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사기 당했다고 글을 올렸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알리 사장님, 제가 한국식 주문 방식에 익숙해서 사진을 눌러서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용사님이 말씀해주신데로 사진을 눌러보니까, 각각 옵션이 다르더라구요. 문제는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유선 키보드가 왔다고 했고, 판매자는 "나는 보냈다, 너가 선택한 유선을" 이라는 답변을 했더라구요.  문제는 제가 집에서 사용하는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오래 사용하면 어깨가 아픕니다. 맥북을 사용할때 주로 쓰는게 무선 키보드인데, 회사에서 코딩을 많이 할때 어깨가 아파서 좀 괜찮은 기계식 키보드를 사고 집으로 가져온거죠.

 제가 책을 읽거나 모니터를 보면서 거북목이 되는데, 이거를 피하기 위해서 노트북 거치대를 사용하는데 무선 노트북을 쓸 수 밖에 없거든요. 키보드는 재주문을 했고, 기존에 주문했던 무선 마우스는 오늘 올 예정입니다. 요즘 공부하는 자연어 처리나 다른 모델링을 코딩하려면 아무래도 키보드를 많이 누를 수 밖에 없더라구요. ㅎㅎ 

 암튼 도와주신 덕분에 오해를 풀고 다시 주문하고 이제부터 다시 7일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중국산 제품의 만듦새도 나쁘지 않고 주요 부품들과 중간재들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제조업 하기가 점점 힘들다고 하더군요. 저는 계속 금융업에서만 종사해서 다른 분야는 잘 모르지만 언젠가 한 번 일해보고 싶기는 합니다. 

 오늘은 아버지 모시고 병원에 수술 일정 알아보러 가야 해서 휴가를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