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버넌트를 봤습니다.
2020.06.08 11:45
예전에 왕초보님이 간단히 언급하신 적이 있어서 그때 부터 보고 싶었는데 넷플릭스에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여러가지로 눈이 호강하는 영화입니다. 재난+고어물 같은 느낌이지만 미국의 아름다운 풍경은 정말 멋지네요.
어딜가든 비슷한 호주(심지어 겨울이 없어서 계절도 다 거기서 거기)에서 살다보니 미국은 정말 여러가지로 놀라운 나라 같아요.
초창기 미국의 거친 모습이 영화에서는 그대로 나오더군요. 어쩌면 그런 야수성과 투쟁성이 19세기 20세기에 요구되는 재능이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세계 1위의 강대국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기느냐 지느냐. 죽느냐 사느냐의 그런 삶.
간만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였습니다. 근데 최근에 영화 자체를 자주 못보네요. ㅜ.ㅜ
코멘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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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6.11 06:10
이 말씀하셔서 검색을 해보니 원작이랑 많이 다르다네요. ㄷㄷㄷ 원작은 더 영화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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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 나온 그 레버넌트 말씀하시는 거죠?
재미있고 나름 감명깊게 봤습니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정복의 역사와 울분과 슬픔을 잘 표현해 냈다는 면이 감동 포인트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마눌은 싫어하더군요. 잔인하기만 하다고.
그래서 한마디 해줬죠.
작품성이나 예술성 있는 영화들은 죄다 폄하하고
그냥 때리고 부시는 영화만 좋아하니까 그렇지 않냐고.
(때리고 부시는 액션을 좋아하면서
그것이 사실적으로 표현된 것은 싫어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ㅎㅎ 뭐 그냥 그랬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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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6.27 12:21
근데 좀 적나라하긴했죠 ㅎㅎ;
저는 원작소설까지 읽어 봤죠. 원작이랑 많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