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좋아하세요?
2019.06.28 07:58
제가 생각했던 것의 거의 2배였는데, 당분간은 커피 아끼지 않고 먹을 정도입니다. 인터넷 보니 팔팔 끓는 물로 내리는거 아니라고 하던데, 그 정도 정성은 좀 오바인것 같고 해서 걍 대충 내려 마시려고 합니다. 뭐든 오래 하고 싶어서 처음에는 좀 거칠더라도 익숙해지면서 좀 괜찮은 원두나 드립퍼 같은거를 찾겠죠.
성격이 고민하고 알아보기 보다는 결정하면 가장 조악한 것부터라도 사서 시작하는 것을 좋아해서 말입니다. 아내는 좀 좋은 거를 사라는데, 올해는 이래저래 거의 2년치 적금을 거의 다 싸버려서 아껴야 되거든요. 작은 즐거움을 찾으려고 합니다. 데탑 cpu 업그레이드 했더니 꽤 쓸만하네요. cpu 올리고 ssd 달고 나니 쾌적합니다. 괜히 안방에 있는 제 컴퓨터가 느리게 나껴지더군요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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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6.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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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
06.28 18:46
원두도 중요하겠지만 물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온도계 하나 구입하셔서 커피에 따른 알맞은 온도의 물로 추출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와이프 드립해서 먹을 때 보니까 항상 온도를 재더군요.. (83~89 도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원두에 따라 달랐던...ㅡㅡ 아 생각만해도 귀찮아요)
종종 들리던 자부심이 엄청난 커피집 사장님의 경우에도 물을 별도로 담아 놓았다가 커피를 내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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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참 어렵더라고요.
원두.. 당연히 중요하고 어떻게 블랜딩하느냐도 많이 다르더라고요
또 어떻게 볶느냐 볶고 얼마나 지났느냐고 다르고요.
특히나 어떤 그라인더로 가느냐에 따라서 맛이 천차만별..-_-;;;
정말 만듬새 좋고 맛있던 그라인더 가격 물어보니...
돈백만원이더라고요. 포기!
또 물도 에버퓨어/브리타/3m 등등 정수기에 따라서 맛이 다르더라고요.
물온도 등등 변수가 너무 많아요
그래서 전 잘 뽑는 좋은 가게(?)찾아서 간간히 사먹습니다;ㅠ
그리고 입이 싸서 그런지 가장 맛있는 커피는 맥심 모X골드 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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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한 기구를 다 가지고 있는 입장에선 가장 맛나고 쉽게 먹는건 네스프레소 인듯 합니다.
사실 크게 비싸지 않은 유지비용과 관리비용을 생각하면 이게 제일 싸게 먹히는듯 합니다.
자동머신도 있지만 사실 이건 관리가 상당히 까다로워서 (어렵다기 보다는 귀찮고 청소가 좀 힘든편 입니다.) 네소가 짱이지! 하고 네소 쓰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여름이니 더치커피나 잔뜩 내려서 마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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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으로 입문해서.. 별별 방법으로 다 내려 보고..로스팅도 해 보고...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들이고 핸드드립 해 본게 언제인지..
(좋은 원두는 핸드드립으로 내려 마실려고 했지만...)
원두는 좋은 곳에서 사 마십니다. 원두의 맛이 균일하게 나오고..
가끔 스페셜한 원두가 나올때.. 저만을 위한.. 포상의 의미로 좋은 원두 사고..
유일하게 저에게 사치를 부리는게 커피이군요..ㅠㅠ
로스팅은 로스팅할때마다 맛이 변해서(원인은 기계 불량..ㅠㅠ)
고장난 로스팅 기계 버리고 새로 살려니..가정용으로 쓸만한게 100정도 하는데..
맘에 드는것은 더 고가... 이러다 커피집 차릴까봐...참고 있습니다..
그냥 그 돈으로 좋은 원두 사 마실려구요.. 저 혼자 마시는데 로스팅 기계.. 사치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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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는 생두를 사다가 제네카페로 직접 볶아서 조달합니다.
집에서 부모님이 드시는 양이 좀 되어서, 볶아놓은 원두를 구매하면 비용이 제법 들더군요.
주로 쓰는 추출 방법은 필립스 세코 미누토 전자동 머신이구요.
종종 땡기면 더치도 내려서 마시곤 합니다. 점적식 도구가 기본이긴 한데, 얼마전에는 모 회사의 소닉더치 제품을 보고 영감(?)을 받아, 초음파 세척기(!)를 이용해서 단시간에 뽑아본 적도 있네요. 맛은 이쪽도 나쁘지 않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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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7.01 22:32
저는 베트남 커피폿을 사용하는 초초보인데, 커피에 조예가 깊은 분들이 댓글을 많이 달아주셨네요. -
박영민
07.01 22:42
커피는
2천원 짜리 드립퍼 하나에
1천원 천사다방 드립필터(40개) 하나
적당한 수동 그라인더(2만원 이하, 3만원 전후반 전동은 사지마세요)
정도면 즐길수 있습니다 !!!
가정용 드롱기 추가해서 하나 사시면 제법 훌륭한 커피를 추출할수 있습니다 (다만 무지 귀찬습니다)
로스팅된원두만 사다가 저렴한 전동 그러인더에 갈아먹습니다 물론 분도 조절은 가능 합니다
비용이 많이 줄어듭니다
어지간하면 구매한 원두는 보름이냐에 해치우시는게 좋습니다 맛이 형편없어지기 시작 합니다
오래된원두는 더치 기구 추출합니다 추출된놈은 하루이상 냉장고에 숙성하면 재법 괜찬은 커피로 재탄생 합니다.
가끔은 그냥 프렌치 프레소로 대충 눌러마시는 커피도 괜찬습니다
제일편한건 맥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