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에 .. 나로호를 보면서... 이공계 생각...
2010.06.10 17:42
어제 유타에서, 지금부터 하루 전 시간, 호텔 로비에서, 이야기한 이공계 구박(?)의 모습을 보면서...
아래 나로호의 모습은 필연적인것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나라 문화, 정책을 입안하는 분들 및 여러 힘있는 분들이, 과학입국의 모습.. 사자들어가는 분들
(생각해보니, 기술사도 사잔데...)만 우대하는 문화에서, 인공위성센터 및 여러 과학기술등에 얼마나
많은 인력 및 고급 인력들이 지원할지.. 궁금하네요..
새벽 나로호 보면서... 착잡한 기술 및 세일즈 엔지니어, 맑은하늘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곳 휴스턴이 NASA가 있는 곳이군요...
------
항공우주원장 이주진 원장님의 이야기...
137초 텔레메트리, 통신 두절.. 70km, 87km 모든 데이터 정상... 위성을 찾는것..
이상입니다.
코멘트 11
-
대머리아자씨
06.10 17:49
-
맑은하늘
06.10 17:54
아직도 신뢰의 문제인건가요 ?
답답... 부모가 같은 우리나라와 북한 서로 서로 잘 지내기를 기대합니다. 늘 사고만 치는 북쪽 동네 사는 동생인지 형인지
남쪽에 사는 이들이... 챙겨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
맑은하늘
06.10 17:59
나로호 답답해서.. 음소거 잠시 눌렀습니다.. ㅜ.ㅜ
이공계, 제조업을 우대해 줘야 되는데... 저도 그런 관점에서는.. 쌀나라 제품을 국내 건설사 통해.. 중동에 공급하니
좋은 모습은 아닌데.. 그래도.. 비스무리한 이공계 모습이라도... 더 발전하기를, 우대하기를.. 생각해 봅니다.
.. 아 힘을 내야지...
-
모든게 본질의 호도에 따른 필연적 결과지요.
나로호 발사의 본질은 성공적인 발사겠죠? 여기서 성공적인 발사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냥 하나의 쇼로서의 성공적인 발사라면 돈, 땅 다 러시아에게 내주고 알아서 발사하게 하는 거겠죠?
그저 우리 땅에서 발사만 해놓고 위성 발사국이라 어쩌내 떠드면서요.
허나 제가 생각하는 성공적인 발사는
대한민국의 우주기술의 내부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성과 도출이겠죠. 물론 발사 성공이으로 이어지면 좋겠지만 실패하더라도
실패에 대한 데이터를 얼마나 축적하고 해석할 수 있느냐는 고려되어야 할 항목입니다.
실패 했다고 예산 다 짤라버리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물론 첫 단추부터 잘 못 채워져 있었다면 털썩입니다....
-
아 맞다. 맑하님 휴스턴 경유해서 어디 가시고 계시죠.
-
어젯밤은 호텔에 묵으셨고. 일정이 어떻게 되세요?
-
맑은하늘
06.11 13:47
쪽지드리겠습니다.
-
맛밤(privet)
06.10 22:15
모든 걸 다 정부 책임으로 돌리기는 싫지만,
MB정권 들어 과학기술 R&D 예산의 삭감이 이럴 때 더 뼈아프게 느껴집니다.
아마 그 돈은 4대강 토목공사로 흘러갔겠죠. 국민들이 그렇게 하지 말자는 그것.
-
왕초보
06.11 05:26
안타깝습니다. 기초부터 기술을 하나 하나 닦아 나가야 할 프로젝을 이것 저것 사오고 대충 얼버무려서 해결이 될 거라고 생각들을 했는지.. 거기 앉아있는 연구원이 아니라 전혀 알 수는 없지만.. 남들은 로켓 개발 할때 저렇게 안하거든요.
연필 꼭지만한 로켓 만들어서 제어부 설계부터 착실하게 해나가고.. 연필 만한 3단 로켓 만들어서 발사 실험하고 한다는데. 모든 기술이 개발된 다음 조금씩 크기를 키워간다는데..(크기가 달라지면 문제가 완전히 달라진다네요 -_-;;) 위성 발사하기 전에 똑같은 무게/모양의 모형을 넣어서 먼저 발사해본다는데.. 이런 것중 하나라도 빼먹고 했다면 자만 일 것이고 실패야 자명한 것인데.
이런건 일반에 공개를 안해서 그렇지 다 했겠죠 ? 그렇다면 모형가지고는 잘 발사된 로켓이 실제 위성가지고 잘못 되었다면 뭐가 문제일까요 ?
우주개발은 MB정권이 시작한게 아닙니다. 벌써 여러 정권을 거치면서 개발되어오던 일이죠. 실패도 성공도 MB정권과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어디서 부터 짚어봐야 할지.. 뭐 여기서 짚어본다고 뭐 하나 달라질 것도 없습니다만.
어쩌면 개발 예산은 모두 삭감되어버렸고.. 팀의 마지막 단발마적인 노력으로 두번 발사하고 끝장을 보려던 것이 아니었나 합니다. OTL
-
아빠곰
06.11 09:38
원인은 뭐 이럴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데요. 관계자가 아닌 이상 파악하기 힘들것 같네요.
문제는 이후 있을 영향인데,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꽤 걸리는 일인지라 더이상 지원이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사람들도 더 해야하네 말아야 하네 말이 많고. 옆나라 일본같이 돈많고 기술확보하려고 안달인 곳도 초기에 실패했는데, 우리도 이정도는 감안하고 진행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
맑은하늘
06.11 13:54
마지막 아빠곰님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이공계 지원이 더 필요한것이 아닌가 합니다... 미래성장동력, 어디에서 나올까요 ?
좌든, 우든... 기본적 미래를 위한 투자.. 이념에, 정치적인 것에.. 흔들리지 않기 바랍니다. 좌우의 균형을 가지구요...
감사합니다.
뭐라도 해서 이 난관을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였다면... 너무 웃긴 이야기가 될까요.
실패를 딛고 나아가는 진보는 환영입니다. 다들 이해할 거에요.
하지만, 지난번보다 나아지지 않고, 뒤로 갔다면... 지탄받아야지요.
그 돈이 얼만데....
그리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 잘 따져서...
헛된 사자들의 희망을 바닥기며 만드는 일이라면... 하지 말아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