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끔 책 읽기가 힘들때가 있습니다

2010.05.22 23:51

오바쟁이 조회:832 추천:1

저는 책 읽기를 좋아했었습니다

 

머 지금은 그냥그냥 읽어보려 노력만 합니다

 

겨우겨우 한달에 한권정도 읽으면서 나름 난 독서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위안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 한 권의 책을 샀습니다

 

머 특가로 새책을 풀었더라구요

 

제가 책 사는 기준중에 하나인 저렴함 이라는 확실한 조건에는 제대로 만족하는 책이었습니다

 

그 책 처음 한 10 페이지 읽다가 못 읽었습니다

 

전철을 타서 그 책을 좀 읽어나가는데 갑자기 울컥 하더라구요

 

머 제가 머 감성적인것도 한 이유겠지만.. 웬지 모르게 울컥 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덮고 가방안에 어거지로 밀어넣으면서

 

지하철 밖을 무의미하게 쳐다보는 걸로 제 자신을 좀 진정했었습니다...

 

책 제목은 이런 겁니다

 

"대통령님 나와주세요!"

 

요 책이 과연 이 책의 주인공을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는 절대 알길이 아직은 없습니다

 

제가 머 그렇다고 이 주인공을 그렇게 열열히 사랑했었냐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남들이 막 욕할때 같이 욕했고.. 막 같이 기뻐할때 같이 기뻐한 그냥 한 표 던진 유권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 주인공이 북한산 아래쪽에 살때도 얼마나 잘난 사람이었는지 몰랐었습니다

 

정권교체 후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글과 동영상을 보면서 아주 조금 알았던 거 같습니다..

 

 

내일 시청앞 광장에서 추모식인가요? 갖는다더군요

 

가봐야겠습니다

 

 

오바쟁이 올림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6] KPUG 2023.08.05 8077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0707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0942
3768 수많은 대리운전자들 영진 05.23 827
3767 동안 컴플렉스. [7] 성야무인 05.23 1367
3766 부산 갔다 왔습니다. 오는 기차 안에서 정치인 손학규씨를 만났습니다. [3] file 모모 05.23 845
3765 오늘 가입했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22] 동경은흐림 05.23 754
3764 아우 대박... 천안함이랑 급식 관련 패러디인데 웃다 죽는줄 알았습니다. [12] 백군 05.23 918
3763 빌어먹어도 모자랄 정책 부재선거. [6] 가영아빠 05.23 832
3762 미쿡 아이패드현황 [7] 차주형 05.23 841
3761 음 윈도우7 멋지군요. [6] 유안 05.23 817
3760 잘 쓰던 키보드가 절름발이로 되어버렸네요. [4] file Freedom^^ 05.23 957
» 가끔 책 읽기가 힘들때가 있습니다 [3] 오바쟁이 05.22 832
3758 맑음님 생일 축하 ( '') [15] 왕초보 05.22 793
3757 막창과 카페모카.. [6] file 홍 필 05.22 744
3756 구글 메인페이지가 오락실이 되어버렸네요. Pacman이... [4] file 거스파이 05.22 784
3755 주말을 맞아 tc1100을 좀 개조해 줬습니다. [18] 유안 05.22 1629
3754 나는 좋아하지 않는 정부를 가진 적은 있지만 사랑하지 않는 조국을 가진 적은 없다 [6] 크론드 05.22 797
3753 랜즈 통일기.... [5] 초보지존 05.22 830
3752 아~~젠장....비온답니다.... [4] [天上의]狂魔 05.22 829
3751 작년 이맘때... [4] Mongster 05.22 840
3750 도로위의 즐거움(?) [3] 임거정 05.22 965
3749 palm 께임 좀 보내 주세요.^^; [6] 카이사르 05.22 855

오늘:
1,175
어제:
2,106
전체:
16,246,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