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wifi와 와이브로
2010.06.17 11:54
무선인터넷되는 노트북을 구입하려고하는데요....무선인터넷이 wifi와 와이브로가 있다고들었습니다.
이 둘은 사용상에 어떤차이점이 있나요...와이브로는 가입을 하여야하고...wifi는 가입하지않아도 되나요...왜국에 나가도 wifi로 무선인터넷가능하나요...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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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강
06.1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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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6.17 17:37
Wi-Fi는 정확히 말하면 무선 LAN의 업계 단체 이름이자 여기에서 지정한 규격의 이름입니다. 제대로 적자면 IEEE802.11 규격이라고 해야 합니다. Wibro는 IEEE802.16e라는 규격으로 불립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뿌리가 다릅니다. Wibro는 휴대전화 서비스의 차세대 형태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금의 WCDMA가 3G 규격이라면 Wibro(Mobile WiMAX)는 4G 규격으로 불립니다. 이와 달리 Wi-Fi는 '무선 LAN'이라는 말 그대로 유선 LAN 규격을 무선으로 바꾼 것입니다. PC에 붙은 유선 LAN과 일반 집전화가 용도가 전혀 다르듯, Wi-Fi와 Wibro 역시 쓰임새가 다릅니다.
Wi-Fi야 국제적으로 널리 쓰이는 규격이니 인프라가 매우 낙후한 동네가 아니면 큰 호텔 정도에서는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Wibro는 우리나라만의 규격이기에 다른 나라에는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Mobile WiMAX는 유선 초고속 인터넷의 대체 성격이기에 장기적으로는 개발도상국이나 미국같은 나라에서 널리 쓰일 것으로 보이나 지금으로서는 기대할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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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06.17 19:28
상세하신 두분 말씀 감사합니다...
일단 둘은 전혀 다른 방식을 이용하구요. 사용상에도 차이점이 많겠습니다.
간단하게 대답하면, WIFI는 흔히 말하는 무선인터넷을 이야기하는데, 무선 AP (흔히들 무선 공유기라고 하는) 가 있는 근처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입니다.
요즘엔 myLG070이나 쿡앤쇼존, 티존 등등이 많이 설치되어 있죠. 개인소유 혹은 아니더라도 공용으로 개방되어 있는 AP가 많아서 대도시에서는 찾기가 쉽고, 접속하여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외국에 나가셔도 공개된 WIFI가 잡히면 쓰셔도 되기는 합니다.
공개가 되지 않은 WIFI는 암호를 넣어야 쓸수 있고, 판매하기도 합니다.
(공항이나 호텔 등의 경우 하루짜리 WIFI 아이디를 판매하기도 하고 그러죠)
Wibro 는 이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고, 공유기가 아닌 기지국을 이용하여 통신하는 방식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휴대폰 가입하신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HSDPA와 Wibro 가 다르긴 하지만, 사용상의 차이로 구분지을 필요가 없어서 드리는 말씀)
공개된 무선 네트워크가 아니라, 일정 요금을 지불하고, 일정 데이터량에 대한 사용을 허가 받는 방식으로,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 사용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넷북과 와이브로 결합 상품이 한때 유행했죠 (지금도 유행인가요)
이 Wibro는 우리나라에서도 수도권 쪽에서 점차 전국으로 확대 중이고, 안되는 곳도 아직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 나가면 당연히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