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두이노? 이게 뭐래요??
2019.11.21 01:24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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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11.2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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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11.21 07:19
이전글 보고 군휴학후 복학하는 큰아드님 일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성인이 체력단련을 위해 아이들 다니는 태권도 학원에 간 느낌이네요.
비전공자인데 코딩이라.. 파이썬 가르치는 곳에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
일반인 내지는 초보 개발자가 쉽게 접근하기 어렵던 MCU를 이용한 장치 개발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놓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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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11.21 11:02
나쁘지는 않습니다.
비전공자가 아두이노 보드를 중심으로 연결된 주변 장치들을 제어해보면서, 프로그래밍, 네트워크 등 기본적인 컴퓨팅 개념을 이해하고 기초를 닦기에는 좋습니다.
다만,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에, 아두이노는 전산분야에서 빙산의 일각도 안된다는 것만 알려주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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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11.21 11:48
긴 글 썼다가 자녀가 복학한다는 말에...다 지우고....
큰 걱정 없어 보이는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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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dh
11.21 15:15
요즘에 이쪽에 손을 안대서 잘은 모르지만... 여하튼 아두이노라고 하는 요넘은 Atmel 사의 atmega 시리즈를 이용한 개발 보드입니다.
보드는 내장 usb 다운로더 외에 별다른게 없구요. 핵심은 자체 개발환경과 sdk 지요. (+ 외국 커뮤니티 라이브러리)
아두이노 이전에는 어셈블리어로 기계어를 만들어서 (저는 안해봐서 잘 모릅니다만...) 롬 라이터장치로 (말그대로) 구워서 썼지요.
그 이후에는 플래시롬이 mcu 에 탑재되고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램 구워넣을수도 있고 C 언어 기반의 여러 IDE가 나왔는데 여전히 내부를 속속들이 알아야 뭐 하나 동작시킬 수 있었지요.
아두이노가 유명세가 점점 올라갈 때 한번 사용은 해 봤는데 저는 기존에 구축된 환경이 더 편하고 익숙해서 더 깊게 써볼 노력은 안해봤습니다. 확실히 초심자가 이거저거 알 필요없이 간단하게 동작 가능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지금은 아두이노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대세는 대세인 듯 하네요. -
아두이노는 간단하게 HW + SW를 동시에 학습이 가능한 교육용 킷 입니다.
초등학생 부터 대학생 또는 테스트 시제품 제작까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각종 센서를 장착하고 SW를 이를 위한 구동SW를 제작하면 그에 따른 동작이 실행되는데
흥미위주의 교육이나 간단한 반복작업 제작이 매우 좋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3D프린터/CNC/레이저 각인기/ 드로윙 붓/ 드론 등을 제작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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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11.22 08:55
좋을때죠. '학력고사' 마치고 놀고있을때 선물을 두개를 받았는데요.. 누나가 사준 전자계산기(컴퓨터가 아니고.. Sharp 5100S)랑 조립 라디오 키트랍니다. 전자공학과를 간다는데 라디오 하나 정도는 납땜해보고 가야 하지 않겠냐.. 하시던 아버지의 선물. ^^
누나가 석달을 버스 안타고 학교 걸어다니면서 돈 모아서 사준 계산기는.. 몇년전까지 전지도 안갈고 멀쩡했는데, 이번에 켜보니 안 켜지네요. 전지를 갈아도 켜지지도 않는걸로 봐서는 이제 보내줘야 하나봅니다. 라디오는 아직도 본가 어디선가 굴러다닐 겁니다. 켜지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두이노도 어쩌면 살짝 비슷한 경험이 아닐까 합니다. 전공자라면 크게 도움은 안되겠지만 군대 갔다와서 다시 흥미를 돋구는데는 도움이 될 것이고, 실제로 AVR이 쓸모있는 물건을 만드는데 잘 쓰이긴 합니다. Atmel이 Microsemi에 먹히고, Microsemi가 Microchip에 먹히면서 AVR은 없어지고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기는 합니다. 다들 이 근처에 있는 회사라. ㄷㄷㄷ
저런 것도 재미를 들이면 할 수 있는게 참 많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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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eer
11.22 10:53
아두이노 기반 프로젝트들 구경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https://hackaday.com/?s=arduino
(단, 보통 학원에서 가르치는걸론 인터넷에 나오는 작품들의 수준까지는 조금 힘들 수 있긴 합니다. 그래도 뭐 감은 오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컴퓨터 입니다.
라즈베리파이 처럼 리눅스를 깔고 모니터를 연결할 수준은 안되지만
3d프린터의 머리가 되어줄 정도의 능력은 되는 컴퓨터 이지요.
그외 드론, iot제품, 로버 등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각종 센서나 모터, led, 릴레이 등을 연결할 수 있고
프로그램을 짜 넣으면 정말정말 다양한 것을 만들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언어는 자바랑 비슷한데 조금 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코드는 pc에 아두이노를 usb 로 연결해 전용 프로그램으로 넣고요..
보통 초등학생한테는 스크래치(언어를 작성할 필요가 없는 노드방식)로 코딩의 개념을 가르치기도 하는데
(입문을 스크래치도 하다보니 만만하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렇게 쉽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스크래치를 할 나이(??)는 아니니 아두이노를 한다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코딩 학원은 성인이 되어 프로그래밍 잘하기 위한 목적에선 필요 없다는 생각 입니다만 아두이노로 뭔가 만들고 오면 성취감은 있을 겁니다.
아두이노는 비전공자 대학 수업에도 들어가기도 합니다.
대학생들이 성취하는 수준은 내가 연결한 센서(마이크, 초음파, 스위치등) 와 장치(led, 모터, 스피커등) 를 제어할 수 있는 코드를 잘 찾아서 넣고 기존 코드의 수치를 조정해 작동을 달리하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들어간다면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겠지만 코드 카피앤페이스트 이상의 것을 해내는데 버거워 하더군요. 기존코드를 이해하고 필요한 함수같은 것을 찾아 쓰고 해야하는데 코딩에 관심이 없었다면 이게 좀 어려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