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번 사고 보니까, 너무 이상적인 말들이 많고, 기사도 그렇게 많이 나가는데요.
대표적인게 안전삼각대를 왜 설치 안했냐는 글들입니다.
뭐, 김여사가 도공직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재출발해서 멈춰선 것이야 100번 잘 못한 일이지만, 삼각대 설치는 글쎄요...
대부분 삼각대 설치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전 있습니다.
이거 진짜 웃긴게 잘 서있지도 못합니다. 주변에서 짱돌같은 것은 되지도 않고 큼지막한 돌이라도 가져다가 괴어놓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위의 달리는 차의 풍압만으로도 그냥 쓰러지고 날아가버리죠.
그렇게 괴어나도 대형버스같은게 과속으로 지나가면 당혹스럽게 쓰러지기도 합니다. 진짜 당혹스럽죠.
이런 상황에서 갓길도 아니고, 고속도로 1,2차로에서 주간에 후방100미터, 야간에 후방 200미터에
안전삼각대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은 뭐라고 해야 할까요. 모험? 좀 덜 위험해 보이게 어드벤쳐? ㅡ.ㅡa
이거 생각한 분이 차가 너무 없던 시절이나 고속도로가 아닌 곳을 가정했다고 밖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100km(로 달리시는 분도 드믈지만)로 주행할때, 100미터 돌파에는 4초 가량 걸립니다.
게다가, 고속도로의 차량의 달릴 때 나오는 풍압은 정말 ㅎㄷㄷ 하죠.
100km정도의 속도로 포터 정도 되는 차가 1m안쪽으로 지나가면 왠만한 성인 남성은 다 그 영향으로 휘청휘청합니다.
논리적으로 이렇게 하면 되는거야~ 라는 거하고 실제 해보는 거하고는 진짜 하늘과 땅차이죠.
실제로도 삼각대나 사고시 수신호 때문에 많이들 죽습니다. ㅡ.ㅡ;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삼각대 후방 설치 의무나 사고시 수신호 같은 것은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비상등 점멸 및 갓길로 완전히 빠져서 후방 100m쯤 가서 경광봉을 흔드는 정도로 의무를 다 하는 식으로 법이 바뀌었으면 합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15474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32631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46202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1936
» 이번 인천 버스 사고 관련 글들을 보면 뭐라고 해야 할까요. 이상적인 말들이 너무 많네요. [9] 가영아빠 07.05 934
4631 탁구 벙개 캔슬!! 코스트코 쇼핑 번개! [11] 미케니컬 07.05 975
4630 손정의 회장 연설 - 한글 자막판... 그리고 내 생각.. 조금. [3] 맑은하늘 07.05 877
4629 2010방랑기 (22)-7월 1일 정리 [10] yohan666 07.04 1289
4628 2010방랑기 (21)-타만네가라 정글에서의 야영(2) [5] file yohan666 07.04 1159
4627 2010방랑기 (20)-타만네가라 정글에서의 야영(1) [4] file yohan666 07.04 1436
4626 2010방랑기 (19)-타만네가라로 출발 [5] file yohan666 07.04 1203
4625 아이폰, 삼성폰 ... 이젠 글이 너무 많죠. [6] 파리 07.04 857
4624 성야무인님~{PDA 받았습니당~ [7] 쿠군 07.04 854
4623 일 그만두는것이 쉽지않네요. [7] 시월사일 07.04 884
4622 2010방랑기 (18)-6월 30일 정리 [5] yohan666 07.04 1674
4621 2010방랑기 (17)-차이나타운 돌아다니기 [6] file yohan666 07.04 1310
4620 2010방랑기 (16)-6월 29일 정리 [4] yohan666 07.04 1626
4619 2010방랑기 (15)-감옥에 수감된 기분 [3] file yohan666 07.04 1782
4618 정글에서 막 돌아왔습니다. [9] yohan666 07.04 1385
4617 이제 곧 세계일주를 떠날지 한국에 꼭 박혀있을지 결정하게 됩니다 [21] file 그림이 07.04 848
4616 집사람이 PS3를 사주는 줄 알고 일주일 내내 기대했습니다만 ㅠ_ㅠ [2] 가영아빠 07.04 907
4615 안드로이드 계열에는 폰트크기를 조정하는 옵션이 따로 없나 보네요. [2] 가영아빠 07.04 6019
4614 애플의 안테나 이슈는 이제 AT&T가 발릴 차례군요. [2] 가영아빠 07.04 879
4613 24 -- 종영되었다길래 슬쩍 보았더니 재밌는데요. [6] 왕초보 07.04 845

오늘:
10,258
어제:
19,806
전체:
17,79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