하면서 불만도 좀 듣고 그러다가 1시 다 되어서 나왔습니다. 여자 차장님 택시 탈때까지 기다려서 가는거 보고 가야 하는데, 너무 피곤해서 좀 걸어서 버스 타고 집근처까지 왔습니다. 버스가 끊겨서 중간부터 걷기 시작해서 집으로 돌아오니 1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아침에 큰애 학교에 배달하고 와서 거의 2시까지 계속 잤습니다. 아내 수업하는데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중간 중간 왕좌의 게임도 보고 그러면서 휴일을 보내니 거의 10시가 다 되었군요. 아내 말대로 집에서 맥주를 마시는게 체중 증가에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술을 안마시고 있습니다. 금단의 증상까지는 아니고, 맥주가 땡기는 시점이 있더군요. 요즘처럼 이런저런 생각이 많을 때에는 차가운 맥주 마시고 자는 것도 괜찮더라구요. 저는 왠지 별일 아니면 소주나 양주는 땡기지 않더라구요.
어벤저스에 나오는 토르랑 저를 비교하는 아내를 보면서 점점 더 심지를 굳히는 요즘입니다.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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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02 07:36
검도는 계속 하시죠 ? 아직 젊으시지만, 지금부터 관리 잘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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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05.02 10:16
간치수 확인 해보시구여.
운동에 금주, 야식 안하시면 좋아지지만 그게 제일 어려운 거라 ㅜㅡㅜ -
별날다
05.02 15:23
전 어제도 정상출근에 야근을... T-T
왕좌의 게임 재밌죠! 저도 최근에야 처음부터 정주행했습니다. ㅋㅋ
오랜만에 만족한 미드였네요.
3월 중순 입안이 헐고 몸살로 한 2주 고생한 다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입맛이 없네요.
막상 먹을 때에는 잘 먹히는데, 먹기전에 뭘 먹고 싶지 않은 게 희한하더군요.
그런데, 그런 이후로 2달만에 4키로 이상 몸이 가벼워진 것은 좋더군요. ^^
운동도 안 했는데도 말이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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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5.03 12:49
어벤저스 일원이 되셨군요
건강 잘 챙기시길... 대한민국 직장인으로 고생 많으세요
요즘 부쩍 체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라 운동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