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1100 분해기
2010.05.13 01:21
너무 자주 울궈먹는 것 같긴 하지만,
오늘은 친구녀석에게 별 드라이버를 빌려와서 TC-1100을 분해해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해서 매우 성공적이었네요.
나사가 하나도 남김없이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_@
분해조립인생(?) 29년동안 이런 경우가 처음이지 않나 싶습니다.
사진은 걍 귀찮아서 최대개방으로 대충 찍었지만 기념으로 올려 봅니다.
오늘의 수훈장 - 별 드라이버
이것이 문제의 별 나사, 총 8개가 있습니다.
열어보니 삼숑 120gb 하드 디스크가! (물론 업글된 것이지요.)
하이라이트! 속살을 드러낸 TC-1100
상판은 와콤 디지타이저가 붙은 액정부이고, 하판에는 보드 및 각종 슬롯이 붙어 있습니다.
분해시 이어폰, 마이크 단자부 플라스틱이 깨지지 않게, 필름류도 끊어먹지 않게 주의를 요망합니다.
완전 분해해서 먼지 싹 청소해줬습니다.
오늘의 두번째 성과, 지저분한 측면 q패널 교체
프린팅이 다 지워지고 조그다이얼이 헐거워졌었는데 옥션에서 개당 5천원에 구입한 파트로 교체해 줬습니다.
짜잔, 새 것 같지요?
다시 조립하고 나서 정상 작동 여부 확인
q패널은 한 개 여분이 더 남았으니 다음에 또 쓸 수 있겠네요.
분해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무척 튼튼하게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측면, 전면 케이싱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후면이나 내부는 모든 판이 플라스틱 하나 없이 마그네슘으로 되어 있더군요.
나사도 불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을 부분까지 촘촘히 박혀있어서 거의 20개 이상이 나왔었습니다. =_=
어떻게 안남고 잘 조립했는지 지금도 미스테리네요.
이제 버튼도 교체해주고 쿨링팬도 청소해주고 그리스도 발라줬으니까 좀 더 사랑해줘야겠어요.
참, 분해 조립 후에는 윈도우에서 디지타이저 보정은 필수!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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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5.13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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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05.13 08:37
저 패널의 경우에는 경우에 따라 납땜이 조금 필요할 수 도 있습니다. ㅎㅎ
연결이 좀 복잡하게 되어 있어서 떼다가 뜯어먹기 딱 좋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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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5.13 06:06
쉽지 않을 듯합니다.
017님이나 가능하시죠.
어떻게든 이걸로 저의 가슴에 비수를 콤보로 던지십니다.
아...
찰하희 이배희 여사댁으로... 확~!!!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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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05.13 08:37
토로록 알밥님과 함께 컵흘 지름신고를 하시는겁니다.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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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정말 심장을 벌렁 벌렁하게 하는 제품이에요.
포토샵이 어느정도 까지 돌아가는지 테스트해주실 수 있나요?
단지 에어브러쉬 툴론 3000^2 픽셀의 새 이미지에 금직한 브러쉬를 골라서 대충 그어주실때
타블렛펜을 따라오는지만 봐주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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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05.13 08:38
cs3가 깔려있긴 한데 오늘 가서 한번 테스트 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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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갖고 싶은데. 정말 갖고 싶은데.
어찌할 가질 방뻡이 없네.
그냥 말할 수도 없고. 아, 내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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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5.13 12:55
천호 산수유 타블렛 광고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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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안드로이드 타블렛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흐흐흐, 사용기 읽어보고 있는데 펌웨어 업글하면 유튜브에서 나온 리뷰보다 반응속도가 상당히 빨라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거 쓰다가 2.2 OS가 업글되면 그대로 갈아타야죠~~ (무려 450%나 빠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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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05.13 10:04
이배희에 가끔 괜찮은 물건이 나오기도 하더군요.
흠흠.
그래도 약간 불안해서... 윽..
그리고 시차때문에 제대로 된 비딩이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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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그런데 구석에 잘 뒤져보세요 나사가 하나 틈새에 끼어 있을테니... 흥흥~
하나도....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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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05.13 19:23
전 p1510으로 만족..... !!!!!! 싸잖아?!!! ^^
오오오오!! 쉽게 파트 교체가 가능하구먼요!! 신기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