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남편이 드디어 퇴원했습니다.

2010.06.30 20:01

여유로움 조회:914 추천:1

안녕하세요. 여유로움입니다.
어제 드디어 남편이 퇴원했습니다.

신장내과와 흉부외과 외래 진료 예약을 하고,
열흘치 약으로 한 보따리를 받고
생활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적힌 프린트물을 받아서
두 달하고도 5일 만에 병원을 나왔습니다.
올 때는 앰뷸런스에 실려 왔는데
나갈 때는 자기 발로 걸어서 갔으니 많이 좋아진 거지요?

퇴원은 했지만 일주일에 두 번씩 혈액 투석을 해야 하고
하루에도 너덧 번씩 약을 먹고 운동해야 해서
시댁으로 퇴원을 시켰습니다.
앉거나 서 있으면 어지럽다고 하고
10미터 이상을 걸으면 힘들어 해서,
회복하려면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퇴원하니 한 계단은 올라간 것 같아요.
함께 걱정하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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