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닭에 양심을 팔았습니다... ㅡ.ㅠ
2010.06.02 20:15
안녕하세요. 냠냠입니다.
개표 방송 보려고.. 통닭에 맥주캔 하나 사왔는데요..
저희 집 앞에 아주 감사한 꼬꼬 집이 있거든요.. 일단 기름을 매일매일 갈아주십니다.
--> 제가 코가 굉장히 민감해서 다 알거든요... 심지어는 여자분들 중요 날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 모르는 척 합니다만.
그리고 저는 제가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꼭 현금 들고 가거든요. 보통은 3000원도 카드 계산인데....
뭐 그러다보니 반마리도 튀겨주시고 그렇습니다. (혼자서 반마리면 오케이..)
아무튼... 저는 이 분이 열성 기독교에 우리 기독교를 믿으시는 이명박 대통령.. 으로 대동단결 하시는 분인 줄 몰랐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들이 받았겠지만... 저는 이 분이 근면하게 사시는 걸 알 뿐이고...... 꼬꼬는 맛있을 뿐이고...
이명박 잘 한다. 소리까지는 안 했습니다만.. 그냥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다 닭 받아들고 후다닥 나왔습니다.
아.... ㅡ.ㅠ
닭이 평소만큼 잘 안 넘어갑니다.. 흑흑..
여기도 Plam 으로 구현된 성경 덕에 기독교 분들이 많으신 걸로 압니다만, 어지간 하면 점잖은 분들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에 대한성서공회 일을 좀 했었는데 (전산) 그 때도 일 자체는 편했는데요.. 종교 이야기도 자유로운 편이셨고......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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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6.0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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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6.02 20:52
미스터 도넛의... 사자 마스코트가 생각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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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6명 모시고 놀러 나갔다는 (집안 전체가 파란색 1번인데 자기 혼자만 진보랍니다.) 분께 경의를 표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대판 논개라고 사람들은 이야기 하네요... 괜찮은 방법 같습니다. ㅎㅎ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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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6.02 21:01
대단한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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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02 21:04
논개 맞네요. 집안 어른들을 두루 모시고 나가는건 해볼만 한듯 해요. 그런데 그분들 이럴 줄 알고 부재자 투표로 미리 하셨으면 낭패.. 거기까지 생각하고 보니.. 본인은 부재자 투표로 미리 해놓고 하면.. 완벽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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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완벽을 기하는 엔지니어이십니다. 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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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곰
06.02 22:35
+.+ 이런 방법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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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마루™
06.02 21:44
통닭이 중요하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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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통닭...;;;
맛있으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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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안에서도 쥐는 그닭.... 인기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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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6.03 00:23
통닭 먹고 싶어요~~~ 하지만... 지금은 근무중이라... ㅜ_ㅜ
아침에 퇴근하면서 맥주라도 사서 들어가야 겠어요.
아이디가 왜 "냐암~냠" 님인지 알겠다능. ㅋㅋ
근데, 거기가 어디래요. 기름 매일 가는 곳은 잘 못봤는뎅. 회사앞도 한동안은 기름 매일 갈아서 맛있는데...요즘은 손님이 많아지니까, 재탕하더라구용.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