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교체용 배터리 무사히 받았습니다.
2024.07.04 13:08
http://www.kpug.kr/kpugfreeboard/2456761
에서 고민하다가 주문했습니다. Nohon 배터리 6월5일 1개, 6월12일 1개, 6월16일 1개...
이렇게 시간 차를 두고 3개 (각각 다른 기종)를 Aliexpress에서 주문했는데... 어제 3개를 동시에 다 받았네요.
제일 먼저 주문한 것은 1달 정도 걸렸고, 나머지는 20일, 15일 정도만에 받은 셈이네요.
통관헤서 배터리 2개 이상이면 폐기시킨다는 얘기를 들은 것도 같아서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어제 밤에 배송완료된 것을 문자메시지를 늦게 보고 알게 됐고,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찾아서 들고왔는데,
오늘 퇴근하고 배터리 커버 뜯고 배터리를 교체시작해야겠네요. 새로 스마트폰 안사도 되니 다행입니다.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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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1
07.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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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닉
07.04 15:00
저도 사실은 그런 거 못했어요. 컴퓨터 조립이나 겨우 할 정도...
옵티머스 GK라고 저렴한 모델을 2014년 구입하고 배터리 교체한다고 aliexpress에서 사서 교체를 하는데, 배터리 내장형인데도 이건 정말 뒷판을 나사 없이 바로 떼어낼 수 있어서 배터리 교체를 서비스센터 가지 않아도 가능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홍미노트 4X라고 2017년 처음 사고 나서, 액정 꺠졌는데 처음엔 수리점에 맡겨서 교체했는데, 1달도 안되어 또 깨져서 돈 아끼려고 유튜브에 찾아보니, 직접 교체하는 영상을 애플파라 라는 업체에서 올렸습니다. 그걸 보고 하나하나 따라했거든요. 대신 액정은 프레임 있는 걸로 (조금 비쌈) 구입했었죠.
그러다보니, 이젠 뒷판 (배터리 커버) 뜯고 배터리 교체는 제가 하게 되더라구요. 액정 교체도 그렇구요. 그렇다고 능력자 수준은 아닙니다. 누가 영상 올려놓은 것을 그대로 따라할 뿐이라서요.
http://www.kpug.kr/kpugknow/2449068
이 글 올려놓은 것처럼 아예 손도 못 대는 작업들도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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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1
07.04 22:54
아 네 뭐 저도 소싯적에는 컴도 조립하고 간단한 납땜 정도는 하면서 선풍기 정도는 수리하고 했었더랬죠.
능력자 수준은 전혀 아니었지만요.
제일 기억나는거는 사이릭스 였던가 TI 였던가.. 486 CPU (Intel386 다이에 장착 가능 했던 놈) 용산에서 호일에 싸서 왔는데 조립할려고보니 끝부분 핀이 간당간당 구부러져 있어서... 어케 붙여 볼려고 쌩고생 했던 겁니다.
-_-; (미친짓이었죠)
근데 노안도 오고 손 떨림이 심해져서 이제는 관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뭐든 혼자 만들고 고치고 하는거 좋아라합니다만.... 육체능력이 떨어지는걸 실감한 후로는 그냥 내려놨습니다. 씁쓸하지만 세월의 힘을 수긍하고 사부작 거리면서 더 늙는거 살짝 늦추는 노력 정도나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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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닉
07.05 08:55
저도 언젠가 그렇게 되겠지요. 아직은.... 할 만은 합니다만... 폴더블 폰 같이 구조가 복잡한 폰이 보급 많이 되면... 그 땐 아마 못 건드릴 거에요. 지금은 바형 폰이니까 그나마 비벼보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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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7.05 00:46
아직까진 휴대폰이나 노트북 배터리 교체는 스스로 합니다. 어떤 건 Heat Gun으로 glue를 녹여가면서 하는 데 아직까진 재미있네요. 고치고 조립하는 걸 좋아하니 역시 공대 스타일인데 왜 약대를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
슈퍼소닉
07.05 08:53
배터리 뒷판 안 열리면, Air Heat Gun으로 살짝 녹이기도 하지요. 요즘은 접착제로 붙여놓은 경우도 많아서... 저는 재미까지는 아니고, 수리 공임 아끼는 것이 즐거운 정도지요. 약간의 재미는 있긴 하지만... 돈 많으면 안 하고 싶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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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07.05 15:14
저도 일체형 교체는 딱 한번 밖에 안해본거 같습니다. 예전 교체형이 참 좋았던 걸로... 그때는 핸드폰을 충전선에 연결 하고 핸드폰을 본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
왕초보
07.09 00:20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 공대 안가고 약대 가신건 잘 하신 겁니다. ㅎㅎ 아가들 잘 크는게 제일 큰 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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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07.06 01:23
슈퍼소닉님 잘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역시 케퍽에는 능력자 분들이 많으시네요!
전 고물들이 많아 교체 비용과 공임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아
수명을 다하면 그냥 보내 주는 게 나은 경우가 많기는 하네요...
물론 그 전에 귀차니스트에다가... 노안 탓에 뵈는 것도 없어서리... -.-;;
어렸을 적 납땜질 하며 키트 만들던 호기심은 귀차니즘에 잡아 먹힌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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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09 00:26
저는 간단한 거만 고칩니다. 지난 주말에는 에어콘 startup capacitor를 갈았네요. 하필이면 기록적인 폭염이 몰아칠때 망가진건 안 비밀. 에어콘이 두개인데 갈고보니 한개는 capacitor가 안 망가졌던것도 안 비밀. 그넘은 다시 끼워넣기는 귀찮고 다음에 비상용으로 쓰자 하고 넣어두었습니다. 문제 생겼을때 찾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죠. 아니면 그냥 또 주문하고 말듯. 2004년 물건이니.. 20년만에 capacitor를 교체한 거네요. 아직 안 망가진 capacitor가 더 신기할 지경입니다. 20년을 사이에 둔 capacitor라서 새 물건이 상당히 더 작습니다. 작은건 불만 없지요. 거미줄 걷어내는데 든 시간이 대부분이란게 함정.
다행히 capacitor만 갈고나니 잘 돌아가고 있고요. 그거 갈면서 드는 생각이 이 에어콘 사방에 그리스라도 칠해줘야 할텐데 싶은데 역시 귀차니즘이 지배를 하네요. 유튜브에서 보여주는 것들은 현실보다 언제나 조금은 쉬운듯 합니다. 해보면 꼭 설명안한 부분들이 터져 나와요. 저번에 차 배터리 갈때도 그랬지요.
다음은 몇년째 제대로 못 쓰고 있는 오븐인데 이건 공사가 좀 클듯 해요. 오랜만에 인두를 꺼내볼듯 하지만 아마 결국은 보드를 통째로 갈게 될듯 해요. 개스렌지도 결국은 콘트롤러 모듈을 통째로 갈았.. -_-;; 결국 집에 있는 모든 물건에 조금씩 손을 대게 되네요. 망가지면 새거로 가는거지 라는 생각으로 만지고 있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꺼내보니 iPod 하나가 액정에 멍울이 있네요. 속상해요. 이넘은 너무 오래되어서 더이상 애플에 접속이 안되어서 앱 업데이트도 못하는 넘입니다. 따라서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오래된 브라우저로 인터넷 보는 건데.. 픽셀이 눈을 파고드는 넘이죠. 아마 당연히 액정은 구할 수도 없겠죠. 배터리 갈면 좋겠다 싶은 iPod들은 "많"은데.. 귀차니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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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7.09 01:19
저두 어제 지붕위에 올라가서 10년이 지난 에어컨 2개 상태를 보았는데 아직까진 괜찮네요. 왕초보님것 처럼 20년은 가야할텐데요. -
왕초보
07.09 03:45
캘리포니아는 장비들 수명에는 특화된 지역인 듯 합니다. 겨울이 그리 춥지 않아서요. 텍사스/뉴멕시코 (사시는 곳이 딱 이 경계잖아요)도 건조해서 조건이 좋은데 요즘 텍사스가 가끔 황당하게 추운 경우가 많아져서 지구 온난화가 피부에 와닿는듯 합니다.
20년 아니라 평생 에어콘 고장은 안나기를 바랍니다. 텍사스는 정전이나 에어콘 고장나면 인명피해가 발생한다고 들었습니다.
아따~ 딱 한 달이네요...
교체성공기원~!! (저 같은 손 벌벌떠는 똥손에게는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