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acom.. 완전 날 강도군요 -_-;;
2010.05.08 18:19
공부하는데, 아무래도 어느 정도는 손으로 그리는 능력이 필요할 것 같아서
어차피 늦게 시작하고, 종이에 그린 것도 나중에 스캔해야 하는 거,
바로 타블렛으로 시작하자. 해서 타블렛을 알아보았습니다.
타블렛의 대명사인 Wacom 제품을 찾아보니,
무려 모니터와 타블렛이 합쳐진 놈이 있더군요. 그것도 일반 모니터 형태와, 무릎 등에 놓고 쓸 수 있는 슬림한 놈 두 종류가 있네요.
다만, 두 타입 다 저렴한 모델이래도 가격이 백만원 전후인 관계로,
혹시 한국은 더 싸지 않을까 해서 들어가 봤는데....................싸기는 커녕 -_-; 2배나 처 받아 먹네요 --;;
예를 들어 DTU-1931 같은 경우 유럽에서 학생 할인 받아서 사면 1000유로 정도 합니다. (세금 포함해서)
근데 한국 Wacom은 일단 학생 할인도 Intuous 제품들 밖에 안 해주고, DTU-1931의 경우 300만원 =_=;;
다른 것도 이런가 해서 찾아보니, LCD Tablet이 아닌 일반 Tablet의 경우는 2배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1.5배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더군요 -_-;;
제가 알기로 Wacom 이 분명 유럽 회사도 아니고, 일본 회사라서
딱히 제가 있는 독일이라고 쌀 이유가 없을텐데, 가격 차이가 이렇게 나다니 --;;
이런 강도 새퀴들이란 생각 밖에 안 듭니다 --;
그 외에 지난 번에 컴퓨터 맞추면서 안 사실이지만,
한국의 경우 대중적인 부품들은 훨씬 더 싼데, 수요가 대중적지 않고
소위 업무용 내지는 (준)전문가용 이라 할만한 제품들은 보통 조금씩이라도 더 비싸더군요;;
한국이 컴퓨터 관련 장비들은 제일 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편견이었다는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시장 자체가 크지 않으니까 가격 정책이 들쭉날쭉해도 먹고 살만큼 장사가 되는 걸 겁니다.
비스타블렛이 좀 치고 올라와서 위협이라도 되어 준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계속 지금처럼 뻣뻣할 겁니다. 가격도, 고객 응대도. -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