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2026.02.08 21:57
대단한 자격증은 아니구요. :) 전산회계 2급입니다.
대학때 경영학부였고, 방송대에서 통계/컴퓨터과학을 하면서 이과로 전향했고 쭈욱 데이터 분석 업무를 했습니다. 머신러닝, 딥러닝도 배웠고 시간날 때 했구요 ㅎㅎ 최근에는 LLM도 하게 되더군요. 요즘 하는 일은 주로 데이터 정리해서 분석 체계를 만드는 거라서 모델링 업무보다는 오히려 데이터 엔지니어링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챗지피티랑 미래에 대해서 논의하다가 이 나이에 석사는 불필요하다는 의견 받고 좌절하다가, 그러면 전공 관련된 자격증부터 하나씩 따보자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급하게 책을 고르느라 2급 문제집이 아니라, 2주 완성 회계원리 책을 사게 되었습니다. 아, 진짜 이러면서 ㅎㅎ 설날때 공부나 해야겠군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피티는 이제 와서 세무사/회계사를 하는 것은 비추라고 하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데이터분석 + 회계 감각 하면 된다고 추천해주는군요.
내일 모레면 50인데 뭘해야 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좋아하는게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거랑, 프로그래밍인데 정말 클로드의 발전을 보면서 정말 범용 프로그래머들은 힘들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저도 회사에서 일할때 코파일럿에 많이 의존하는 편인데, 코딩 부분은 워낙에 안되는게 많아서 큰 기대를 갖고 하지는 않고 그때그때 새로운 것을 배울때 많이 사용합니다.
목, 금, 토요일 3일 연속으로 도장 나가서 운동했습니다. 토요일에는 7단 승단 준비하시는 관장님, 사범님과 자세 교정하면서 2시간 30분을 운동했더니 오늘 오전까지 근육통이 가시지를 않더군요. 이번주만 나가면 5일 연휴입니다. 올해에는 골프도 함 배워보고 차도 바꿔보려고 했는데, 셋째가 재수를 할 것 같습니다. 제 기도가 부족했나 생각도 해보고, 이제부터는 성당도 빼먹지 않고 가려고 합니다.
날이 정말 춥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설날 끝나면 번개 함 하시죠~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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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배우고 취미로 하고 싶은데 공간이 없어요. ㅠㅠ
싼데 알아보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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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1
02.09 20:54
저는 작년에 드럼 시작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고질병 요통 발생... 괜찮아질만하니 똥꼬가... -_-;
그리고 새해들어서 다시 시작할려니 또 다시 요통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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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02.10 00:20
GPT가 진로(?)/퇴로(?) 상담도 하는군요...
끊임없이 도전하시는 해색주님께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전 50을 지난 지 꽤 돼서...
제겐 학위도, 자격증도 쓸 데는 그닥 없을 것 같습니다만
아람이 아빠님처럼 성취감을 느낄 것 같기는 하네요.
뭐라도 AI보다 잘 하는 게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이젠 게임도 안 되는 것 같아요... 쩝...
전문직도 초급 이제 갈 데가 없다고 하고...
전문직도 중고급 물빨리고 나면 인간이 할 일이 그닥 없어질 것 같다니...
머스크가 3년 후면 의대 가도 크게 의미 없을 거다... 라 한 말이 나름 와 닿기는 하더군요.
"명의" 로봇이 수없이 복제되는 세상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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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10 01:28
미쿡의 경우엔 세무사/회계사는 하는 일이 '영업'이 크더군요. 물론 영업이 어느 정도 되어서 고정 고객이 확보되면 새 고객 안 받고 (고객은 밀려들고요) 앉아서 돈찍어내기는 하는듯 합니다. 다만.. 이게 계절제 일이라, 몇달은 대책없이 바쁘고, 몇달은 놀고 그러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일단 영업이 어느 정도 된' 상태만 보고 세무사/회계사 일을 생각하신다면, 완전히 다른 세계를 맛보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떤지 전혀 모릅니다)
요즘 소프트웨어 회사들 주식 떨어지는 것을 보면, 그리고 AI가 온갖 일들을 잠식해 가는 것을 보면, AI의 세상이 생각보다 훨씬 빨리 올듯도 합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 전혀 가치가 없어지는 사회는 어떤 모양일까 두렵기도 합니다.
제가 하는 일은 워낙 3D업종이고, AI가 학습할 자료도 거의 없은지라 조금 더 늦기는 할 듯도 합니다만, 어쩌면 AI를 조련해서 일에 쓰는 사람들이 자기 일을 AI한테 재빨리 넘기는 일을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추신. 재수가 기도 응답일 수도 있습니다. 아가가 너무 힘들지 않게 이 시기를 보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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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P
02.10 13:19
가족과 일 그리고 노후까지 저글링 하시면서 나아가는 모습이 너무 멋지십니다. AI가 점점 인력을 교체하고 있는 지금 무엇을 선택하고 어려울수 있다 생각하지만 완전 교체는 없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해색주님의 도전에 항상 응원합니다.


저도 미싱 학원 다니면서 양장기능사 자격증 따고 싶더군요. 이 나이에 취득해서 어디 취업 할 건 아니지만.. 그냥 따고 싶어요. 배운 것도 아깝고.. 뭔가 만들어서 나오는 결과물 보다... 자격증 따면 성취감 같은 것.. 그런 것을 느껴본게 언제인지..^^
전산회계 꼭 취득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