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컴퓨터 - low frequenxy magnetic waves ?
2010.06.30 12:08
워낙 전기전자 쪽은 몰라서...이 질문을 하는 저도 정확히 어떻게 물어봐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양해해주세요.
노트북 컴퓨터의 전원을 벽의 콘센트(?)에 연결하면, 분명 전자기파가 생성될 것 같은데요.
그게 high frequency 전자기파인가요? low frequency 인가요? 아니면, extremely low frequency 인가요?
주파수가 컴퓨터마다 동일한가요?
제가 쓰던 노트북이 IBM T41 이었는데 판매했기 때문에 확인할 수가 없네요.
감사합니다.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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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퍽의유령
06.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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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07.01 02:53
그럼, 보통 노트북에서 나오는 전자기파는 고주파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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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01 05:10
일단 노트북의 크기때문에 그 정도 크기로 효과적으로 방사될 수 있는 파장은 극히 짧습니다. (놋북 크기의 네배 정도가 효과적으로 방사되는 최장 파장 == 최저 주파수. 예를 들어 10인치 놋북이면 250MHz 남짓이 최저 주파수라고 볼 수 있죠. 물론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더 낮은 주파수의 전자파가 있을 수 있기는 합니다.
사실 빛도 열도 일종의 전자기파이긴 합니다. (주파수가 THz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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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01 00:22
전자기파는 어디서나 발생합니다. 심지어는 사람 몸도 약하지만 전자기파를 발생합니다.. 전기줄에 흐르는 전기도 60Hz 라 어느 정도는 전자기파를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게 몸에 안 좋냐. 이건 연구도 쉽지 않고 증명도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연구결과는 주로 누가 연구비를 대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_-;; 학자적 양심 아름답죠)
과학은 얘기하기를.. 파장이 우리 몸크기보다 충분히 짧을때 몸에 해로울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60Hz의 파장은.. 얘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 나라 크기보다 훨씬 큽니다. -_-;; 또 파장이 너무 짧으면 몸 속으로 파고들 수가 없기때문에 해를 줄 수 없습니다. (털을 태울 수는 있습니다. 무진장 파워가 크면) 그리고 그 사이의 파장은 얼추 몇가지 전자파장애검정에서 확인을 합니다.
그래서 실생활에서 조심해야 하는 EMI는.. 고장나거나 부서진 장비들입니다. 망가진 전자렌지 이런게 위험하죠. 정상동작하면서도 위험한 장비들은 보통 일상생활에는 찾기 힘듭니다. (무진장 비싸거든요) 예는.. MRI (핵자기 공명 단층촬영 -_-;; 우리말로 써도 암호인건 마찬가지) 같은 건데. 얘는 magnetic field를 Tesla로 얘기할 정도라 ㄷㄷㄷ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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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07.01 02:59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해서 질문하는 건 아니구요.
전기줄에 흐르는 전기가 60 hz 인데, 우리나라 크기보다 크다는 것이 좀 이해가 안가네요. 1초당 60번 진동할 정도면 그렇게 파장이 큰 파동은 아닐 것 같은데요. 좀 더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시간 나시면요. 근데, 4hz 면 엄청 파장이 큰 파동이겠네요.
참, 원적외선 (infra red) 을 눈에 쬐이면 위험하겠죠? 어떤 심리학과 실험들 보면, eye tracking 장치에서 원적외선이 나와서 안구에 직접 쏘게끔 되어 있던데요. 아무리 원적외선이지만 눈에 쬐이는 건 위험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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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01 05:06
전자기파는 빛의 속도로 이동합니다.. 즉 대충 300,000 km/s 죠. (공기/진공에서는 이렇지만 매질이 달라지면 빛의 속도도 바뀝니다) 60Hz면 저 300,000 km에 60개의 파장이 들어가므로 300,000/60=5000 km이 됩니다. 남북한 합친 길이가 약 1000km되니까 우리나라보다 훨씬 크죠. 1GHz가 되면 30cm가 되고요. 휴대폰에 쓰이는 2GHz정도 되면 15cm이고, 안테나는 보통 1/4 이면 되기때문에 안테나 길이는 얼추 4cm이내가 되어서 휴대폰 겉으로 안 튀어나오고도 되는 거랍니다. TV 채널이 100MHz라고 보면 파장이.. 3미터 정도 되는지라 안테나 길이는 75cm면 되죠. 옥외 안테나 크기가 대략 그 근방이죠. AM라디오는 주파수가 낮아서 훨씬 긴 안테나가 필요하지만, 주파수가 낮은지라 코일을 여러번 감아서 안테나 크기를 줄이죠.
그런데 파장이 길다고 큰 파동이라고 하기는 뭐하고요. 그건 다른 개념이죠.
원적외선은 눈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눈에 해로운 것은 자외선이죠. 적외선은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한참 더 긴 빛이고요. 자외선은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은 광선이예요. E=hv (우변의 어느 알파벳도 영어 알파벳은 아니죠) 이기 때문에, 파장이 짧을 수록 에너지가 많고 흡수가 잘 되므로 위험하기 쉬워요. 그리고 infrared 는 그냥 IR 즉 적외선이고.. 원적외선은 far infrared라서 적외선보다 더 파장이 긴 것을 보통 의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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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퍽의유령
07.01 11:38
그러고 보니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흔이 사용하는말중에서 "오늘 로페즈 선수의 행동은 파장이 클것이다" 처럼 "파장이 크다" 라는 말을 흔히 사용하는데, 이것이 물리적 의미로는 좀 애매하네요.
"길다" 라는것은 2차원적 단위이고, "크다" 라는 것은 어느정도 3차원적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비슷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다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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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07.03 09:39
두 분 답변 감사합니다!
보통은 노트북 에서 사용하는 칩들의 구동 주파수 (예들들면 DDR RAM 의 clock 주파수) 들을 중심으로 전자파 세력이 크게 형성되고 또한 이들 주파수들의 고조파 (Harmonic : 보통 기본 주파수의 배수가 되는 지점 및 두 주파수의 차이에 해당하는 지점 ) 주파수 부근에도 상당한 세력이 만들어 집니다.
노트북이라면 수십 Mhz 에서 수 GHz 정도의 대역에 걸쳐서 이런 스펙트럼이 형성되는데, MIC 나 FCC 와 같은 전자파 발생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이라면, 각 규격이 요구하는 주파수 대역별 일정 크기 ( dB ) 이하가 되도록 hardware 적으로 튜닝하여 출하 하게 됩니다.
전원을 벽의 콘센트에 연결하지 않고 배터리로 동작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전자파는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