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성 집단지성하지만.
2010.06.11 08:15
제가 보기엔 집단이 아니라 짚단을 잘 못들 이해하고 말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규모있는 단체에 조금만 몸담았거나 신경 써 보면, 어떤 아주 명확하고 확실한 증거와 논리가 있더라도
단체의 이익과 목적 앞에서 그 정도는 순식간에 무시되고, 평소 그것에 대해 반대의 입장이더라도 아주 손쉽게 동화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전 실제로 아주 교양있는 사람들이 한사람이 비난하고 돌 던지자 우르르 몰려가서 집단 구타하는 것도 봤거든요 ㅡ.ㅡ
나중에는 철저한 자기 합리화도 하고요. 오히려 합리화까지 똑똑하게 해서 무서웠어요 ㄷㄷㄷ )
집단 이성이 아니라 집단 지성이라서 그럴까요. 알지만 행하는 것은 별개다~ 표리부동의 정신!
코멘트 4
-
왕초보
06.11 08:50
-
예전에 지인은 집단발광이라고....
-
원래가 언어나 논리는 "몸이 느끼는 감정"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911 이후 미국의 석학들조차 공포감에 떨며 아무런 관련없는 아프간, 이라크와의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 "집단지성"이 마비되는 현상을 보였었죠.
인간이란 존재가 언어를 사용할 뿐이지 동물보다 그다지 고차원적인 존재가 아니란 것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었다고 봅니다.
집단지성이 제대로 동작하는 환경이 보장되었다면, 인간이 충분히 이성적인 존재라면 유럽과 러시아의 사회주의 실험이 실패로 돌아가지도 않았을 겁니다.
-
왕초보
06.11 11:44
아프간은 둘째치고.. 이라크는 알카에다에 반대하는 집단이라 이라크 침공은 오히려 알카에다를 돕는 짓이라던데요. 역시 빈라덴 아빠가 부시 아빠 친구라는 것이 크게 작용한 것인지도.
집단실성 하기도 하죠.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