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늘 피보고 왔습니다. ^^
2010.05.15 21:34
아이들 모두 학교가고 집에서 강아지랑 뒹굴거리다가... 오후되면 차막힐까, 서둘러 천안에 다녀왔습니다.
아산에는 헌혈에집이 없어요. (그래서 매번 천안까지 갑니다.)
토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조금 한산하더군요. (저도 그냥 지문등록 했습니다. ㅎ~)
할때마다 느낀거지만, 왜? 뽑는사람(?)은 여자만 있고, 뽑히는 사람들은 남자만 있을까? 생각했는데... 오호~!!
조금있다보니 고딩 여학생이 씩씩하게 들어오더니 예쁘게 헌혈하더라구요,
방학때 대학생 커플들이 와서 헌혈하고 영화티켓받아가는모습은 작년에 봤는데, 여고생 혼자와서
헌혈하고 가는건 첨봤습니다. (기특하더군요 ^^)
.... 물론 헌혈증으로 봉사시간 인정해주고 하는곳들은 있나보던데, 꼭 그런게 아니더라도 좀 많이들 했으면 좋갰습니다.
오늘은 첨으로 외국인도 봤습니다. 유학온 학생인지? 근로자인지 모르지만, 대단해보였습니다.
내가만일 외국나갈 일이 생긴다면?, 또 시간이 남아돌아 할일은 없고, 마침 헌혈에집이 옆이 있다면,,, 들어갈수 있을까??
소심한 전 그냥 지나칠껍니다. ^^;;
국내에서 제일많이 헌혈한분이 500회를 훌쩍 넘기셨더군요,
제 최초목표 생애100회(전혈기준) 는 달성한다해도(전혈로는 아마 불가능할듯보여요, 그래서 조금 반칙하기로 했습니다. ㅋㅋ)
순위권 한~~~~~~~~~~~~~~~~~~~~~~~~~~~참 밖이라는걸 새삼느꼈습니다.
목표대로였다면 올해 목표인 20회는 이미 달성했어야하지만, 몸관리 못해서 한동안 빌빌거린덕에,,,,, 많이 늦었습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20회는 해야하는데....
순간의 따끔함과 1~2시간의 투자로 누군가의 생명에 도움이된다 생각하면, 할때마다 느끼지만 쬐꼼은 뿌듯합니다. ^^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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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5.1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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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마무리(줄제거시) 할때가 제일 아팠어요 T.T 음... 혈소판은 못해봤습니다. 성분헌혈과 많이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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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5.15 21:50
혈소판이나 혈장이나 별 차이 없습니다. 혈장이 한 40분, 혈소판은 한 시간 정도 잡으면 되는데, 저는 한 시간까지는 안 걸리는 거 같더라고요. 혈장은 전량이 제약 회사로 가고, 혈소판은 실제 환자한테 수혈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혈소판 합니다.
혈소판은 손가락 빵꾸(?) 안 내고 헌혈하는 팔 반대 쪽 팔로 피 약간 뽑아서 검사한 뒤 문제 없으면 뽑습니다. 전날 기름기 많은 음식 먹으면 100% 못 뽑습니다. 설사 통과해서 뽑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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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열심히해서 간수치만 조절되면 다시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20여회 했는데
간수치가 올라간이후로 받아주질 않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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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글쿤요, 담엔 혈소판 도전하겠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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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C
05.15 23:14
예전에 건대 헌혈의 집에서 할때는 근처 여고등학생들도 많이들 와서 하더군요....
넷이서 오더니 두명은 무슨 수치가 적어서 못하고 두명은 하고 영화예매권 두장씩 네장 받아서....
바로 컴퓨터로 예약하고 보러가더군요....
영화예매권 주는 시즌에 특히 여학생들이 많았던듯....
요즘은 하고싶어도 못하는 지역이라 뭐....일산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이라 헌혈도 안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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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5.16 03:18
저도 혈소판 헌혈 하고 싶은데... 포항에선 불가능하더라구요.
대도시에서만 할 수 있는 헌혈이라... 전혈이랑 혈장헌혈만 하게 되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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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센츄리클럽 가입하고 핸드프린팅 하는 게 목표입니다. 5년을 잡았는데 예약을 안하고 가다 보니 성분헌혈 할 기회가 좀처럼 없어서 요즘은 좀 드문드문 하네요... 혹시나 하고 확인해 보니 30회는 넘었군요. 등록헌혈회원증 받고도 제대로 활용 못하는 1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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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5.16 15:39
저도 좀 하고 싶은데, 피가 모자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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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5.16 16:17
오오~ 저는 아산에서 천안까지 일부러 헌혈하러 가신 게 더 대단해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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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16 19:10
사실 여성 헌혈인구가 적어 보이는 것은 체중 탓도 있을 겁니다. 미쿡의 경우는 110파운드 (한 오십키로 정도 될듯)가 기준이라.. 이거 미달되면 안 받아주거든요.
손가락 따는게 원래 훨씬 더 아프죠. ㄷㄷㄷ
야탑 헌혈의 집은 여자 분들 꽤 많이 오십니다. ㅋ
전혈로 두 달마다 한다면 100회도 한~ 참 걸리니까요. 혈소판 이미 예약해서 하고 있습니다. ^_^;;;
그나저나... 바늘 들어가는 것보다 손가락 따는 게 더 아픈 듯... -ㅅ- (새로 바뀐 게 더 아파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