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끔 책 읽기가 힘들때가 있습니다

2010.05.22 23:51

오바쟁이 조회:839 추천:1

저는 책 읽기를 좋아했었습니다

 

머 지금은 그냥그냥 읽어보려 노력만 합니다

 

겨우겨우 한달에 한권정도 읽으면서 나름 난 독서를 잘 하는 사람이라고 위안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 한 권의 책을 샀습니다

 

머 특가로 새책을 풀었더라구요

 

제가 책 사는 기준중에 하나인 저렴함 이라는 확실한 조건에는 제대로 만족하는 책이었습니다

 

그 책 처음 한 10 페이지 읽다가 못 읽었습니다

 

전철을 타서 그 책을 좀 읽어나가는데 갑자기 울컥 하더라구요

 

머 제가 머 감성적인것도 한 이유겠지만.. 웬지 모르게 울컥 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덮고 가방안에 어거지로 밀어넣으면서

 

지하철 밖을 무의미하게 쳐다보는 걸로 제 자신을 좀 진정했었습니다...

 

책 제목은 이런 겁니다

 

"대통령님 나와주세요!"

 

요 책이 과연 이 책의 주인공을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는 절대 알길이 아직은 없습니다

 

제가 머 그렇다고 이 주인공을 그렇게 열열히 사랑했었냐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남들이 막 욕할때 같이 욕했고.. 막 같이 기뻐할때 같이 기뻐한 그냥 한 표 던진 유권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 주인공이 북한산 아래쪽에 살때도 얼마나 잘난 사람이었는지 몰랐었습니다

 

정권교체 후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글과 동영상을 보면서 아주 조금 알았던 거 같습니다..

 

 

내일 시청앞 광장에서 추모식인가요? 갖는다더군요

 

가봐야겠습니다

 

 

오바쟁이 올림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420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1058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551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3490
3778 그린 플러그드(Green Plugged) 페스티벌 다녀왔습니다. [2] file tubebell 05.24 914
3777 스토리(이북유감)시집보내고... 타블렛이 자꾸 끌린다는.. [9] 衫木 05.24 825
3776 아버님의 명복을 빌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18] 시나브로 05.24 839
3775 시차적응 [5] 차주형 05.24 844
3774 Kpug 을 다시 찾게 되어 기쁩니다. [29] 가을 05.24 775
3773 킥애스를 봤습니다... [5] 우아미 05.24 859
3772 오랜만에 아스키아트. [5] 맑은샛별 05.24 933
3771 과천 과학관 견학 후기 ^^ [6] file 인간 05.23 1716
3770 낭구캠핑장 다녀왔습니다. ^^ [14] file EXIT 05.23 9481
3769 공방 다녀왔습니다~ [6] file 로이엔탈 05.23 853
3768 수많은 대리운전자들 영진 05.23 830
3767 동안 컴플렉스. [7] 성야무인 05.23 1370
3766 부산 갔다 왔습니다. 오는 기차 안에서 정치인 손학규씨를 만났습니다. [3] file 모모 05.23 848
3765 오늘 가입했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22] 동경은흐림 05.23 760
3764 아우 대박... 천안함이랑 급식 관련 패러디인데 웃다 죽는줄 알았습니다. [12] 백군 05.23 921
3763 빌어먹어도 모자랄 정책 부재선거. [6] 가영아빠 05.23 835
3762 미쿡 아이패드현황 [7] 차주형 05.23 845
3761 음 윈도우7 멋지군요. [6] 유안 05.23 819
3760 잘 쓰던 키보드가 절름발이로 되어버렸네요. [4] file Freedom^^ 05.23 962
» 가끔 책 읽기가 힘들때가 있습니다 [3] 오바쟁이 05.22 839

오늘:
15,683
어제:
19,773
전체:
16,661,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