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irl next door #3-2
2010.07.07 09:40
안녕하세요, tubebell입니다.
요즘 제 주변 사람들과의 화두 중 하나가 어쩌다보니 여자 대리님이 되어버렸는데요.....
원래 이렇게까지 확대될 일이 아니었는데.... 어찌된 일일까요?
하늘의 뜻인가!!!!!!!!!!!!!!
지인들의 의견으론, 그 여자대리님이 언급한 '애매한 사람'의 경우
거의 영양가가 없거나 망설이고 있는 게 분명하므로
차라리 지금이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데;;;;;;;
(여성 동지들의 조언이 필요합네다!!!!!!! 이거 진짠가요???)
아무튼 그들이 말하길, 사내 연애 힘든 건 분명한데
그래도 안면을 트기 위해선 어쩔 수가 없다며
통로를 지나다니다 얼굴이라도 마주치면 인사를 하던지
정 인사도 나눌 핑계거리가 없음 그냥 눈웃음이라도 지으라고 하더군요. -_-;;;;;
저 눈웃음 지으면 무서워 보일수도 잇는데;;;;;
(사진 인증 못합니다!!!!!!)
암튼 하루 하루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그래도 나름 노력을 하고 있다는 뜻이랍니다.
정신줄 놓고 그냥 구경하며 언제 저 감이 내 입속으로 떨어지나
기다리고 있지만은 않다는 것이죠.
통로에서 마주치거나 할 때 좀 웃어줘야겠습니다.
뭐, 미친 놈 취급 받으면 좋죠. 존재감 없다가 미친놈으로 승격(?)하는 것이니깐.
그러다 다음주 중에는 한 번 인사를 해 봐야겠습니다.
분위기만 괜찮다면 "ㄱㄴㄷ씨죠? 전 ㄱㄴㄷ팀의 빠삐놈입니다. 하하하!" 하고 인사를 해야겠네요.
(설마 저렇게 하리라고 믿으신 건 아니겠죠? ㅋㅋㅋ)
용기가 나야 할텐데 -_-;;;;;;
코멘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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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눈
07.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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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쿠
07.07 10:14
저도 왜 마지막줄을 '응가가 나와야 할텐데'로 봤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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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눈
07.07 10:18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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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벨님 응원하는 kpuger들의 마음이 모아져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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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준
07.07 10:12
눈을 계속 마주쳐 주시구요..(어쩜 이미 알고 계실지도..)
아침에 만나면 가볍게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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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은 자주 올라오지만 말 한번 걸어보지 못하고서 백만년째 고민만 하시네요.
어떤 식이건 좋으니 오바하지 않고, 관심없는 척 말부터 트는 것이 순서인 것 같습니다.
너무 대놓고 들이대면 딱 잘라 거절당하기 쉽상이니 관심없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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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말씀드릴게요.
저희 부서 친구들이 고민을 하면.. 저는 늘 이렇게 말합니다.
덥쳐.
여자애들이 고민을 이야기해도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덥쳐.
일단 덥쳐 봐야죠. 물론 덥쳐를 진짜 덥쳐로 받아들이시면 곤란합니다. ㅎㅎ
추천:1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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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7.07 11:14
용기를 내세요~~
응가는 화장실에서 나올꺼에요. ^^
(사실 마지막 줄 응가처럼 보이긴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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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07.07 12:48
흠흠.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 '가볍게 웃으며 인사하면', 그게 '다섯번'정도 되면,
상대의 호기심이 극에 달한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네요.
가볍게 웃는 것만으로(말 붙이지 않고)
관심을 끈다면, 일단 성공!!
흠흠.
가끔은 고전적인 수법이 통할 때도 있을텐데... 라고.. 응원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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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7.07 13:16
제 기준에 "애매한 사람" 이란
"호감을 가지고 만나고 있으나 명확한 프로포즈가 오지 않은 상태" 인 관계자를 뜻 합니다.
영양가가 있든없든, 망설이고 있든말든, 여자 쪽에서 그 남자에게 호감이 없다면 "애매하다" 라고 하지 않아요.
아무리 열심히 따라다니고 온갖 정성을 다 해도 관심없고 싫은 남자라면 그저 한낱 나부랭이일 뿐...
"누구씨 애인 (혹은 만나는 사람) 있어요?"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누군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아니요. 없어요" 라고 대답 할 껍니다.
( 멀쩡히 만나는 애인이 있으면서도, 맘에 드는 남자 앞에서는 없다고 말하던데요 =_=;; )
"애매한 사람이 있다" 라고 대답했을 때는
1. 데이트 중인 사람에게 정식으로 사귀자는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거나
2. 만나는 사람은 없지만, 남들에게 없다고 하기는 싫고, 소개받을 마음도 없고 해서, 두루뭉술 넘기는 것.
둘 중에 하나 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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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bell
07.07 13:18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일단 원칙은 바뀌지 않습니다.
이렇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1. 마주치면 웃으며 인사한다.
2. 부담되지 않도록 일단 그 상태를 유지한다.
3. 어느 정도 인사를 건넨 횟수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약간의 말을 건다.
4. 어쩌구 저쩌구..... 아직 구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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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렇세요? 그유명한 빠삐놈이 있자나요.
빠삐놈을 모를정도라면.... 생각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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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cp데이지 언니와 같은 의견이네요 ㅎㅎ
"애매한 사람"이라.... 제 기준으로 봤을때는
1.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정작 사귀거나 프로포즈를 받지 않는 관계 (가장 높은 확률)
2. 사겼다가 헤어졌는데 다시 잘되려는 관계
어쨋든 그 여자 대리님께서는 임자가 될랑 말랑한 사람이 있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ㅎ
만약에 그 여자분이 사람 관계가 복잡한걸 싫어 하는 성격 이시면.....tubebell을 피해다닐 가능성도 있다고 느껴집니다.
이상 여성동지의 의견 이였습니다^^(말은 이렇게 해도 응원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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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良낭구선생
07.07 13:54
아우~ 목말라 죽겠네.
언제 말한번 붙여보냐구요.
그냥 제가가서 확 말해주고 올까봐요.........ㅎㅎ
다음번 글을 무척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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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7.07 14:14
방자전에서 방자가 향단이한테 써먹은 방법을 추천합니다.
부작용은 책임 못집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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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daisy
07.07 14:29
초강력 풀스윙 뺨 맞기 + 쇠고랑 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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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7.07 17:30
그냥 kpug.kr를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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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7.07 19:49
다 같이 쳐들어 갈까요?
여자 대리 나와라~
뜝뷁님이 너 좋아한다. 책임져라....(쩝...스윽...발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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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로
07.07 20:19
우연히 마주칠 기회를 만든다(kcia의 도움이 필요함)
만약 tubebell/님을 알아보고 먼저 말을 걸면 스티풀. 지나치면 따라가서 말을 건다. 대응해 주면 에이스 투페어.
말을 걸었는데 외계인 취급하면 원페어도 없는 상황이니까 마! 포기하는게 세상 편하게 사는 법이지만 그래도 진달래 꽃이라도 뿌리고 싶다면 그 때부터 작전을 짜는 겁니다. 최선을 다해야 지퍙이를 짚고 다닐 때 후회하지 않거든요, ㅎㅎㅎ
가슴 아픈 순간도 모든 것을 잃었다는 생각도 지나고 나면 다 아름다운 추억이거든요. ㅎㅎㅎ
나도 이럴 때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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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엔탈
07.07 22:56
좋은 쪽으로 진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아직 벌어진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라고 쓰고 만나주는 처자가 없어서라고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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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07.08 00:03
전차남! 후훗
잘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 열심히 노력하시고 계속 시리즈 연재해주세요..
(그나저나 전 왜 마지막줄을 '응가가 나와야 할텐데'로 봤는지.. 늙었나??--;;)