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귀국은 30일에 했지만 이제서야 올려 봅니다.

 

 

두서 없이 사진에 대한 대략적인 몇 마디 써볼까 합니다.

 

요건 다들 잘 알고 계실듯 한 '양꼬치' - 시안 회족거리 안에 있는 조금은 지저분한 식당에서 파는 양꼬치입니다.

꼬챙이도 더럽지만 거기서 일하던 알바 애들도 더럽고(바닥에 침을 뱉더라구요) 고기도 의심할 수 밖에 없었으며

더욱이 식당 안엔 가득찬 연기가 케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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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량피? 라고 하는데요(같이 간 친구놈들이 중문관데 정확한 발음은 아닐수도 있음)

쌀로 만든 잘게 썬 묵이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친구놈들이 이건 꼭 먹어보라며 강추를 해 주는 통에 먹어봤지만 그 느끼한 땅콩소스가 들어 있는 바람에 몇 젓갈 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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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성문 중의 하난데 멋져 보여서 한 컷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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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이... 스프라이트, 코카콜라, 하이네켄, 듣보잡생수, 하얼빈, 칼스버그네요.

중국에 가서 느꼈던 것 중의 하나가 우리 한글의 우수성인데요.

역시 외래어 표기가 힘들어서 맥도날드-마이땅라오, -켄터키 KFC- 컨터지 정도로 표기한다고 하더군요.

전 태국맥주 싱하비어를 좋아하는데 중국맥주들도 순하니 더운날에 음료로서도 괜찮더라구요

단, 먹기 쉬운 대신에 조금 빨리 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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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투다리가 중국에도 진출했군요.

거두절미 맛은 없습니다. 비싸구요

입닦는 휴지도 돈내고 사야하는 곳. 원래 투다리는 음식전문점이 아닌걸로 ...꼬치집 아니던가요?

시안의 투다리는 규모가 엄청 크더라구요.

왼쪽 귀퉁이 아래 보시면 또 오라며 도장을 콱 찍어놨는데.

여기 올바에야 차라리 길거리에서 파는 중국식케밥을 몇 개 사 먹는게 나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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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안 인가요.

친구놈들이 알려주긴 했는데 이름들이 생각이 잘 안나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올리는 중입니다.

역시 중국에서는 과일로 배 채우라는 누군가의 말이 생각나더군요

이 밖에 겉은 화려하지만 맛은 닝닝하기 그지없는 화룡과나 리치도 먹어 봤습니다.(촌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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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사진은 시안 성곽 77분간의 라이딩 모습입니다

쉬는 시간은 총 5분도 안됐었고 신나게 굴렸었는데도 다 도는데 77분이 걸렸다죠.

나름 20위안에 한대씩이었고, 하마터면 2인용을 탈 수도 있었는데 결과를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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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베이징을 너무 싫어했고 시안은 이뻐해서 지금까지는 쭈욱 시안에서의 사진이었습니다.

헌데 이 사진은 누군가가 말했던 베이징의 '명동거리' 왕푸징 먹자골목에서 찍은 사진이네요

입구쪽에 들어서자마자 깜짝 놀래게 만들었던 크리스피 시리즈네요

저 먹음직한 해마와 불가사리 그리고 아직 꿈틀거리는 전갈들은 제 입 속에 절대 들어올 수 없었습니다.

그냥 서서 구경만 했다는..

샨차이도 견뎌내는 나름 잘 먹는 식성을 가지고 있는데 요런 혐오식품은 못 먹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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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거의 먹을거리사진만 올려봤습니다.

용량제한이 좀 더 컸었더라면 좋았을텐데 거의 빙산의 일각수준만 보여드리게 되는거라(사실 글 몇개 더올리기에 심한 귀차니즘)

아쉽네요.

 

이제 이 사진들은 다 머릿속에서 지워버리시고

 

만리장성의 일부인 팔달령에서 볼 수 있었던 어느 처자들의 춤 동영상입니다.(제가 찍었어요)

 

 

우린 켁켁 거리면서 숨을 돌리는데 저 처자들은 무슨 체력이 저리도 좋은지 우리가 쉬는 곳마다 저 춤을 추더라구요

 BGM은 반갑게도 k-pop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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