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에 대한 선호도의 변화.
2020.01.17 07:12
나이를 먹다보니 이제는 키보드를 깊게 취는 것도 귀찮네요.
예전에는 키감이 중요했는데, 이 제는 적당한 키감에 편하게 치는 것을 선호하게 됩니다.
간만에 데스크탑 키고, 마제스터치(적축) 사용중인데, 키보드 치는게 너무 귀찮네요.
한동안 랩탑, 혹은 랩탑 + 울트라나브 와이어리스 물려서 썼더니 여기에 손이 익어서;;
크흠... - _ -;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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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1.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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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1.18 02:45
영문타자기 ㄷㄷㄷ.. 혹시 타악 타악 하고 치는 기계식 타자기 얘기하시는 건가요 ? 한줄 치면 오른쪽 위에 있는 바 주왁 밀어서 왼쪽으로 보내야 하는 ?
키 감은 옛날 DEC의 VT125가 쫀득쫀득 했었는데. VT100은 그때 두산에서 만든 짝퉁을 설치해두어서 키감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땐 뭐가 다른지 몰랐죠. IBM Model M포함 많이 가지고 있기는 한데 대부분 랩탑의 키보드를 그냥 쓰고, 데탑은 로지텍으로 안착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조용하고 키깊이가 그리 깊지 않은게 그냥 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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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날다
01.18 10:51
넵... 영문 기계식 타자기 맞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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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1.22 04:11
뜨아!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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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로스
01.17 14:35
커스텀 쓰다가 리얼포스로 회귀(?)했다가
지금은 편하게 마제스터치 쓰고 있어요
창고에 커스텀 재료 있는데ㅠ 이제 조립도 귀찮아요ㅠㅠ -
나도조국
01.18 02:52
ㅎㅎ 어마어마한 취미생활을 조금 하셨군요. 오디오 만큼은 아니지만 키보드도 제법 비싼 취미더라구요. 그래도 이제는 체리 특허가 만료가 되어서 꽤 좋은 키들이 중국에서도 생산되고 있으니 좀 낫기는 하겠지만 말입니다.
해피핵킹도 괜찮은데 저한테는 크기가 작다는 (즉 손 안움직이고 친다는) 장점 말고는 별로 안 보이고, 기계식 키보드는 일 바쁠땐 손가락이 아프더군요. ㅠㅜ 4줄 키보드가 쓸만하게 나온다면 옮겨가볼까도 생각중입니다. 시중에 나온건 그리 맘에 드는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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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로스
01.18 19:40
지인분들이랑 같이해서 이래저래 돈 많이 아끼고
다시 팔때는 미국 친구들과 거래하는 분에게
구입비+제작비 받아서 정리해서 돈 별로 안 썼어요;
다만 혼자 키보드판에 들어가면 돈 많이 깨지긴 하는 것 같아요;
또 오디오 하면서 하니까... 상대적으로
키보드가 저렴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어요 ㅎㅎ
오디오는 기본기 괜찮다는 스피커가 만불부터 시작하니까요 ㅎㅎ -
나도조국
01.22 04:10
스피커에 투자하시는건 하나도 안 아깝습니다. 케이블이 돈먹는 하마에 애물단지란. 실은 게이지 숫자만 작아지면 되는건데 말입니다.
문제는 스피커랑 케이블 업그레이드 하고나면 앰프를 바꿔야 하고 앰프 바꾸면.. ㄷㄷㄷ 집을 새로 짓는게 제일 싸다는 얘기가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거 다하고나도.. 공연장 가서 듣는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 오케스트라 공연 직전에 서로 맞춰보는 소리가.. 진짜 감동이죠. 그래 이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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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1.18 09:31
저도 기계식 안에서는 4가지축과 변형을 다 쳐봤지만
이제는 기기간 전환땜에 그냥 로지텍 mx로 넘어가려 합니다. -
tntboom
01.21 18:59
저도 이거저거 다 써봤는데 지금은 그냥 매직키보드 키감이 최고인거 같아요.
피곤하면 손가락 힘도 없어서 그냥 키감 가벼운게 좋네요.
전.... 30년 넘게 멤브레인만...
인체공학이니 뭐니.. 다 제겐 아무 의미 없더군요.. ㅋㅋㅋㅋㅋ
어쩌면, 처음 자판 치는 것을 배울 때, 쿼티 영문 타자기로 시작했고,
군생활 동안 사무병으로 2벌식 타자기를 써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