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지난 영상이지만 찡하네요. [56점짜리 인생]
2010.05.16 16:14
코멘트 4
-
왕초보
05.16 19:03
토닥토닥.. 아버지한테 전화하면.. "전화비 비싸다 끊어라" -_-;;
-
왕초보님// skyp* 깔면 되쟎아요^^ , 전 형네가족 1년동안 미쿡 가있는동안 유용하게 잘썼습니다. ㅎㅎ
(지금은 애 영어공부하는데 씁니다. ^^)
- 저도 두아이들에 아버지 이지만,,,, 보다보니 점점 저 동영상속에 모습에 동화될듯 싶습니다.(솔직히 겁납니다.)
동영상본후 집에 전화한후 두아이 데리고 가서 함께 저녘밥 먹고왔습니다.(간만에 외식? ^^;)
-
aww
05.17 17:15
제가 회사를 때려치워야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네요.
집에서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가정경제는 옆에서 거들 뿐.. ㅋㅋ
|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 |
|---|---|---|---|---|
| 공지 |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 KPUG | 2025.08.06 | 15073 |
| 공지 |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 KPUG | 2025.06.19 | 31537 |
| 공지 |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 맑은하늘 | 2018.03.30 | 46092 |
| 공지 |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 iris | 2011.12.14 | 471881 |
| 29810 | 34인치 모니터 질렀습니다. [9] | 해색주 | 10.20 | 106 |
| 29809 |
이번 추석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8]
| 바보준용군 | 10.11 | 228 |
| 29808 |
벌써 추석이네요
[5]
| 해색주 | 10.07 | 128 |
| 29807 |
강아지 추석빔...2
[10]
| 아람이아빠 | 10.02 | 159 |
| 29806 | 나랏말싸미 듕국에.... [6] | 인간 | 09.28 | 204 |
| 29805 |
강아지 추석빔..
[12]
| 아람이아빠 | 09.21 | 239 |
| 29804 | 집을 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5] | 해색주 | 09.18 | 294 |
| 29803 |
테레비를 샀습니다
[17]
| 바보준용군 | 09.11 | 611 |
| 29802 |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 해색주 | 09.08 | 319 |
| 29801 |
영포티는 모르겠고
[9]
| 바보준용군 | 09.06 | 504 |
| 29800 |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 해색주 | 08.31 | 458 |
| 29799 |
그 동안 만든 것들
[8]
| 아람이아빠 | 08.31 | 298 |
| 29798 | kpop demon hunters [11] | 왕초보 | 08.28 | 672 |
| 29797 | 가족의 중요성 [13] | 인간 | 08.19 | 532 |
| 29796 |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20] | 해색주 | 08.18 | 420 |
| 29795 | 오아시스 욱일기 논란 [5] | 왕초보 | 08.15 | 435 |
| 29794 | 몇년만에 자게에 글을 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11] | Electra | 08.14 | 380 |
| 29793 | 자세한건 만나서 이야기 하자. [12] | 산신령 | 08.13 | 429 |
| 29792 |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19] | highart | 08.09 | 376 |


얼마 전에 나셨던 교통사고 때 전두엽 쪽을 다치셔서 저희 아버지는 감정 조절을 잘 못하십니다.
바보처럼 헤헤헤 웃고.. 갑자기 울기도 하십니다.
저희 어머니는 옆에서 볼 때마다 걱정이 많으신가봐요.
그래도 저는 아버지께서 옆에 계시다는 것만으로 저는 좋습니다.
살아계셔서 제 옆에 숨 쉬고 계시다는 것이 좋습니다.
저보다 먼저 아버지를 여의신 분들께는 참 죄송하지만
하마트면 아버지를 잃을 뻔 했던 기억이 있는터라
그냥 좋습니다.
그저께 병원에 가서 병원 몰래 아버지를 빼돌렸었죠. ^^
병원에서 차로 40분 거리되는 집에 아버지 음식 만들러 가신 어머니 모시러 갈 겸
아버지 바람 쐬시라고 아버지를 납치했습니다.
충동적인 이벤트라 병원에 말할 입장은 안 되었네요. ㅎ
조수석에 앉으신 아버지 손을 잡아보았습니다.
평생 운전하시느라 거칠게 굳은 손..
그러나 이젠 사고 후 후유증으로 언제 운전대를 잡으실지 모르는 힘 없는 손..
자신의 인생을 더 이상 찾을 수 없다고 자책하실 수도 있는..
아버지의 손을 잡아보았습니다.
오늘 어쩌다 이 영상을 보았네요.
그냥 아버지 생각나서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이미 지난 영상이지만 좋은 내용이라 한 번 올려봅니다.
가족들을 다 품을 만큼 한국의 아버지들 가슴은 넓어야 하는데
그 아버지의 작은 어깨 잘 못 안아줄 만큼 우리들의 가슴은 좁네요.
사랑한다고 전화나 드려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