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해서 텐트를 사야하나...
2021.08.21 20:45
작년부터 눈여겨 보는 텐트가 있습니다.
캠핑장비중에 대부분이 중고였는데 아내가 이건 꼭 사고 싶다고 해서 브랜드 카페에도 가입하고
몇번 온라인 구매도 시도 했으나 실패를 하고 지금은 거의 반 포기상태입니다.
몇일전에 또 물량이 풀린다고 공지가 올라왔는데
오프라인 판매의 경우에는 2개 채널로만 판매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몇몇 판매점 카페에 가서 보니 카페 우수회원만을 위한 특판을 한다고 버젓이 공지를 하고 있네요.
텐트 사려고 카페활동.. 이게 무슨 동호회도 아니고 그냥 판매점 카페인데...
뭐 판다는 사람이 그렇게 판다면 저는 욕밖에 할수 없어서 그냥 글 씁니다.
텐트하나 사려고 카페 활동까지 해야하다니... 뭐 오프라인에 가서 팍팍 질러주면 그 텐트 알아서 팔아주겠지만...
그정도로 여유있으면 더 좋고 비싼 텐트 사겠다....
네.. 그냥 그렇다구요.
PS. 오늘 캠핑 가신분들 비오고 바람 많이 불어서 고생하셨겠네요. 정오쯤 잠깐 어디 다녀오는데 앞이 안보일 정도로 비가 오더군요.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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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08.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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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횡성 모 캠핑장에 2박 3일 다녀왔는데, 저흰 펜션에서 숙박했구요~
정말 다양한 종류의 텐트와 장비, 구성에 놀랐습니다. 심지어 실외기 달린 에어컨도 싣고 다니더라구요.
캠핑장엔 구역마다 전기시설이 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던데~
5인가족 펜션이 하룻 밤에 21만원 줬는데 차박은 5만원이더군요..
물론 시설 차이가 크죠..ㅋ 샤워나 화장실 냉난방 등이야 펜션이 훨 낫긴 하던데,
어린 자녀들 데리고 온 젊은 부부들은 캠핑족 욕심낼 만 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아내한테 우리도 텐트나 살까? 했다!가 핀잔만 들었습니다..ㅎㅎ
"몇 번이나 다닌다고 ~!" -
바보준용군
08.25 10:27
솔직히 이야기 하면..캠핑 좋아하는 아윳도어 지향 하시는분은 억을 써도 그만큼 뽑아 내십니다
저는 초 라이트한 캠퍼라고 하기도 거시기 한데
취사 안하는 스텔스 차박 합니다
오로지 잠만 자기 위해서 …
파워뱅크 (12~24v 출력 76a)
12v 전기매트
자충매트
매트커버
4계절용 침낭 두개
동계용 2인 침낭
차량용 놀이방매트
테일게이트 텐트 (도킹텐트 그런거 아닙니다 트렁크 도어와 캐빈만 덥어주는 모기장겸용)
그외 테이블 의자 조명
요것만 백만원에 호가 합니다 ㅡ. ㅡ
오토캠핑 하시는분 존경 합니다 ㄷ ㄷ ㄷ -
고생만하고 힘들고 돈나가고 보관관리도 힘들죠.
그치만 아빠 넘 좋아하게 되는 아이들 완소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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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조국
08.24 00:49
캘리포냐는 그런 점에서는 복받은 곳이긴 합니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겨울 포함 일년 내내 건조하니까 장비보관 이런건 걱정하기 힘듭니다. 산지 십년된 삽이 전혀 녹이 안 슬고 있어서 녹이 안 스는 건줄 알고 스프링클러 옆에 몇달을 두었다가 꺼내보니.. 녹이 슬어있네요.. -_-;; 그래서 텐트 망가지는건 조금 특이한 방향으로 망가집니다. 햇빛이 너무 강해서.. 25년된 텐트가 힘 받는 곳 (펙 박는 -_-)이 부서지더군요. 만능 수리 도구 덕테입으로 붙여서 몇년 쓰다가 새거 하나 구입했습니다. $99.99. 차타고 가서 차 바로 옆에 치는 캠핑이라 가벼운 텐트는 별 필요 없고, 잘 접으면 부피 작고 (트렁크에 모든걸 넣어야 하니까요) 치고 걷기 편하면 짱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캠핑장도 거의 닫혀있다가 작년 가을부터 조금씩 여는데 정작 작년엔 한번 갔었는데 (고즈넉하고 좋았죠) 올해는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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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편안한 펜션이나 숙박시설 많은데 굳이 텐트치고 캠핑이냐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조용한 곳 가서 혼자 텐트 치고 캠핑 하고 싶네요. 유튜브로 캠핑 영상 자주 봅니다.
혼자 백팩메고 캠핑 다니는 분들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텐트 사려고 카페활동.. 이게 무슨 동호회도 아니고 그냥 판매점 카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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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니 대충 뭔지 알거 같은데 그텐트가 그렇게 좋은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다들 자는 새벽에 아무도없는 강변 주차장가서 그냥 가끔 가서 멍때리다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