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강아지가..거짓말(?)을 합니다.
2023.03.04 20:28
배변 패드에 볼 일 볼 때마다 작은 간식을 주고 있습니다. 간식 안 준다고
배변 패드에 안 싸는 것은 아닌데.. 예전에 보상이 없으니 배변 패드 가장자리에
싸거나 일부러 패드 옆에 싸는 만행을 저질러서 그냥 무조건 주고 있습니다. ㅠㅠ
근데, 언제부터인가 패드에 안 싸고 싸는 척 하고는 나 볼 일 봤어요 하고는 쪼르르
와서는 간식 달라거나 간식통 있는 곳에서 앉아 빤히 쳐다 봅니다.
새 패드에 볼 일 본 흔적도 없는데..
심지어 볼 일 보고 저한테 보상으로 간식 하나 받아 먹고,
다른 식구들한테도 가서는 자기 볼 일 봤다고 빨리 보라고.. 간식 달라고..
어릴 때는 오줌을 일부러 여러 번 나눠 누는 듯 해서 보상 간식을 안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정상적으로 다시 볼일 보고..
하루에 산책을 3번씩 나갔더니 (산책 나가서 볼 일 볼때는 좀 큰 동결건조 간식 줬어요)
집 안에서 볼 일 안 보고 야외에서만 볼일 볼려고 해서 식겁 했네요.
(날씨가 안 좋은 날에도 실내에서 참고 볼 일 안 볼려고 해서 애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롭게 깨달은 사실 하나..
현관 밖에 택배나 사람 소리가 시끄럽게 날 때 둔감화 훈련시킨다고 소리 날때마다
간식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짖지 않도로 하고 있는데..
저희 강아지가 현관을 주시할 때 마다 제 손이 간식 봉투를 잡는다는 것을 깨달은
모양입니다. 수시로 현관 보면서 짖을 듯한 액션을 취하면서 저를 봅니다. 간 보네요..
ㅠㅠ 저희 집 강아지가 저 보다 한 수 위인 것 같습니다.
코멘트 7
-
맑은하늘
03.04 20:45
-
아람이아빠
03.05 11:43
감사합니다. ^^
신통 방통한 행동 몇가지.. 제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보고 있으면 심술이 났는지
앞발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패대기(?) 칩니다.
컴퓨터 하고 있으면 본체 위 녹색 LED 버튼을 눌러서 본체 꺼 버립니다. ㅠㅠ
어제는 한밤중에 일어나 놀아달라고 하는 걸 안 놀아줬더니 컴퓨터방에 가서는 본체를
켜 버리네요.. 컴퓨터 끄러 할 수 없이 일었났네요. 끄는 것은 자주 그랬는데..
어제는 처음으로 본체 켰어요. 이 녀석이 그 본체 버튼에 제가 반응을 보여서 학습이
된건지...ㅠㅠ
-
해색주
03.04 23:14
반려견 키우는게 정말 돈도 시간도, 그리고 정성도 많이 들어간다고 들었습니다. 바르게 키울려면 주인의 바른 심성도 필요해 보이네요.
-
아람이아빠
03.05 11:46
반려견에게 최고의 보호자가 돈 많은 백수랍니다.
저는 돈이 없어서 최고는 못 되고..시간이 많아서 산책 많이 나가고 많이 놀아주고
몸으로 때우고 있습니다. ㅠㅠ
-
나도조국
03.06 09:25
엄청나구요. 옛날 저희집 말티즈랑 똑 닮아서 사진 볼때 마다 깜짝 깜짝 놀라곤 합니다.
-
아람이아빠
03.08 22:16
저도 산책하면서 가끔 저희 아이랑 닮은 아이들 많이 봅니다..
심지어 지나가는 분이 저희 아이 보고 아무개야 하면서 아는 척 하는데..
자기 언니 키우는 개 인줄 알았다고...ㅡㅡ;;;
한때 한국인이 가장 많이 키운 견종 중에 하나가 말티즈, 푸들이라 비슷한 애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
-
나도조국
03.09 05:27
그냥 모양은 말티즈면 다 비슷하기는 한데 저 쉬크한 눈빛이 똑같아요.. *-*;; 너무 작아서 잔병치레가 많기는 했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 |
---|---|---|---|---|
공지 |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4] | KPUG | 2023.08.05 | 1599 |
공지 |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4] | 맑은하늘 | 2018.03.30 | 24519 |
공지 |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 iris | 2011.12.14 | 434585 |
29291 | 30초에 한번씩 무한대로 전화기가 울립니다. [12] | 엘레벨 | 09.04 | 1005 |
29290 | google hangout 쓰세요 ? [1] | 나도조국 | 09.02 | 662 |
29289 | 갤럭시 S21+ 구매 예정입니다. [3] | 해색주 | 08.28 | 556 |
29288 | 강제로 윈11로 갈아탔는데 영 마음에 안드네요 [12] | 엘레벨 | 08.28 | 499 |
29287 | 갤럭시A53 충동구매(?) [2] | 아람이아빠 | 08.26 | 465 |
29286 | 즐거운 아니 행복한 득템 [11] | 바보준용군 | 08.24 | 464 |
29285 | 인버터 에어컨 만세 ^^ [3] | 인간 | 08.24 | 290 |
29284 | 첫 휴가낸날 [4] | 인간 | 08.23 | 229 |
29283 | 모임이 계속 잡히네요 [1] | 해색주 | 08.16 | 298 |
29282 | 주차장 접촉사고 났네요. [2] | 해색주 | 08.15 | 321 |
29281 | 비온대요 조심하세요~ [1] | 몽그리거 | 08.15 | 234 |
29280 | 8월 15일.. [1] | 몽배 | 08.15 | 243 |
29279 | 취미생활 4 [12] | 상호아빠 | 08.12 | 331 |
29278 | 벌써 8월도 끝을 향해 달려가는군요. [4] | 해색주 | 08.12 | 226 |
29277 | 아주 오랜만에... [9] | Electra | 08.11 | 234 |
29276 | 취미생활 3 [2] | 상호아빠 | 08.11 | 222 |
29275 | 런던아이 속초아이 서울아이 [5] | 나도조국 | 08.10 | 248 |
29274 | 전 지구가 망할거 같아요 [7] | 영진 | 08.08 | 254 |
29273 | 취미생활 2 [8] | 상호아빠 | 08.06 | 292 |
29272 | 나라가 수렁으로 가는 것 같아요. [2] | 행복주식회사 | 08.05 | 272 |
언젠가는 시간이 가면 반려동물 키울것 같은 느낌입니다.
멍뭉이 포함,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