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벙개 후기~ 인증샷 포함
2010.05.15 08:11
퇴근 직후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아직 쥘 배가 많구나;;)
용인으로 달렸습니다. 차가 제법 막히더군요. -_- 난 왜 차가 막히면 기분이 좋은지
바이크도 오래 탈 수 있고. 네비 지도도 한번 움직여보고. 노래도 바꿔보고;
좀 슬슬 가면 안되남!!
어쨋든 2시간 30분이나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오호호 용천초등학교에서 가깝더군요
김종산2.6님이 마중나와 계셨습니다. 멀리서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동족은 서로 알아보는 법이니까요! 움핫핫.
김종산2.6님댁 아파트에 바이크를 새워두고 김종산2.6님 차량으로 해물찜가게로 칼고 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팠어요. 그래도 다이어트중이니까 고기보단 해물찜이 좋겠어라고 생각해서 주저 없이 해물찜으로!
오.. 콩나물도 가득 들어있고 해물도 푸짐하게! 이게 정녕 "소"짜란 말인가!!
걸신들려 먹는 바람에 해물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근데 후에 나온 볶음밥 센스가 대박! 분노의 볶음밥!
무려 하트모양입니다!!! 솔로에겐 필요 없는 법! 무참하게 쪼개 먹어버렸습니다. 아우!
김종산2.6님은 말씀을 되게 재미있고 조리있게 하시는 편이에요. 먹느라 듣느라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이야기중 맑은하늘님 납치계획이 수립되고. 맑은하늘님께 둘이서 마구 마구 전화신공을 날렸습니다.
ㅡㅡb 안오시고 베길까!!
아? 어레? 나 다이어트 해되는데 맑은하늘님 오시니까 갈매기살 먹으러 가자십니다. 헉;;;
안돼안돼 살찌는데.. 안돼 오늘 더 먹으면 안돼 안돼 안돼 돼.. 돼.. 돼... 돼!?
결국 갈매기살도 신나게 굽고 있습니다. 오;; 이것이 갈매기 살인가.
주. 갈매기살 : 돼지의 횡격막과 간 사이에 있는 살. 돼지의 횡격막(橫膈膜)과 간(肝) 사이에 있는 근육질의 힘살로, 기름이 없고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을 내기 때문에 귀한 육질로 친다
내가 이런 좋은고기를 먹다니 ㅠ.ㅠ 전 삼겹살을 별로 안좋아하는데요. 비계가 싫거든요. 닭고기도 가슴살 좋아하는 그런거 있잖아요
고기의 퍽퍽한 부분만 좋아하는거! 갈매기살은 퍽퍽하진 않지만 비계덩어리가 붙어있진 않더라구요. 기름이 없는건 아니지만..
어쨋든 이거 굉장히 맛있네요
갈매기살 먹어본지 100만년쯤 전이라 다른가게도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슬슬 두분의 사진이 올라오지 않으면 안되는타이밍이죠. 제 사진이요 ㅡㅡ? 많이들 보셨잖아요
김종산2.6님이십니다. -_- 죄송합니다. 본인의 요구에 의해 적절한(이라고 쓰고 과도한이라고 읽는다) 후처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해도 병아리는 잘 고른것 같습니다. 직접뵈면 아마 바로 알아보실듯.
병아리를 쓰고나니 남은것이 고양이 뿐이라;;; 맑은하늘님이십니다. 오늘 말고 언제 뵌적이 있던가;;
뭔가 굉장히 친근한 인상이십니다. 역시 뭔가 나이스 초이스 고양이 입니다.
ㅠ.ㅠ 고기 한판 더 달렸습니다. 에잇! 먹고 죽어! 이번엔 풀옵션!풀셋트!
제가 각잡았습니다!! 잘잡았죠!! 저게 막창인가; 그리고 돼지껍데기랑 갈매기살 추가!
갈매기살은 바짝 구우니까 햄같더라구요
작렬하는 추가샷! 아~ 이거 밤에 보면 자폭인데. 고기도 맛있었지만 저 양파가 대박입니다. 달달하니 맛있어요.
맑은하늘님은 잠깐 뵙고 가시려했는데. 말씀나누시다가 시간을 한참 넘겨서 들어가셨습니다.
집에서 혼나셨을지도 -_-;; 맑은하늘님 가시고 마저 이야기 나누다... 어 -_- 맑은하늘님 다시오셨습니다.
집에서 쫓겨나셨나? 생각했는데 감사히도 장보고 오시면서 숙취해소제를 사주셨습니다.
오오;; 이런 비싼걸 먹어보다니. 속이 뒤집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먹어본적 없는데.
지금 효과 대박입니다. 머리가 다 맑네요! 감사합니다 잘 마셨습니다. 음.. 이 숙취해소제 다음에도 애용해 주어야겠어?
피로에 제가 겔겔 거리자 그만 정리하고... 집에는 못가겠고!! 김종산2.6님 댁에서 자고 가기로 했습니다.
야밤에 불쑥 찾아왔는데도 반갑게 이불도 내어주신 안주인께선 굉장한 미모의. 게다가 완전 귀여운 따님도
후달달달달 ㅠ.ㅠ (삼촌할래!!!)
김종산2.6님 전생에 도데체 뭘 구하셨길래; 후달달달달
티비보면서 뭔가 이야기를 더 했습니다만 술기운에 피로에 정신줄을 놓아버리고
드립다 코를 골고(곤듯;;)자고 일어나서 (시간의 흐름 묘사가 너무 빨라!!!)
아침에 라면 끓여주신다는거 사양하고 이렇게 회사 출근했습니다.
돌아오는길은 1시간 40분밖에 안걸리더라구요
아..잼있었다.
이만 캠핑용 침낭 홈쇼핑하러 갑니다.
아이폰용 어플중에 근처의 캠핑장을 조사해주는 어플이 굉장하더군요. 이런 어플 어느 스마트폰 OS에서도 없는것 같던데
이상 무진장 얻어먹고 불쑥 찾아가서 코골고 내집마냥 쿨쿨 자다오는 번개 민폐남 미케니컬의 번개후기 였습니다.
침낭 질러서 또 놀러갈께요~
ps. 와.. 진짜 기억 안나내요. 제목이 세글자인 책5권쓴 그 유명한 사람 이름이 뭐였죠?
코멘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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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05.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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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5.15 08:42
한 분의 얼굴은 아니 봐도 보이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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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5.15 08:45
cat man 감사.. 다음엔 임거정님 꼭 뵙겠습니다.
차로 달리니, 한 25분 걸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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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5.15 08:47
아, 맛집 멋집에 올려주세요. 종산님...
아주 맛있었습니다. 용천초등학교(?) 70년 역사를 간직한, 영화부(movie)도 있는 훌륭한 학교라는 소개가
있으셨습니다. 이사갈까 하는 생각이 확 들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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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15 08:49
김용 ?
김종산님 따님들 작품이죠.. :) 사진관에 함 올리셨다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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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5.15 08:53
왕초보님 링크좀.. 이사간지 5개월도 안되셨는데.. 벌써 작품인가요 ?
따님들, 15년후.. 칸에서 뵈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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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15 09:08
저도 지금 찾고 있는데 못 찾겠어요. 얼굴은 눈에 선한데 말이죠.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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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5.15 08:51
언제 이런, 후기를 남길수 있을까요 ? 부지런하지 못한 저는 .. 앞으로도 불가능할 것 같네요..
침낭 구매하시면, 구매 링크 및 방법 "사용기/구매기"에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 사는 이야기... 캠핑이야기 등등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큰아이 하복 명찰 달러,, 고고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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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이면 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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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찜은 종로~!
갈매기살은 회기역 서래~!
막창은 대구~!
하악... 하악... 아침인데 고기가 땡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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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5.15 09:15
신령님 맛집에 다 올려주세요 ^^.
그리고, 한달, 두달 내로 오프 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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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15 09:22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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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05.15 10:32
앗, 회기역 서래 오시면 콜입니다! 회기에 살고 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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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갑자기 줄서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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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5.15 10:14
재미있으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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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m
05.15 11:03
Oh my god! This is a Te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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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계실 때 많으들 드세요.
외국 나오시면 고추장 구경도 힘들어 질 때가 있습니다.
옛날에 담피아 한 2년 살 때 6개월에 한 번 고추장 첨 먹어 본 적 있습니다.
고추장이 설탕처럼 달아요. 고추장을 벌꿀처럼 꿀꺽 떠 먹어 집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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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고기는 오리고기보다 맛있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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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도 맛있죠 하앍~ 오리고기 번개나 때려볼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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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서야 보았습니다 미케니컬님 맑은 하늘님 즐거웠습니다 번개는 아무생각없이 즐거우면 그만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에도 종종 좋은 자리 만들어 세상사는 이야기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
미케니컬님 그책이 아마 차지혁에 키재기 일겁니다 혹자는 사기꾼이라는 말도하고 불운한 청년기업가에 천재등 사연이 많은 사람인듯합니다 . 실패하지 안는다 라는 의미에서 볼만한 책입니다 교훈이 되거나 말장난에 쉽사이지는 말아야 할점도 명심 해야죠 책을 읽으시면서..그책은 곧 소설 처럼 읽고 적당히 뻥이 많다고 믿으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대필자도 알았던 사이라........
하여튼 기획이라는 단어를 자기 명찰에 감히 넣으려면 세상 공부 많이 하셔야 합니다..공부 안하는 기획자는 사기꾼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말만 많이 하는 사기꾼..................................................
단일 자서전이 아마 180만부면 많이 팔리긴 한듯합니다...세간에 관심을 받았던 사람임은 분명하죠.....개인적으로 그의 창의성엔 찬사를 보내지만 그외에 부분에 신뢰를 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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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5brj
05.16 03:26
다이어트해서 훈남될꺼야!-> 훈남이시긴 하지만 다이어트의 길은 멀고도 험할듯... ^_^;
반가운 분들 만나서 좋은 시간 보내시는 걸 보니 참 멋지군요.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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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담에 저도 참가하겠습니다...그날 굉장히 쐬주 한 잔이 땡겼는데....^^
오~ 즐거운 번개였군요~! 고기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 듯~~~ 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