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3번째 교체하네요
2021.01.10 17:08
이제 8년인지 9년인지 동거동락중인 DELL XPS 15 9530 의 배터리를 또 교체해줬습니다. 성능은 괜찮은 편이지만 배불뚝이가 되어서 케이스가 튀어나오고 다른 부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쩔 수 없더군요.
위의 배불뚝이 DELL 라벨이 기존에 쓰던 중국제 사제 배터리이고 아래 푸른색 라벨이 새로 구입한 중국제 사제 배터리입니다.

위치를 바꿔서 찍은 사진입니다. 불룩불룩


이러니까 노트북 밑판까지 불룩해지고 마우스 패드도 클릭이 눌리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혹시 대용량 배터리가 아닌 짜가 배터리일지도 몰라 무게를 재어봤는데, 손으로는 차이를 그다지 알 수 없어서 저울로 재보니 기존에 쓰던거가 408g, 새거가 388g 로 가볍지만 큰 차이는 아니었습니다. 일단은 믿고 교체했는데, 컴터 켜고 용량 체크하니 91,200 mAh 로 나와서 스펙은 나와주는 것 같습니다.
대략 2년 반 전에 교체해줬으니 다음에도 이 주기로 교체해줘야 겠죠. 4코어 8스레드 3.2 Ghz 성능이라도 현재 노트북에 꿀리지 않는 사양이라 언제까지 쓸 수 있을지 저도 흥미롭습니다.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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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1.11 01:23
노인학대를 멈춰 주세요... 이제 그만 보내주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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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디
01.11 19:51
4코어 8스레드 3.2 Ghz면 신형 그램보다 성능이 더 빠른거 아닌가요?
배터리 한번 더 교체할때까지 쓰셔도 될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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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dh
01.13 15:49
저도 에일리언웨어 17r3 의 배터리가 상태가 안좋아 알리제품으로 교환할까말까 고민중인데 별다른 문제는 없나보네요!
데스크탑이나 다름없이 움직이지를 않으니 굳이? 싶기도 하구요 ㅎㅎ -
찾아보니 Core i 시리즈 4세대 하스웰 시절 물건으로 보이는데, 맞나요?
맞다면 아직 현역이죠! 저희 집에도 Core i7 4700MQ가 장착된 TP T440P가 멀쩡하게 살아서 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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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신가요...? 이런 오래된 물건 파트들 구할 수 있는 건 한국 만한데가 없는 것 같아요. 참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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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베이/알리 직구죠.
노트북 오래쓰려면 이렇게 세계적으로 널리 팔리는 메이커의 메이저 모델 (이 경우에는 XPS 15 2013) 을 구입하는 것이 유지보수에 좋습니다. 대표적인게 맥북같은 건데 그건 맥OS 니까 예외로 치면 DELL 이 그 다음 순번 정도로 글로벌하죠. 지금까지 메인보드랑 하판만 빼고 다 교체한 상태입니다. 상부 LCD 터치스크린 통앗세이, 키보드 자판도 2번 바꿨고 USB 포트도 맛이 가서 한차례 갈았죠. 터치패드도 안 먹히게 되어서 갈았구요. 지금까지 안 갈고 남아있는 건 거짓말 안하고 메인보드와 하판 프레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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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알차게 쓰시네요 ㅎㅎ 배터리 교체는 그냥 하면 된다 쳐도 다른 부품들은 쉽지 않을 텐데 손재주도 좋으신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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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형 모델이다보니 거의 대부분이 십자 나사로 조립됩니다. 엄청 작고 빠가 잘나서 나사도 여분 준비해야 하지만요. 요즘엔 스티커랑 접착제로 붙이는 것이 대세다 보니 엄청 힘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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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역으로 뛰는 노트북이 2014년인가 2015년인가 구입해서 저도 뚜껑 정도는 십자 나사로... ㅋㅋㅋㅋ 요즘은 스티커와 접착제가 대세로군요! 왜들 그러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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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XPS 15 9530 도 상판 모든 부분이 접착제와 양면테이프로 조립되어 있어서 상판 통짜 조립부품을 사는게 더 편하답니다.
예전 제품들은 그나마 노트북 분해가 참 쉬웠는데..
요즘 제품들은 슬림화 되면서 복잡하게 되어 있거나, 뭔가 부러뜨러야지 분해가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