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또 싸울 준비를 서둘고 있군요

2010.05.26 11:55

영진 조회:789 추천:1

 

당신 또 서둘고 있군요.
역시 버릇처럼 그러고있어요.

 

내가 멀리 있고
내게 어려워 그러는 것 같아요

 

마치 끔찍한 악몽에 있는 듯이
마치 나쁜 일의 그림자가 창문에 가까이 와 있는 듯이

 

당신은 서둘고 있군요
갑자기 공격받은 듯이 말이죠.

 

당신은 서둘고 있어요,
내게는 친구가 필요한데요

 

당신은 서둘고 있어요
거짓과 비밀을 감추려 할 때 특히요.

 

당신, 서둘고 있군요.

서둘고 있군요.

 

부탁할게요,
서둘지 마세요.

부디 서둘지 마세요.

 

우리 둘은 같이 숨쉬는 거예요.

하늘과 별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이

'예'라고 말하고 있어요

 

서둘지 않아도 되는 일은
서둘지 마세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은
하지 말고요

 

날이 저무는 저녁을 같이 바라보세요.
서로의 눈을 바라보세요.

 

서둘지 마세요,
서둘지 마세요...


마야 크리스탈린스까야, 60년대 소련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6] KPUG 2023.08.05 8080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0708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0944
3828 [웃자고 쓰는글] 웃자고 쓰는글과 죽자고 쓰는글~ [11] 미케니컬 05.26 770
3827 여러 모로 신경써주신 백군님에게 감사드립니다. [8] 김강욱 05.26 837
3826 조금있으면 부재자 투표네요.. [1] 시월사일 05.26 848
3825 최훈의 GM 보시는분 계신가요 [4] 파인애플통조림 05.26 858
3824 3D 게임용 그랙픽카드? [9] 衫木 05.26 899
3823 음... 제가 너무 오버한 듯 -_-;; [23] cpdaisy 05.26 829
3822 정말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19] 준용군 05.26 850
» 또 싸울 준비를 서둘고 있군요 [7] 영진 05.26 789
3820 여주 아울렛 탐사취소하고 평촌 알뜰시장 나들이 가렵니다!!!! [13] file 백군 05.26 993
3819 밤새도록 호텔 부킹했네요 =_=;; [10] yohan666 05.26 844
3818 플래쉬 게임 [1] Mongster 05.26 923
3817 한줄메모에 쓸 수 있는 글자수를 넘어 버렸네요. -_-;;;; [4] 맑은샛별 05.26 775
3816 북한 뉴스를 외국에서 전해듣고 깜짝 놀랐습니다만, [18] 파리 05.26 755
3815 [지름신고] 뭘까요? (스크롤 압박 주의) [5] file 017 05.26 832
3814 공산주의자의 세례 영진 05.26 852
3813 지금이, 부시 재선 때가 아닌게 참 다행인 듯 해요 --; [1] calm 05.25 774
3812 TOD 자료 나왔네요. [7] 돌마루™ 05.25 780
3811 오늘 장나라양 보았습니다... [6] file [天上의]狂魔 05.25 917
3810 만약에 제가 쪽지로 메일주소를 수집하고 싶다고 한다면... [5] Electra 05.25 829
3809 강추 일드 "라이어 게임" 시즌 1&2 설명을 위한 스포쬑끔 [4] 파리 05.25 1002

오늘:
1,606
어제:
2,106
전체:
16,246,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