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랖도 참 넓어서... 오후 4시에.. 어머니 모시고 시장 갔다 오는 길에

평소 차가 정체 되는 시간도 아니고 교통량이 아주 많은 것도 아닌데 

차들이 빠르게 이동 못 합니다. 뭐지 싶었는데.. 앞에 앞차가 느리게 

갑니다. 근데.. 차선을 이리 저리 왔다 갔다.. 처음에는 졸음 운전인가 싶었는데..

그래서 추월해 지나가는데.. 너무 느리게 차가 오더군요. 차선도 씹어 먹고..

아 저거 음주다 딱 느낌이 오더군요.  신호 대기 하는데 제 옆에 차가 정지하게 되는데..

천천히 오다가 차 2대가 들어올 공간을 남기고 정지 했다가 천천히 앞으로 땡기네요.

100% 음주다 싶어서.. 112 신고.. 그리고 계속 따라 갔습니다.

좌회전 신호 대기 하는데.. 신호 들어왔는데도 차가 안 가네요. 음주 의심 차량의 앞 차량은

신호 받고 이동.. 그때까지 계속 출동중인 경찰관과 통화하면서 상황 설명하고 따라 갔는데..

다음 신호에 차가 좌회전 해서 좁은 길로 들어가더니 갑자기 유턴.. ㅠㅠ

차 놓치고 나서 뒤늦게 차 돌려서 따라 가 봤지만..차 놓치고 순찰차 만났네요..

정말 몇 초 짧은 순간.. 제 차 돌릴 때 차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를 봤어야 했는데..

경찰관 분들이 멀리서 출동 하느라.. 시간이 좀 걸린 듯 합니다.

주변 순찰해서 찾아보겠다고 했지만, 연락 없는 것 보니 못 찾았나 봅니다.

그 운전자는 사고 안 내고 무사히 귀환 하셨길 바랍니다.

사고 나더라도 혼자 사고 내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