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행복하다 느낄 때가?

2010.05.27 09:39

토로록알밥 조회:864

안녕하세요, 토로록알밥입니다. 


글쓰기가 어려워지는 건지, 

글재주가 없는건지.. 

조용한 토로록알밥입니다. 



오늘은 1교시가 없어서, 

아이들이 단원마무리할 때마다 하는 '단어, 숙어 스피드 퀴즈'에 쓸 단어와 숙어를 

배운 과에서 추려보고 있습니다. 

사실 큰 교육적 효과는 없지만, 아이들이 서툰 영어로 능숙한 몸짓으로

단어를 설명하는 것도 아이들과 함께 웃으면서 '관람'할 수 있고~, 

가끔은 표정이나 한 단어만 듣고도 답을 맞히는 기이함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침 조례를 빨리 끝내고, (사실 하는 둥 마는 둥 끝내고)

아이들에게 책을 한권 쥐어주고, 창가에서 반아이들 프로필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난달에도 한 장씩 찍어서 

제가 쓴 편지와 함께 아이집에 보냈는데, 몇몇 부모님은 너무 좋다며 회신도 주시더라구요. 

아무튼 아이들의 사진을 찍으면서~ 

"웃어~!!" 협박하기도 하고, 아이들의 얼굴을 하나씩 자세히 보고 있으니

다시 아이들을 알아가는 느낌입니다. 


그러고 다시 늘 바쁜 교무실로 와서 앉으니

잠시간 행복했구나~또 생각이 드네요. 


늘 바쁜 가운데 정신도 없고, 사고나 안 터졌음 하고 바라지만, 

그래도 '행복함'을 적극적으로 찾아야지, 제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를 위해 밥을 짓는 아내를 보면서, 

나에게 웃으며 인사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더운 여름 시원한 물 한잔을 마시면서, 

'나~ 행복하다' 자각할 수 있는 여유를 부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은 KPUG 여러분 행복하시죠?

사회 전반의 분란, 

여러 사람들로부터, 그리고 나로부터 쏟아져나오는 불만. 

그래도 우리 

'행복해져요'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난데없는 댓글 놀이, 

언제 행복하신가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430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1070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2563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3500
29797 [공지] 댓글 알림기능의 위치를 우측하단으로 변경하였습니다. [7] KPUG 07.16 61495
29796 [공지] 금칙어 적용에 대한 투표 결과입니다. [4] KPUG 07.15 60831
29795 Yuandao N10 그리고 N12의 공식케이스 공구들어갑니다. (마감되었습니다..) [39] file 星夜舞人 11.07 56117
29794 제7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67] 星夜舞人 11.17 55257
29793 [기기 사용방안?]괜스레 고민만 쌓여 갑니다. [6] 유부총각 10.21 53650
29792 [공지] 댓글알림 기능 투표결과입니다. [5] midday 07.24 52157
29791 소모임의 자료실을 공개로 해놓을까요?? 아니면 회원공개로만 해놓을까요?? [21] 星夜舞人 02.03 51041
29790 다나와 중고장터 [4] matsal 01.25 49360
29789 공동구매 AS는 이렇게 이루어 집니다... [2] 星夜舞人 10.28 45367
29788 KPUG 운영비 계좌 + 모금현황 (최종) [16] 하얀강아지 06.13 41292
29787 [공지] 태파님에 대한 징계를 알려드립니다. [2] KPUG 웹마스터 1호기 07.31 40757
29786 제5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51] file 星夜舞人 09.29 40526
29785 100만번째 이벤트 가위바위보 토너먼트 최종결과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 [44] file 星夜舞人 03.22 39904
29784 Gpad를 터치패널 구입합니다. (신청자 리플에 남겨 주세요..) [17] 성야무인 04.22 39063
29783 [알림]4기 운영진 인사드립니다 [20] KPUG 03.12 38685
29782 이북모임 이름 후보작들입니다. [13] 星夜舞人 01.21 37850
29781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키보드 찾아가지 않으신 분들은 이번주 일요일에 노예처럼 부려먹겠습니다. ^^; (일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회기역으로 오세요~~) <---시간 수정 .. 아 그리고 이번에 안찾아 오시는 분들의 경우 무조건 착불로 보냅니다.. 섭섭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0] file 星夜舞人 11.17 36634
29780 KPUG 운영비 모금을 종료합니다. [13] 로켓단® 07.12 34895
29779 댓글 테스트 한번 더... [24] file 인포넷 05.15 34172

오늘:
2,799
어제:
18,010
전체:
16,666,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