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매일 똑같이 출근하는 그길을

 

오늘은 약 10분정도 앞당겨 걸었습니다

 

버스가 빨리온 이유 딱 그 한가지 때문이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반대편 인도로 가려는 찰나

 

앞에 서있는 어디선가 본듯한 사람

 

제 대학 동기였습니다

 

친구라고 말하기는 조금 어려운 그런 사이었죠

 

그래서 약간 어색하거나 할말이 많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반갑네요

 

그니까 서울 좁다는 말을 이럴때 느낄 수 있나봅니다

 

 

서로 명함 교환하고 결혼은 했냐고 애는 몇이냐고 이런저런 야그 하다가

 

참 우리도 나이 먹었구나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다음에 술이나 한잔 하자고 웃으며 서로를 전송해줬습니다

 

 

 

아침에 이런 생각치도 못한 일은 사람을 참 기분좋게 해 주나 봅니다 ^^

 

 

 

오바쟁이 올림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6] KPUG 2023.08.05 8072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0701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0937
29768 소소한 지름들 [7] update 해색주 05.04 84
29767 펌/ 무거운 침묵 by 추미애 [4] file 맑은하늘 05.04 62
29766 시민들이 모여있네요. 조국 장관 이후.오랜만에 서초역 왔네요 [8] 맑은하늘 05.03 82
29765 비가 오네요. [2] 해색주 05.01 81
29764 손수건 만들기.. [10] file 아람이아빠 04.28 109
29763 추천 가전제품 (비데랑 정수기) [4] file minkim 04.19 295
29762 오랜만에 등산화 신고 천마산역 가는길이네요 [9] 맑은하늘 04.13 603
29761 10년 넘어서 노트북 바꿨습니다. [15] file matsal 04.12 621
29760 전 이 시국에 미싱.. 갤럭시탭 케이스 리폼.. [2] file 아람이아빠 04.11 565
29759 이 시국에 팜 =) [7] 왕초보 04.11 571
29758 윤석렬 대통령 파면 [11] 해색주 04.04 574
29757 Palm M505/M515 [7] 라이카 04.04 273
29756 현재 00시 27분 시민들과 안국역에 있네요 [10] file 맑은하늘 04.04 249
29755 희망은 있는걸까요 ? Hope... [18] 맑은하늘 04.03 283
29754 항상 집이 쵝오 라고 느끼는 이유가 [13] file 바보준용군 03.31 328
29753 털찐 강아지..새 옷 입고.. [9] file 아람이아빠 03.28 280
29752 경북 산불이 엄청나네요. [6] 왕초보 03.26 330
29751 연금 개혁에 말이 많군요. [6] 해색주 03.22 320
29750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는군요. [17] 해색주 03.20 331
29749 하하하 제감자탕 뼉다구가 말입니다 [16] 바보준용군 03.20 297

오늘:
384
어제:
2,106
전체:
16,245,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