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방랑기 (6)-공짜라서 좋은 베이징 겉핥기(2)
2010.06.27 23:56
[강물에 오리가 있나요?]
[아하! 수영중이셨군요!]
원래 저는 쇼핑을 참 좋아합니다. 하루 종일 윈도우 쇼핑을 즐길 수도 있고, 그렇다고 물건을 잔뜩 사는것은 아니며 단지 보는걸 참 좋아합니다.
베이징 쇼핑의 중심 왕푸징을 겉핡아 봅니다. 낼름낼름.
전갈 꼬치, 전갈이 움직입니다. 죽지 않는 끈질긴 생명력의 전갈님 입니다. 불가사리도 꼬치에 꽂아놨는데 과연 먹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전갈이 움직여요!]
저는 간단하게 5위안 케밥과 3위안 꼬치를 먹었습니다. 예전에는 1위안으로 참 저렴했는데 지금은 먹을 것이 참 없습니다.
[케밥 소스가 자장면 소스 입니다.]
그리고 작년에 쓰다 못쓴 게임 코인을 사용하기 위해 백화점 안쪽에 망해가고있는 SEGA오락실을 갑니다. 작년에는 참 잘 나가던 오락실인데 아마 불법 도박과 코인 거래등등으로 벌금을 오지게 먹거나 사장이 감옥에 있는 것 같습니다. 오락실은 경마, 내국인 카지노가 없는 중국 서민들의 삶의 활력소 입니다.
[신나게 두둘겨 주고!]
작년에는 시즐러에서 39위안 뷔페로 원기보충을 했지만 여행 초반에 경비도 절약할 겸 푸드코트에서 오므라이스를 먹습니다.
음… 완전 잘못 주문했습니다. 실패입니다.
[참... 김밥 천국 스럽습니다.]
[이것은 약간 괜찮습니다.]
베이징에 갔는데 천안문 광장이나 팔달령 이야기는 왜 없느냐는 분은 제목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베이징에 많은 횟수로 여행을 하다 보니 가볼 곳은 모두 가보아서 겉만 낼름낼름 핥으며 방랑해 봅니다.
저녁에 호텔에 와서는 몇 개월 만에 보는 TV로 한국을 응원 했습니다. 아쉽게 2-1로 8강은 좌절이군요.
잠을 잡니다. 오늘의 포근한 이불이 되어준 10명의 친구들에게 감사하며!(하루 무료 숙박을 위해 10명의 중국 친구들이 흔쾌히 저를 추천인으로 인터넷에 회원가입을 해주었습니다.)
코멘트 5
-
맑은샛별
06.28 00:21
-
우산한박스
06.28 01:11
오. 십시일반이었군요. 멋진 요한님과 멋진 친구분들입니다 :)
-
저랑 비슷하시군요.. 저두 대충 돌아다녀서.. 유명한 곳 보단 도시 뒷골목을 더 즐긴답니다
것두 항상 혼자서... 새벽이던 낮이던 ...
-
저도 길거리에서 전갈 먹으려다가 차마 못 먹었습니다. 위생상태를 못 믿겠어요.
나중에 큰 음식점에서 먹어보렵니다.
-
맑은샛별님 : 먹기보다는 호기심에 한번쯤 해보는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비지니스 수완이죠
우산한박스님 : 친구들이 많이 서포트 해줍니다. 10년지기 친구보다 더 좋죠!
crash jack님 : 오... 저와 비슷한 취양이군요
강아지님 : 위생상태라면 뭐 어디나라나 비슷한것 같습니다. 단지 폭풍 설사떄문에 ㅠ_ㅠ
중국엔 먹기엔 거북한 음식들이 너무 많은 듯 해요.
보기에라도 맛이 좋아 보이면 조금 먹어 보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