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4710 에 16G 램 달린 6살 넘어가는 노트북으로

라이브 방송 하고

동시에 녹화하고

끝나면 편집 작업하고

그 외에도 수시로 들어오는 영상 제작 관련 업무들...

이번 프로젝트는 빡셀거 같아서

아예 시작 전에 써멀 구리스 작업 했는데도

(노트북에는 딱히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잖습니까..

써멀 구리스하고 에어 스프레이로 먼지 털어주기 정도)

6시간짜리 라이브 / 녹화 / 편집후

출력 파일 렌더링 걸었더니

곧바로 시퓨 점유율 100% 에 92도 찍고 그대로 쭉 유지...

이 상태로 최소 2일 길면 3일까지...

이 짓을 벌써 3주째 하고 있습니다

노트북 하드웨어가

조금씩 맛탱이가 가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실컷 렌더링하고 있어서 잠깐 자리 비웠더니

그새 열받아서 견디지 못하고 팅겨버리기를 여러번...

게다가

프로젝트 1,2주차에 방송 사고 나고 데이터 날아가는 등

초대형 사고를 몇차례 낸 후

방송에 물려 있는 수많은 장비들 중 어느 놈 탓인지를 알 길이 없어

밀고 OS 다시 깔아보고 알아보자 하고 밀었다가

제대로 깔리지 조차 않아서

드라이버 설치 제외한 순 설치 시간 맥시멈 10분이면 되는

OS 설치를 3일동안 수십번 다시 깔고 다시 깔고...

왜 출근 펑크내면서까지 컴퓨터 붙들고 깔았다 지웠다 하는지

윗분들은 아실 리가 없고

전전긍긍 하던중

오늘 견적 뽑아보라는 말씀을... ㅠㅠ

감동 감동

아흑 드디어 ㅠㅠ

하면서 여쭈었죠

어떤 용도로 뽑아볼까요? (방송용, 녹음용, 사무용, 편집용 등 용도가 다양하고 필요한게 다 다르니까...)

했더니

그거 다 할수 있는거... 라고 말씀하시는 걸 보고

음... 그게 비슷하다면 비슷하게 다르다면 다르게 맞춰야 하는 것일텐데

설명을 어떻게 드리나... 하다가

일단 견적을 여러개를 뽑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견적 뽑아놓고도 아마 몇 번 빠꾸 맞을 각오는 해야겠지요?

아마 방송용 + 영상 편집용 정도 하면 어느 정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방송용과 영상 편집용이 같을 순 없겠지만 

또 그렇다고 천지차이 날 만큼 다르진 않겠죠 뭐.

엄마보드 + 시퓨 + 그래픽 만 맞추면 나머지는 그냥 가는거 같은데...

심심하시면 견적 추천 받습니다...

어차피 한국시세 x2 해야 되는 곳에 살고 있어서

약간 철지난 견적도 환영합니다... ㅋㅋㅋ

기분이 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