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은 우리에게. 대한민국에게 무엇일까요 ?
2025.11.14 10:13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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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1.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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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1.14 10:18
인성이 만사
인사가 만사.
가족 화목함과, 심신.건강이 젤 중요함이라 생각하네요 -
minkim
11.15 08:38
우리 나라도 미국처럼 SAT 시험을 여러 번 쳐서 잘 나온 점수로 원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면 좋겠네요.
애 들 둘 다 대학 보낼 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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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1.15 10:26
일년 중. 수능 햐루.컨디션이 나쁘면
다시 일년 또는. 반수....기타 등등. 인생에 고생이 많네요.
예전에 가수 양파가 수능보다가 쓰러졌다는 뉴스 본..기억도 있네요 -
PointP
11.17 12:58
어찌보면 나라의 청년들이 성인으로 가는 성인식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결과 여부를 떠나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축제이기를 항상 바래봅니다. -
맑은하늘
11.18 11:37
넵~~ 하나의 성인식. 페스티발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예전의 오래된 기억에..집으서 멀리 경상도로 가서
시험보기 하루 전 날...선배들에게 이끌려. 술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ㅎ -
왕초보
11.18 01:41
언젠가 SAT성적이 부모의 부와 상관관계가 크다는 논문이 발표되면서 입시에 SAT를 반영할 수 없도록 입법된 주들도 있었어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미쿡의 대학입시는 신기합니다. 실리콘밸리에서 보면 사교육이 우리나라보다 적으냐, 전혀 아닙니다. 공부 가르치는 사교육은 당연하고, 에세이, 예체능, 리더십 등등 명문대 입시에서 요구하는 온갖 조건들을 맞추는 사교육이 횡행하죠. 아이들 얼굴 보기 어려워요.
Palo Alto의 Gunn High같은 곳(대표적인 명문고죠)은 자살율이 높기로 악명높고, 또 다른 명문고인 Cupertino의 Monta Vista High는 마약하는 아이들이 많다고도 합니다. 둘다 엄청난 스트레스때문이죠. 결코 미국의 교육시스템이 우리나라보다 굳이 우월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큰 차이가 있다면, 미쿡은 간혹 대학입시의 비리가 밝혀지면, 최소한 밝혀진 대상자들은 처절한 사회적인 처벌을 받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들이 권력과 가까워서일지, 유야무야 넘어가죠. 밝혀지는 경우도 극히 드물지만요. 서이초 학부모는 누굴까요 ? 의문이 커져만 갑니다. 대통령만 바뀌었다고 하지만, 이렇게 꼭꼭 숨는게 가능이나 할까요 ? 제도 자체만 보자면 대학입시에 외압이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제도처럼 보입니다만, 미쿡의 입시제도 자체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들은 드뭅니다. 재밌죠 ? (사실 미쿡은 어디나 PC때문에 나라가 망해가고 있기는 합니다)
육사와 서울대에 식민철학을 주입하는 교수들이 문제가 되어왔지만 따져보면 단지 육사와 서울대에만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고대 연대도 비슷한 문제가 있고, 우리나라를 말아먹은 대표적인 ㄸ인 명박이는 고려대 출신이고 5공의 대표주자중 하나인 이세기 의원은 심지어 419 참여까지 했었죠 그렇지만 또 김연아를 졸업시킨 학교이기도 하죠. 친일반민족 정권에 부역한 전례도 사실 학교 자체를 비난하기는 무리예요. 서울대에서 저지른 말도 안되는 친일반민족반조국 시위들 실제 동영상/사진을 보면 저 중에 정말 서울대 학생들이 얼마나 될까 극히 의심가기도 하고요. 교내 구석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간섭하기엔 학교생활이 너무 팍팍하기도 해요. TV만 봐도 나오는 일들을 반박하는 글조차 없냐 싶지만, 제가 학교다닐땐 TV 전혀 보지 않았어요. 봐야할 책이 얼마나 많은데. 학교 수준의 비리를 보면 동양대나 국민대 조차도 당장 폐교해도 많이 모자라지만 동양대나 국민대 폐교하잔 얘기는 안 나오죠. 당장 서울대만 봐도 조국교수와 유시민작가, 쵸코총리 등 걸출한 졸업생도 많고요.
교육에서 엘리트 교육이라는게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어차피 영재교육은 할 능력도 의사도 없고요), 현업에서는 엘리트라는 인식이 주는 역할이라는게 분명히 존재하고, 이게 없이 기술중심의 회사가 굴러가기는 커녕 생겨나기도 어렵습니다. 그럼 이런 엘리트를 기르는데 굳이 엘리트 교육이 필요한가 하는 의문에 대해서는 저는 답을 할 전문성이 없네요. 그렇지만 성인이 되어서 사회에 발을 디디는 시점까지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고 '행복'과 '건강'이라고 봅니다. 이 두가지를 갖춰주는 것이 부모세대 전체의 책임이라고 보고요.
그런데 다음세대가 우리나라 안에서만 살아나갈 것같으면 체제를 어떻게 바꿔나가도 우리가 책임지고 우리가 견뎌내면 되는 것이겠습니다만, 다른 나라와 같이 살아나갈 것을 생각하면, 함부로 손댈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문과도 아닌 저 조차도, 살아오면서 졸업장이 주는 힘을 느낀 적이 몇번 되거든요. 결국 내 능력으로 증명하면서 살아나갑니다만, 이 졸업장의 힘이 그 능력으로 증명할 기회를 주는 경우도 간혹 봅니다. 다시 말하면 졸업장이 없었으면 그런 증명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전국 모든 대학을 서울대로' 같은 방향이 매우 고무적입니다만, 다른 측면에서는 우리나라의 앞길을 막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개인의 앞길이지 그게 어떻게 나라의 앞길이냐고 반박해 볼 수는 있겠습니다만, 개인의 앞길과 나라의 앞길이 그리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생각엔 제도보다는 사회의 관념이 문제이며, 사회 관념이 교정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제도를 가져오더라도 아이들이 가지는 압박을 줄여주지는 못할 것입니다. 대학입시, 공시, 고시와 그에 따르는 처참한 모습들이 매우 비슷해 보이지 않나요 ? 관계된 사람들 나이는 천차만별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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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1.18 11:41
넵.. 왕초보 님 다운 장문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미국 S.F 이야기 들으니. 한동훈 패미리 . 학원이 떠오르고.
여러 글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족/ 행복 이 아닐까 싶습니다. -
하마터면 수능 볼 뻔한 마지막 학력고사 세대 입니다.
그래서 저희 때 경쟁률 4.2:1 정도 되었던 것 같고..
초등학교까지 포함 12년의 결실을 하루만에...
혹시라도 그날 컨디션 잘 못 될까봐 먹는 것도 조심 했던 기억이 있네요.. 제 지인은 수능날 떨려서 먹었던 청심환 때문에 시험 망치고 재수 했는데... -
맑은하늘
11.18 11:42
가수 양파..생각나네요
몇일전 동창 아이도. 시험날 컨디션이 안 좋았었다네요 ㅜ.


수능. 왜......우리는 비슷한 시스템을 가지고 왔는데
1년에 1번 보는것이며..
sky
서울대로 대표되는 학벌 인생들...
핵심에는 이번 내란 사태를 보며,
sky
육사..등등
• 대체 좋다는 학교를 나와. 쿠데타를 하고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인간 군상으로 자란 배경이.
현실이 무엇인지
생각 해 봅니다.
• 많이 아쉬운..어제 수능
수능 .시스템의 대한민국 현실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