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후보와의 첫 만남.
2010.06.01 14:19
글과 방송으로야 꽤나 여러번 뵈었죠.
달변이나 소신... 됨됨이에 대한 제 평가는 상당히 후한편이지만, 어느 글에서인가 본 '적이 많다' 라는 글에도 많은 공감을 합니다.
작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에...
아들과 함께 서울역 빈소에 조문을 갔었습니다.
조문 당시 펑펑 울던 아이에게 두손을 맞잡고 쉰 목소리로 "대통령 할아버지 오래 오래 기억하세요... " 하는 모습이 너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얼마전 후보 캠프에서 펀드라는 신선한 방법으로 선거 비용의 상당부분을 모금한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참여하지는 못했었습니다.
매년 진보 신당이나 민노당 등에 조금씩 후원금을 보내기도 했었는데, 올해에는 자그만치 당원가입~ 에다가(이전 참여했던 당은 탈퇴까지 하면서... ), 후원회 입금까지 해 버렸습니다.
사회적 시각에서 바라보면, 전 빨갱이에 좌파 인증이겠네요.
후보 개인에 대한 호불호는 잠시 접고...
제가 투표 할 수 없는 지역이기는 하지만, 그 분이 꼭 당선되시기를 바랍니다.
그 분이 되셔서 얼마나 세상이 바뀌고, 살기 좋아 질지 알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빌어먹을 이놈의 사회에서 '국민'들도 심판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이라도 갖고 싶네요.
코멘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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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6.01 14:25
저도 유시민 후보 생각하면 경기도로 위장전입이라도 하고 싶지만... 서울이 더 열세라서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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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빨갱이 인증이시네요^^
저도 지난달 무려 진보신당을 탈당씩이나 했더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내 아까운 표를 한심하기 짝이 없는, 게다가 지지하지도 않는 제1야당에 몰아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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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난 달 탈당한곳이 바로 그곳.. ㅡ.ㅡ;;;
시장, 교육감은 사람보고...
구청장은 꼴랑 2명이 출마 했기에 민머시기당에 어쩔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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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X
06.01 15:08
당이 다르면 표를 줄 수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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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이 달라도 표야 줄 수 있죠...
여담이기는 하지만...
제 IT 경력과 알바 경력이 거의 비슷합니다.
간단한 홈페이지 구축같은걸 하고 있는데요.
10년동안 홈페이지 구축하고 미수건이 딱 2건입니다.
그 중 한건이... 08년에 후원금 10만원도 낸 모 당의 대표님에게서라서요...
한 150만원 정도 미수가 있는데, 선배 한 분과 연을 끊는 대가로 제가 토해 냈습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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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쟁이
06.01 14:48
정말로 돈이 없어서 후원을 못했습니다
보너스가 들어오는 6월에 월급받으면 지지해볼까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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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01 15:13
그 민머시기당의 오판도 문제이긴 하지만 한머시기 패거리의 오판은 훨씬 더 큰 문제이기 때문에 민머시기당이 밉더라도 몰아줘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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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잼잼
06.01 15:24
현실은 참 안타깝습니다.
아주 친한 친구의 식구가 당나라당 의원으로 공천받으면서 기부금 부탁해서 냈습니다.
지금은 당나라당 대변인으로..흠흠..
민머시기당을 갈아마시고 싶은 심정이 있을 때도 있었는데 몰아줘야 한다는 생각에 안타깝다 못해 서글픕니다.
사퇴한 심상정후보의 눈물을 보면서 참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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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린
06.01 16:10
후원금이 10억 넘었네요.... 유시민님의 후원금은 6월 2일까지라고 합니다.
저도 조금 보탰는데....직장인이 10만원을 후원할 경우...세금 정산때 10만원을 전액 환급한다고 하니....
클릭질 몇번과 키보드 몇번 두드리는 노력으로.....가카의 돈을 유시민님 주머니에 옮겨주는 것이지요.
그나저나, 유시민님 딸이 진보신당 당원이라고 하든데....비례대표는 어디에다 투표할지 궁금해지네요...^^ 밝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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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유시민의 탄생이군요.
유시민(주)의 대박나길 기대하겠습니다.
근데 당선 되면 정말 이자쳐서 되돌려 주나요?
아님 아니면 말구 뭐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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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06.01 20:31
당선되면 돌려주는게 아니고....
15%이상 득표하면....선거기간에 쓴돈의 최대치 이내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국가로 부터 유시민 후보님이 환급받게 됩니다. 환급받은돈에 약간의 이율을(이자는 유시민님의 사비이고...사모님으로부터 4천만원 받았다는 동영상이 있더군요) 덧붙여 돈을 빌려준 사람들에게 돌려주게 됩니다. 아마 이부분은 확실하게 할 것입니다. 이미 털려본 경험이 있으니....
그리고, 글에 적은 후원금은 일명 유시민 펀드와는 다른 것입니다. 일명 펀드는 돈을 유시민님에게 빌려 준 것이고, 후원금은 옜따....이거 써라하고 주는 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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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겠습니다.
근데 왜 그렇게 복잡하게 장사를 하나요?
후원금 가지고는 영업이 어려운가요?
갑자기 펀드까지 마련해서 긴급자금을 융통하는 건 뭐지?? 고이율이던 저이율이던 이자 나가는 건은 사비로 갚고 따로 또 후원금을 받으시겠다고....
회계를 잘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음 제가 머리가 나뻐서 그런지 복잡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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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06.01 21:08
유시민님의 지금까지 신분은 국회의원도 아니었고, 법적으로 후원금을 받을수 있는 신분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경기도지사 선거를 하려니 돈이 필요하고... 도지사 선거에 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한도액이 41억원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법률에의해 공식적으로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2주정도 였던것 같은데.... 이 2주동안 41억원이란 돈을 받아서 그날 그날 일수 찍어 가면서 선거운동 하기는 불가능 이겠지요. 미리미리 현수막, 차량, 홍보 인쇄물 등을 준비해서 "출발" 신호가 울리면 바로 현수막 걸고, 차량 유세다니고 해야 될텐데, 출발 신호 듣고 현수막 제작하고, 차량 도색하고, 빌리고 하면.....안습.
그리고, 지금 모금하고 있는 후원금은......만약 당선되지 않더라도...... 앞으로의 정치활동에 쓰일 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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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기도민"입니다..
내일 투표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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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6.02 09:19
희망을 믿습니다... 저도 진정한 보수?이고 싶으나.. 현재 우리나라..보수라 하는 이들과 뜻이
다른것 같습니다... 정치에 실망을 많이 하지만.. 그 정치가..우리의 먹거리.. 일.. 세금.. 사회 안전망 등
모든 것들을.. 지금 유언비어 단속한다는 것도.. 국민이 위임한 행정력으로 하고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정치가 중요하고.. 바른 판단아래.. 자신이 소신을 가지고..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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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6.02 09:31
저는 현재의 행정부가.. 국민의 뜻을 저버리고.. 통제 불가능한.
행정력.. 의회력을 가지고.. 더불어 삼권의 하나인.. 사법부까지
모든 권력을 공포와 교묘한 통제로.. 억압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합리적인 토론을 막고.. 언론을 직접 혹은 간접으로.. 통제하면서
국민을 우민화시키고 있다 생각합니다.
오늘 .. 아직 투표 못하고.. 있지만.. 신령님의 말 그대로..
뭔가 아닌것에.. 아니라 이야기 할 수 있는.. 국민의 뜻 보여주기를
원합니다.. 참여정부.. 그렇게 방해만 하던.. 당나라당..
현재..거침없이..막 나가는것을 보며..국민이 이것을 원한것은
아닐것이다. 생각합니다..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치의 기본이 국민의 뜻을 받드는것이라는 기본을 모르는
정치 세력에게.. 이번 지방선거가..교육의 미래..큰 건물밖에..큰 행사밖에 ㅎ할줄 모른는
소프트웨어적 생각이 부족한..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길..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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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6.02 09:47
우리나라의 절반밖에 안되는.. 인구 절반밖에 안되는 북한을.. 같은 동포를
비록 허구헌날 사고치고.. 같은 형제의 목숨까지 해하는 극악무도한 패륜이지만
좀 더 보듬고.. 좀 더 배려해서.. 인구 1억이라는 큰 대의.. 내수시장 및
통일된 한민족의 기상을 가지고.. 서로 돕고.. 도와가며.. 그렇게 살아갈 수는 없나
계속 생각해봅니다..
천안함.. 진실과 유언비어.. 그것을 단속만 하려 하는것이 아니라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아직도 매카시의 유령이.. 우리의 현실속에
먹힌다고 생각하는지.. 우리의 현재 지적 수준이.. 그 정도밖에 안되는 것인지..
참으로 개탄스러운 현실입니다...
돈이 없어.. 시민.. 펀드도 못하였지만.. 김상곤 교육감.. 유시민 도지사를 위해
작은 돈이지만.. 후원하였습니다.
어제 사퇴한 심상정 후보에게는 후원금 계좌가 차단 되었더군요.
유시민 후보.. 김상곤 후보.. 심상정 전 후보..
아직도 빚이라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좀 더 관심 및 후원 해 주시고..
정치 사회..사람에 대한 관심.. 새로운 기술.. pda.. pims.. memo
프랭클린 플래너.. 등에 대한 관심..
비록.. 늘 실망시키고..내 맘과 같지 않더라도.. 꾸준한 지지로
노무현 대통령같은 불신과.. 무관심.. 거짓으로 인한..아픔들이 다시는 없는
우리 사람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소심한 맑은하늘의 생각
이었습니다..
저는 서울시민이지만 펀드에 참여했습니다.
진정성이 느껴지는 정치인이 이번 선거에 꼭 당선되길 바랍니다. (한모씨, 유모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